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엔 관리도 받으러 다니고 했는데
결혼하고 나선 돈이 아까워서 미루고 미루어왔었어요.
소개받아서 첨으로 간곳인데
2시간 반동안 얼굴뿐만 아니라 가슴 등 다 해주고
다리까지 주물러주고 마사지 해주더라구요.
남들은 그걸 매주 가고 자연스럽게 마사지 하는데
전 아프더라구요.ㅜ.ㅜ
그런데 참 좋더라구요.
편안하게 누워 잠도 자고 잔잔한 음악도 들려오고
돈만 많으면 참 좋겠다란 생각과 함께
한달에 이정도 투자는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10회분 카드로 쓰윽 긁고 왔어요.
거기다 추가로 전신까지 한다고
벌려고 하면 힘든 그 일백만원을
눈깜짝할사이에 쓰고 왔어요.
밤이 되고 혼자 이렇게 앉으니
후회반, 아냐 나자신을 위해 괜찮아 이생각들로
맘이 불편해요.
그냥 계속 받으러 다닐까요?
전신말고 얼굴만 할까요?
이곳에선 큰돈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나름 떨립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