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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화곡동 살았었는데 돌줍기 그거...

오직 조회수 : 17,891
작성일 : 2011-10-19 22:04:59

다 사실입니다.

인증하는 사람 하나 더 추가요.

전 화곡여중 나왔어요. 여고는 명덕이고

덕원여고 옆에 화곡여상 화곡고있었던 거 같은데

동네친구들인데 다 알죠.

그동네 사립학교들이 죄다 그랬어요.

체육시간에 슬쩍 돌 주우러 다니게 시키고 웃긴 것들이에요.

사립학교였던 저 한 반에 10명씩 뽑아서 6만원씩 걷어서 선풍기 사야된다더만요.

집에 쌀이 없어서 굶어죽게 생겼는데 돈을 착취해가더라고요..지금도 분노돋네..

전세 300짜리에 살면서..6만원씩을 내라니 말에요..

한 반에 60만원을 걷어가더니 선풍기는 감감 무소식..

지금 고발할 수 있다면 확..

그때가 80년대 말이었는데..으찌나..승질돋던지..

사학법 통과 못하게 막은 나국# 그 뇬 무리들은 정말 사악한 것들이죠.

아 분통터져요..

 

 

IP : 116.123.xxx.110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1.10.19 10:09 PM (180.66.xxx.55)

    원글님 글만 읽어도 짜증 확! 인데 어린시절 지금은 더 화 나시겠어요. 사악한 무리들 제대로 처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자유
    '11.10.20 9:43 AM (112.152.xxx.195)

    그 동네 뿐 아니고, 우리나라 학교들중에 운동장에 돌있는 학교는 다 그랬습니다. 애들 뛰다가 다치는 것보다는 그게 낫지요. 별게 다 시비 거리군요.
    박원순이 도요타(지들이 일제제국주의재단이라고 욕하던 곳)에서 돈 받아 먹고, 대표적 국부유출 먹튀 론스타에서 돈받아먹고 한 것은 안보이나봐요 ? 그 큰 돈을 받아 먹었는데, 세상에 공짜가 있던가요 ?

  • 그럼
    '11.10.20 10:50 AM (211.196.xxx.222)

    돌은 그렇다 쳐도
    선풍기는 뭐니 답좀 해봐라 이 만물박사 골수 알바야!!!

  • 자유
    '11.10.20 11:47 AM (112.152.xxx.195)

    219.250// 니들 패거리들이야 하루에도 한명당 수십개씩 올리지만 원래 내가 원글은 그리 많이 않쓴단다.

    211.196// 먼저 박원순이 도요타와 론스타에서 그 큰돈 받아 먹은 거에 대한 님의 생각을 말해봐요.

  • 2. 동문이네요
    '11.10.19 10:11 PM (203.226.xxx.63)

    아이구 여기서 동문을 만나네요~~저도 화곡여중 명덕여고 나왔어요~~
    3회졸업생이구요 저도 돌도 주웠고 선풍기값도 냈고 겨울에 자습실과
    교무실 온풍기단다고 그돈도 냈네요 ㅠㅠ

  • 어머..선배님..
    '11.10.19 10:15 PM (116.123.xxx.110)

    저 명덕 4회에요!!!!!!..너무 너무 너무 너무 반갑네요....선풍기값 아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을 때였는데...ㅠㅠ 송은이가 5회 졸업생인가.. 그렇고 담임이름도 다 기억나네요..

  • 3. 촛불시위
    '11.10.19 10:12 PM (121.223.xxx.212)

    나경원 비장해 보이던데....

  • 4. 블루
    '11.10.19 10:14 PM (218.209.xxx.89)

    이해가 안가네요..선풍기.교무실 온풍기를 학생이 부담해야 하는건가요?

  • 5. ..
    '11.10.19 10:15 PM (125.152.xxx.103)

    선풍기 사건 보니...전두환 평화의 댐 건설하고 똑같네요.

  • 6. ㅋㅋ
    '11.10.19 10:18 PM (59.7.xxx.55)

    자세히좀 얘기해 주세요. 돌을 왜 줍고 선풍기값은 또 뭔지...

  • 호안
    '11.10.20 5:43 PM (211.180.xxx.113)

    나는꼼수다 24회를 들어보세요. 화곡중/화곡고등학교 비리 관련 얘기입니다. 여기에 나경원과 나경원 아버지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 7. 참맛
    '11.10.19 10:19 PM (121.151.xxx.203)

    지금이라도 박변측이나 나꼼측에 메일이라도 보내시지요.

