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1-10-20 08:52:53

_:*:_:*:_:*:_:*:_:*:_:*:_:*:_:*:_:*:_:*:_:*:_:*:_:*:_:*:_:*:_:*:_:*:_:*:_:*:_:*:_:*:_:*:_:*:_

백두대간을 따라 푸르게 흐르는
저 강들을 수술하려 한다

디지털 시대도 뒤쳐져가는 지금
아프지도 않은 강을 환자로 만들어
생살 파헤쳐 아날로그 운하로 성형해
몽상의 배를 띄우려 한다

성형의 몽상에 젖어 받은 수술
부메랑 되어 큰 상처로 자리 잡을 때
돌팔이를 의사로 믿었던
돌이킬 수 없는 후회 앞에
가슴 아파 피눈물 흘렸던 사람들
또 우린 얼마나 많이 보았던가

하여 우리는 안다
벌서 강들이 토하고 있는 저 비명소리
엄살이 아니란 걸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이다
성형수술 당한 저 강들이
한 순간 벌떡 일어서서 덮쳐올 땐
지구 밖으로 이사 갈 수도 없다는 걸


   - 이규석, ≪성형수술≫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0월 20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0/19/1j2003a1.jpg

2011년 10월 2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0/19/1j2031a1.jpg

2011년 10월 20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020/131902547366_20111020.JPG

2011년 10월 20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0/19/alba02201110192045010.jpg

2011년 10월 20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0/20111020.jpg
 

 

 

 

 

그렇게 죽으면 천당도 못가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74 병원에 화분선물이 괜찮을까요? 5 병원 2011/11/24 926
    40073 김선동 의원 국민들이 도와야 하지 않을까요? 11 김선동의원 2011/11/24 1,212
    40072 (급질) 이거 정말인가요? 조전혁 의원 전교조 선생님들께 90억.. 14 .. 2011/11/24 1,567
    40071 뿌리 깊은 나무 보셨어요? 대박 48 뿌리깊은나무.. 2011/11/24 9,923
    40070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외통위원장 사임(1보) 25 세우실 2011/11/24 2,088
    40069 동대문제일평화시장 영업시간. 4 @@@ 2011/11/24 5,951
    40068 고딩 2학년 울아들... ^^ 2011/11/24 1,086
    40067 출장을 마치고 와 보니... 18 분당 아줌마.. 2011/11/24 2,854
    40066 민중의 지팡이? 9 ... 2011/11/24 702
    40065 지금 아고라에 알바 몇천 풀었나봐요. 12 후우~ 2011/11/24 1,339
    40064 한번에 한개의 싸움이 되어야합니다. 5 비누인 2011/11/24 633
    40063 어제 참석 못한 저의 소심한 대응 7 저는 2011/11/24 851
    40062 FTA 알면 알수록 그리고 주변 사람들 무관심에 속터져 우울증 .. 10 우울증 2011/11/24 1,182
    40061 김장독식 김치 냉장고 쓰시는 분들.. 4 (이와중에).. 2011/11/24 985
    40060 요새 자궁치료 때문에 한의원 다니는데 원래 침을 엉뚱한데 맞는건.. 7 2011/11/24 1,902
    40059 그대, 태극기의 참 뜻을 아십니까 - 국학원 1 개천 2011/11/24 883
    40058 경찰청 자유게시판에도 물대포 항의글이 넘쳐 나네요!! 5 참맛 2011/11/24 1,058
    40057 KBS 전화 했습니다. 8 수신료거부 2011/11/24 1,208
    40056 김치부침개 맛있게 하는 팁 좀 알려주세요 16 2011/11/24 3,198
    40055 강북쪽에 재수학원 좀 부탁드려요ㅠㅠ..지방살아서잘몰라요. 8 고3맘 2011/11/24 1,108
    40054 FTA 반대 현수막 겁시다! 2 evilmb.. 2011/11/24 1,513
    40053 무료공연-마음의 아픔을 예술로 표현하는 콘서트 SAIP 2011/11/24 661
    40052 안중근의사 기념회 성명발표 6 김선동 2011/11/24 674
    40051 불당디올카페 접속되나요 3 불당디올카페.. 2011/11/24 1,235
    40050 경찰도 여당의원 낙선운동???????? 4 .. 2011/11/24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