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실현을 위해 일하는 분들은 일 마치고 나면 뿌듯하고 시원하고 그러신가요?
부러워요..ㅠ_ㅠ
전 4년 전에 작은 회사에 들어왔는데...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어느정도 여유도 있고 해서 열심히 다녔어요.
그런데 사장이 자꾸 욕심을 내서 업무영역을 확장을 시키는데
그걸 죄다 저한테 떠맡기네요.
업무는 점점 많아지지... 제가 원래 하려고 했던 일은 일주일에 5%도 못하는 것 같고.
같은 동료들은 제가 부지런히 처리하려고(폐안끼치려고) 노력했더니 저한테 죄 미루고 손 놔버리고 도와주지도 않아요.
어제는 하루종일 밀려드는 전화 받느라고 다른 본업무는 하지도 못했구요.
(아..원래 전화받는 일은 처음 들어왔을 땐 없었거든요. 사장이 새로 시작한 일때문에 하루죙일 전화기 붙들고 있어요)
게다가 가족회사라 사장 가족들이 시덥잖은 심부름도 엄청 시키네요.
이런줄 모르고 들어온데다.. 처음에 열심히 할 때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참고 다니고 있는데..
어제는 정말 서러워서 엉엉 울었어요.
사회생활 다 이런거 아는데...
갈수록 그냥 찌끄래기 심부름꾼이 돼가는 것 같아요...
저도 일하면서 성취감도 느껴보고 싶은데 갈수록 먼나라 얘기가 돼가네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