    어제부터 튓으로 증언들이 올라오고, 스나이퍼가 증언 확보라고 올라오고 그랬었네요. 오늘 특별판에 나올거 같아서 스포땜시 여기에는 못알렸었고요.

  • 8. 하악
    '11.10.19 10:20 PM (14.52.xxx.175)

    저도 화곡여중 명덕여고에요 전8회라그런가 그건 없었는데 그냥 반가워서요오

  • 9. 아이고
    '11.10.19 10:20 PM (112.154.xxx.233)

    트윗보니 화곡고등학교 나온 남학생들이 졸업하고 군대가니까 군대가 천국같았다는 말이 돌던데.
    벽돌.시멘트. 돌줍기는 일상이었다고하네용.. 전 그게 70년대 새마을 운동시절인 줄알았는데 80년대 말..ㅎㄷㄷㄷ

  • 10. 밝은태양
    '11.10.19 10:24 PM (124.46.xxx.247)

    이참에 나꼼수에서 말한 자위녀가 이사로 있는 학교 졸업생들인증과 사실여부를 듣고 싶네요....

  • 11. 화곡여중
    '11.10.19 10:26 PM (59.101.xxx.148)

    중간에 전학갔지만 저도 화곡여중 2학년까지 다녔네요. 93년에 1학년 입학하면 몇 기 생인가요? ^^;; 그나저나 기억력이 안 좋은 건지 돌 주은 기억은 안나요. 그저 아주 무서운 체육 선생님이 하키채로 여학생들 체벌하던 기억만 있네요 -.-;;

  • 크핫
    '11.10.19 10:32 PM (61.97.xxx.8)

    화곡여중은 공립이에요. 그리고 지금은 없어졌죠. 이름이 바꼈더라고요. 남녀공학 되구요.
    아직도 그 언저리에 살고 있는터라 ^^

    그리고 그 하키채.........저는 지나가다가 그 하키공에 복숭아뼈 맞는 바람에 장애인 되는줄 알았었습니다.ㅠ.ㅠ
    얼마나 아프던지요.
    그래도 그 하키부에서 국가대표도 제법 나오고 했던걸로 기억 하네요. 하키부애들 엄청 불쌍 했었는데

  • 화곡여중
    '11.10.19 10:38 PM (59.101.xxx.148)

    그렇군요. 괜히 학교 이름이 뉴스에 나오고 그러니까 반갑기도 하고 뭔가 연관이 있나 걱정도 되고 그래서요. 하키부가 꽤 잘 했던 기억이 있어요. 하키부하던 언니들 멋졌는데... 그나저나 많이 아프셨겠네요 ㅠ.ㅠ

  • 12. ..
    '11.10.19 10:26 PM (115.136.xxx.29)

    전 덕원여고,, 화곡중 옆에 있는 학교나왔는데..
    화곡동 그동네가 보통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동창이 많았는데요.

    아주오래전 동창회때
    화곡고 다니던 동창 남자애가 선생님들이 아이들 무지 패는데,
    자기는 반장인데 아이들 줄 잘못 맞추었다고,
    옛날 선생님들이 즐겨신던 딱딱 고무 슬리퍼 벗어서
    반장나오라고 해서 따귀를 때리는데. 얼마나 맞았는지
    뺨에... 바닥표시가.. 그리고 돌줍는것 기본..

    이렇게 될지 알았다면 좀 자세히 알아둘것을 그랬어요

  • 살벌
    '11.10.20 11:43 AM (116.39.xxx.6)

    전 덕원중학교 나왔는데 등교길에 화곡고등학교를 지나서 갔어요.
    아침마다 교문 너머로 보이는 학생들을 쥐잡듯이 패더군요.
    어린 마음에 너무 무서워서 내가 화곡고 남학생이 아니길 천만다행이다 생각하며
    거기 지날 때 마다 살벌한 기운이 가득해서 잔뜩 긴장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왜들 그리 어린 학생들을 팼는지 모르겠네요.
    규율을 떠나서 진짜 지 성질에 못이겨 패는 것 같았거든요.

  • 13. 어이구...
    '11.10.19 10:43 PM (110.14.xxx.6)

    이러다 나경원이 사학법의 아이콘이 되어서 사학계의 꼬깔콘이 될 지도 모르겠어요.
    나경원 아버지가 군출신이듯이 강남의 모남고도 교장이 군인 출신이라 머리단속도 무식하게 하고 애들 잡는 것도 보통이 아니어서 걔네들도 군대얘기 하듯 고등학교 때 얘길 한다더라구요. 그것도 90년대였는데
    상식 이하의 일들이 학교 내에서 자행 되어도 그걸 막아 줄 기본적인 제도 장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거... 그걸 막는 재단 관계자들의 법유린과 정계와의 유착이 너무 끔찍해요.

