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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추에서 나온 애벌레, 얼마나 키울 수 있을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1-10-20 11:02:10

 

생협에서 산 유기농 상추를 흐르는 물에 정성스럽게 2번 씻었습니다.

삼겹이랑 열심히 쌈을 싸먹고 상추가 2장 남았을 때,

남편 입으로 들어가려는 상추에서 봤습니다. 초록색 애벌레를..

 

저 벌레고 곤충이고 무지 무서워하는데, 아침밥상에서 소리지르고 막 그랬는데,

남편이 상추 채 들고서 아이들 곤충채집통에 넣어두었습니다.

 

상추 이틀 만에 다 먹어치워서 집에 있는 배추 넣어주었는데,

어찌나 열심히 먹고, 똥은 또 어찌나 열심히 싸는지..

 

처음엔 초록색이었던 아이가 지금은 징그러운 흑갈색이 되었고,

살도 통통 찌고, 몸도 점점 더 굵고 길어지고...

 

저는 징그러워 죽겠지만 아이들이, 또 남편이 좋아하고,

5살 둘째는 맨날 이 애벌레 언제 나비 되냐고 물어보고,

그렇게 열흘 넘게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렇게 오래 살줄 몰랐어요.

 

혹시 키워보신 분 계신가요?

이 아이 오래 살까요?

설마 나비가 될까요;;

 

IP : 118.217.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1.10.20 11:09 AM (14.47.xxx.216) - 삭제된댓글

    나방이 되지 않을까요?
    저희도 예전에 어떤 애벌레를 키웠는데 나방이 되었어요.
    징그런 나방말고 더듬이가 보송보송한 하얀 나방이요.
    책에도 나와있던 나방이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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