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아이의 이런성격은 기질이 아니라네요.

있잖아요 조회수 : 2,990
작성일 : 2011-10-20 22:00:02

심리쪽으로 잘 안다고 하는 분인데

우리애 얘기를 했더니 기질이 아니다. 말하자면 환경적인거다 하네요.

우리아이는 여자아이인데요. 맘을 잘 다쳐요.

이맘때 아이들은 타인의 맘을 읽을줄도 모르고 배려도 잘 모르며 하고싶은말을 하는 나이잖아요.

친구가 자기 맘을 몰라주고 내막을 모른체 자기편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웁니다.

그게 오후4시였고 방금 잠들었으니 5시간을 넘게 그 생각에 매달려 30분에 한번꼴로 징징댔던겁니다

전 나름 해결책을 제시해줬어요. 이만하면 다 풀어줬겠거니 했어요..... 계속 합니다...

이제 앞으로 뜨문뜨문이겠지만 계속 얘기를 들어줘야 할것 같네요.

저도 힘드네요. 아무리 내자식이지만 꽃노래도 삼세번이라는데  이런 아이 상대하는거 짜증이 솟구칩니다.

누구나 기분이 망가질때가 있습니다. 자기의 기분을 훌륭히 다스릴수 있는 사람은 그 망가진 기분을 정상범주에 되돌려 놓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네요.

어린아이라 이런말이 온전히 적절치는 않다고 참작을 하여도 기질때문은 아니라고 확신을 하니 기분이 너무 우울합니다.

네. 제 탓이라는 말이네요.

자기 기분을 컨트롤 할수없는 아이로 자라고 있는걸까요. 제가 보기엔 단지 예민하다고.. 기질때문이라고.. 하고 싶은데 아니라고 합니다.

시간도 없고 멍하여서 더이상 물어보지는 못했고 제가 어찌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

IP : 59.11.xxx.2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환경이라는것이
    '11.10.20 10:51 PM (110.9.xxx.142)

    엄마의 보육태도 때문이라는건가요?
    그맘때 여자아이들 조숙하고 감정에 예민한 아이들은 상처를 잘받는것 아닌가요?
    저도 딸아이가 그 나이라서 가끔 말하는것을 들어보면 불평불만이나 친구한테 쌓였던 이야기를 자주해요
    오늘도 어떤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화나는 감정이나 불쾌한 생각이 들어서 화내고 소리지르고 울고 싶을때가 있지만 점점 더 자라가면서 스스로 그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나가야 된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딸내미 왈 자기는 이미 많이.참고 노력하고 있다네요 ㅠㅠ
    딸내미가 어렸을때부터 타인의 감정을 잘 배려하고 공감도 잘하는 타입이라서 사람 관계에서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동생 생기고 제가 덜 챙기다보니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자기가 손해본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것이 보여요
    이렇게 보면 자주 욱하며 우는 딸내미를 현명하게 키우지못한 제 탓인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삼춘기인 딸내미 비위맞추기도 힘은 드네요

  • 2. 그 환경이라는것이
    '11.10.20 10:53 PM (110.9.xxx.142)

    그런데 그 심리전문가라는 분은 원인만 말해주시고 답은 안해주셨나요?

  • 3. ..
    '11.10.20 11:24 PM (211.199.xxx.32)

    타고나는 것도 있습니다..울아이 보면 내가 키웠는데 사회성 좋은건 지 아빠를 닮았어요.
    저는 성격 까칠하거든요..--;;

  • 4. 그지패밀리
    '11.10.20 11:24 PM (1.252.xxx.158)

    저는 기질적인 부분이라고 해석이 되요.
    애들을 만나면 그런성격들이 있거든요. 한참을 해결하지 못하고 속으로 가지고 있는애들.
    기질이 그런데다가 환경적 요인도 있다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해요.
    그분은 원글님 성향도 알기때문에 그런조언이 나오지 않았나 싶은데.우리는 그런건 모르니깐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툴툴털어버리는 경향이 많아요.애들은 어른처럼 복잡한 생각자체를 안하니깐요.
    그러나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건 아니고 기질적인 부분에다가 부모의 양육태도가 더해지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가르치는 애중에 그런애가 있는데 부모님을 보면 더해진 부분이 있다는 느낌도 제가 살짝 느꼈거든요.
    그러나 그럼에도 기질이 더 우선이 아닐까해요.

    어쩄둥..아이가 그런성격일때는 부모가 그런일이 별일아님을 지속적으로 주지시켜주면서 털어내게 해주시는게 맞느것 같아요
    애가 크면서 살기가 팍팍해지죠 본인스스로가 견디기 힘들테고.
    기질 환경을 다 떠나서 훈련이 필요한 부분같아요.

  • 5. 네..
    '11.10.21 9:07 PM (59.11.xxx.161)

    여러분 말씀..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95 서유럽 여행 1 ^^ 2011/11/03 2,095
33694 한미FTA는 제 2 의 촛불 시위가 될꺼 같습니다. 12 nn 2011/11/03 2,465
33693 우려하시는 ISD관련해서 제가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_-;; 9 FTA 관련.. 2011/11/03 2,411
33692 홍시 보관법좀 알려주세요. 5 홍시 2011/11/03 18,921
33691 암보험 효력이 내년 1월이면 끝나는데 암검사 자세하게 1 보험 2011/11/03 1,373
33690 여의도에서 이정희 대표님 만났어요 9 소심한 커밍.. 2011/11/03 2,777
33689 쓸데없는 생각인지 모르지만, 연예인들도 왠지 밉네요. 2 휴... 2011/11/03 2,344
33688 나경원은 지금 어디서 월급 받나요? 9 오하나야상 2011/11/03 3,024
33687 곽교육감님 트위터 비서께서 대신 전한답니다. 14 곽교육감님 2011/11/03 2,572
33686 다* 검색에서 한미fta조회하면은 트위터가 안나와요 5 이상해요 2011/11/03 1,434
33685 입술 잘 트는 분들께 강추 제품 7 반지 2011/11/03 3,015
33684 제일 꼴뵈기 싫은글 하루종일 로.. 2011/11/03 1,343
33683 박근혜씨가 ISD는 표준약관같은거랍니다.ㅋㅋㅋ 무식함의 종결자네.. 19 밝은태양 2011/11/03 2,338
33682 [증언] 박원순 시장 취임후 서울시청이 변한다 17 주홍쒸 2011/11/03 2,546
33681 만약 전화하다가 딴 사람 전화가 오면 여러분들은? 16 전화매너 2011/11/03 3,141
33680 퇴직한 여직원의 결혼식에 가지말라는 다른 여직원.. 12 초난감 2011/11/03 3,667
33679 호박고구마 쪄먹으면 7 별로일까요?.. 2011/11/03 2,236
33678 장수침대와 장수촌 침대는 서로 다른회산가요? 5 그의미소 2011/11/03 2,084
33677 선교원어떤가요?(5세아이) 7 ... 2011/11/03 1,445
33676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이 넘의 ㅊ죽일 정권 8 분당 아줌마.. 2011/11/03 1,567
33675 5살 딸아이가 꼼수티 보더니 2 꼼수 2011/11/03 1,756
33674 김어준총수가 쓴 FTA총정리 어디있죠? 2 기린 2011/11/03 1,546
33673 오마이뉴스는 왜 지금 4 .. 2011/11/03 2,283
33672 생리 전.후.. 살 잘 빠지는 분 계세요? 8 좋은느낌 2011/11/03 3,189
33671 민주당,민노당에게는 격려 전화 해줍시다... 7 칭찬 2011/11/03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