  • 14.
    '11.10.19 10:46 PM (121.151.xxx.167)

    나경원의원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는학교는
    화곡중학교이에요

  • 15. ddd
    '11.10.19 10:48 PM (113.10.xxx.137)

    저 화곡여중->명덕4회에용....

    반갑습니다. 명덕에서 1,2회 언니들은 체육시간마다 운동해 본 적 없다고 했었죠. 늘 돌줍기...

    화곡여상 공사할 때 중학교 애들까지 돌줍기 많이 시켰다고 들었어요.

  • 16.
    '11.10.19 10:54 PM (180.66.xxx.55)

    사학계의 꼬칼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17.
    '11.10.19 10:57 PM (110.9.xxx.34)

    입학하자마자 내내 (등록금투쟁, 재단이사장 물러가란) 데모로 1년을 공부 못한 학교를 다녀서
    비리사학에 치가 떨려요.
    정말 친인척이 잡고 있는 비리 사학 근절시켜야 되요.
    참 고등학교도 사립 나왔는데 우리 고교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인근의 다른 여고는 정말 시설도 열악하고
    애들 동원해서 학교 개보수 공사도 하고 그랬어요.선생님 수준도 훌륭하다곤 말 못했죠.
    친인척이 다 자리 차지하고 있었으니.
    그래서 전 참여정부 때 사학법개정할려고 할 때 얼마나 기대했었는데
    그눔의 한나라당 때문에 특히 종교계까지 나서서 난리치는데 끔찍하더군요.

  • 18. 오직
    '11.10.19 11:08 PM (116.123.xxx.110)

    화곡여중에선 돌줍기없었고요 고등학교 말이에요 그동네 사립학교들 저희학교를 비롯해서 전 돌줍기가 너무 일상적인 체육시간일이라 서 새삼 놀랄일도 아니죠 선풍기값은 저놈의 사립이 엇다썼나 의문입니다

  • 19. 저도
    '11.10.19 11:10 PM (220.86.xxx.75)

    화곡동 신정여중나왔는데 아마 원글님 말씀이 맞을거예요. 그당시는 그랬어요. 이상한 학교들 많았지요.

  • 20. 가카당선의이유죠
    '11.10.19 11:14 PM (118.38.xxx.44)

    기독교가 기를쓰고 당선시킨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죠.
    가카가 대통령으로 뭔가를 잘 할거라고 기대해서 대통령으로 만든게 아니죠.
    그 사람들의 가장 표면화되지 않은 제일 큰 기득권을 건드린게 사학법입니다.

    저도 중학교는 공립, 고등학교 대학교는 사립을 다녔는데요.
    특히, 고등학교는 사립들 정도의 차이지 문제 많아요. 대학도 그렇지만.
    학교재단들이 일단 세재혜택을 엄청 받습니다. 학교라는 이유로.
    일차적으로 땅부터 시작해서. 땅을 살때 팔때 옮길때 보유할때 등등
    이걸로 다들 땅장사 엄청 해 먹었죠.
    그러니 학생들 동원해서 인건비 절감하는거죠.

    그 외에도 교직원 채용, 기타등등 비리 많죠.

    저도 노무현대통령 돌아가시기 전까진 사립학교법에 대해 크게 관심을 안뒀는데요.
    돌아가신 후 곰곰히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오히려 근본적인 원인은 이게 아닌가 싶더군요.

    갸들에겐 잃어버린 10년 맞아요.
    온갖 악행으로 돈벌이 하던게 막히고 정상적으로 세금내라고 뒤지니
    펄펄 뛴거죠.

    서울시민들이 제정신이면 사학법 하나만으로도 절대 나경원은 안뽑아야 정상이죠.
    자식들 다 학교보내면서, 성적에 목매면서 애들이 어떤 취급 받는지는 관심도 없다면
    도대체 뭘 보고 시장을 뽑겠다는건지.

  • 21. 그지패밀리
    '11.10.19 11:18 PM (1.252.xxx.158)

    저도 그래서 사립은 보내기 싫어요. 사실 일반고 보낼때 이런부분이 걱정이죠.뺑뺑이 돌려서 가는건데.
    저도 모 고등학교입학해서 돌 많이 주웠어요..ㅠㅠ 목 국회의원이 소유하던학교. 체육시간만 되면 돌나르느라 짜증지대로였죠.

