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는 보람이란건 어떤 느낌인가요?

아..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11-10-20 09:16:31

자아 실현을 위해 일하는 분들은 일 마치고 나면 뿌듯하고 시원하고 그러신가요?

부러워요..ㅠ_ㅠ

 

전 4년 전에 작은 회사에 들어왔는데...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어느정도 여유도 있고 해서 열심히 다녔어요.

 

그런데 사장이 자꾸 욕심을 내서 업무영역을 확장을 시키는데

그걸 죄다 저한테 떠맡기네요.

업무는 점점 많아지지... 제가 원래 하려고 했던 일은 일주일에 5%도 못하는 것 같고.

같은 동료들은 제가 부지런히 처리하려고(폐안끼치려고) 노력했더니 저한테 죄 미루고 손 놔버리고 도와주지도 않아요.

 

어제는 하루종일 밀려드는 전화 받느라고 다른 본업무는 하지도 못했구요.

(아..원래 전화받는 일은 처음 들어왔을 땐 없었거든요. 사장이 새로 시작한 일때문에 하루죙일 전화기 붙들고 있어요)

게다가 가족회사라 사장 가족들이 시덥잖은 심부름도 엄청 시키네요.

이런줄 모르고 들어온데다.. 처음에 열심히 할 때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참고 다니고 있는데..

어제는 정말 서러워서 엉엉 울었어요.

 

사회생활 다 이런거 아는데...

갈수록 그냥 찌끄래기 심부름꾼이 돼가는 것 같아요...

저도 일하면서 성취감도 느껴보고 싶은데 갈수록 먼나라 얘기가 돼가네요....

 

흑흑

IP : 58.122.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
    '11.10.20 9:21 AM (118.218.xxx.130)

    그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나도 회사에서 뭔가 중요한 일을 한다는 보람을 느끼고 싶은데 하는 일이 그렇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면 많이 속상하고 힘들거예요 그렇다고 더 좋은 직장 찾을거라는 자신감도 없고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거란 기대감으로 조금만 더 참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더 나은 환경의 직장으로 옳기도록 노력은 한번 해보세요

  • 2. 행복
    '11.10.20 9:34 AM (115.143.xxx.59)

    저같을 경우는..제가 잘하고,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끼는데요..
    자신감이 많이 느껴져요..내가 대견하고 ...
    일을 하나씩 맡고 끝낼때 마다..
    역시..나는 아직 안죽었어,,,ㅎㅎ하면서..
    기분좋은거야 기본이지만..물질적으로풍족해지면서..그 뿌듯함이 두배가 되는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65 크리스마스 이브날 오후4시 이후 강남 많이 막힐까요? 6 크리스마스 2011/11/22 1,011
39164 남편과는 말하기 싫은데요, 아이들있을때 티 안나게 하면서 남편과.. 4 냉전 2011/11/22 2,828
39163 저 김치 안담가요. 근데 주변에서 자꾸 김장 도와달라고 하네요... 12 김장 2011/11/22 2,617
39162 바람피는 남자,여자들 주위에 계신분, 혹은 남편, 와이프이신분... 14 바람피는 심.. 2011/11/22 6,154
39161 음악회나 콘서트 가는거 좋아하는데..맘 맞는 사람이 없네요. 12 좀 허무~ 2011/11/22 1,296
39160 싱크대 배수구 냄새 4 냄새 2011/11/22 1,802
39159 시어머니 빼닮은 남편...어떠세요??ㅠㅠ 7 속상하다 진.. 2011/11/22 1,699
39158 김장, 신랑 자랑질... ^^ 2011/11/22 724
39157 초등학교 수학 익힘책 3 이거슨 2011/11/22 1,383
39156 전체 틀니하는건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 6 병다리 2011/11/22 4,809
39155 김장김치에 찹쌀풀 말고 맵쌀풀 넣어도 될까요? 7 .. 2011/11/22 5,099
39154 필립스 에어플라이어 구입하신분 계세요? 4 이미지 2011/11/22 3,753
39153 민주당이 사고치면 조용한 인터넷 6 ㅍㅍ 2011/11/22 750
39152 이사가는데요 참고할만한 럭셔리한 인테리어 블로그 소개부탁해요 2 이사간당 2011/11/22 3,365
39151 남편과 어제 대판 싸웠습니다 34 속상 2011/11/22 11,433
39150 골프장 지으려 구제역 살처분 돼지 파헤쳐 2 세우실 2011/11/22 482
39149 귀여운 무~사 무휼!!! 2 전하 2011/11/22 942
39148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 뭐가있을까요,,?? 3 화분 2011/11/22 5,058
39147 혹시 재퍼라고 들어보셨나요? 3 기생충박멸 2011/11/22 980
39146 앞으로도 학군따라 이동하는게 추세일까요? 6 학군 or내.. 2011/11/22 1,708
39145 코트 기장 동네에서 줄여도 괜찮을까요? 5 .. 2011/11/22 2,002
39144 엿먹다가 떨어진 이 다시 붙일수 있을까요? 5 차이라떼 2011/11/22 1,101
39143 인연 맺기 2011/11/22 679
39142 이분 누구실까요? 요리하시는 분들인데요!! 7 숲속아기새 2011/11/22 1,671
39141 영어학원, 학습지 계속 시켜야 하나 고민... 14 고민중 2011/11/22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