    제 주위에 달랑 고딩학교 하나 가지고 있는 이사장 사모님이 있어요. 그 사모님 사는거보면 ..달랑 하나 있는 사람 부인도 저정도 쓰는데 몇개씩이나 가지고 있는사람은 도대체 어떤 부를 누릴까 궁금해지기도 했었죠.
    그리고 요즈음은 급식이 대부분이라.얼마나 투명하게 하는지도 몰라요. 보통 공립보다 사립이 조금씩 더 비싼거 감안한다면 사립 더더욱 보내기 싫어지죠.
    비단 저학교 뿐만이 아닙니다.

  • 근데
    '11.10.20 8:21 PM (163.152.xxx.157)

    사립만 그러는건 아니에요 사실; 제가 나온학교는 공립이었는데 그때 신설된 학교라 (제가1기) 운동장에 돌이 많고 그래서 돌 줍게 시켰던 기억은 나요..체육시간 끝나기전 10분은 돌줍는시간 -.-;

  • 22. 하얀야옹이
    '11.10.20 12:29 AM (27.1.xxx.238)

    전 덕원여고 나왔는데요. 화곡여상 만들어지고 한참후에 다녔지만, 저의 경우 덕원예고만든답시고 한참 삽질할때 였는데 갖가지 명목으로 돈걷어갔거든요, 그때 우리끼리 예전 화곡여상만들땐 벽돌날랐다고 돈 몇푼 뜯기는게 편하다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아 돈걷어갈때 한예로 매달 1인당 만원씩 전기세(야자할떄 전기많이든다고) 걷었던 기억이나네요. 무슨 전기세가 교실하나에 매달 50만원넘게 나오나요. 하튼 사립학교 다니면서 추잡한 꼴 엄청봐야했네요.

  • 23. 선풍기
    '11.10.20 7:34 AM (110.11.xxx.191)

    미션스쿨인 선일여고 옆 예일 나왔는데 우리도 임원들에게 각출해서 100만원 만들라고 했어요.
    선풍기 값이라고 그걸로 반에 4대씩 선풍기 달고, 몇 몇 학부모에게 전기세, 시험지 종이값 걷었어요.
    참 사립학교 우리가 가고 싶어 가는게 아니라 뺑삥이였잖아요?

  • 방가방가
    '11.10.20 8:17 PM (220.181.xxx.73)

    저 예일여중 나왔어요~ (고등학교는 동명여고...) 그때 그놈의(!) 예일여고, 학생들을 학교 정문앞
    운동장에서부터 신발 실내화로 갈아신고, 겨울외투까지 벗어서 팔에 걸치고 쭉 걸어가 건물로 들어가게 했죠...
    그학교도 참 할말 많은 학교인데요... 그쵸?

  • 24. 이쯤되면..
    '11.10.20 9:09 AM (218.234.xxx.2)

    핑크 혹은 풉!이라는 인간이 나와서 화곡고에서 돌 줍는 사진을 가져와봐라 하고 악다구니쓸 때가 되었는데...

  • 그것보다는
    '11.10.20 9:24 AM (121.132.xxx.77)

    기초 체력 단련이라고 우길 것 같은데요.
    다른 곳에 올린 글 보더니 이 비슷한 소리 지껄였어요.

  • 걔 핏댕이라는..
    '11.10.20 9:25 AM (218.234.xxx.2)

    지난번 박정희 사진 논쟁 때보니 80년대에 학교 문턱도 못 밟아본 핏덩이던데
    옛날 분위기 운운하더만요.
    전여오기가 열살도 많은 신부님한테 독재, 유신 경험이나 해봤냐 뻘짓하는 거하고 비슷.

  • 25. 와~
    '11.10.20 9:21 AM (221.139.xxx.130)

    전 서울 아니고 지방 사립 중학교 나왔는데 (종교관련)
    80년대인데 보름마다 재활용품 갖고 오라고 (품목과 갯수까지 지정) 시켰는데 애들이 그거 들고 오기 힘들고 챙피하다고
    잘 안들고오니깐 보름마다 돈을 걷었어요. 당연 그 사용 내역 공개 따위는 없구요.
    애들 푼돈 등쳐먹은거 지금도 생각나는데 여기 분들 사연 읽으니 전 아무것도 아니군요.

    어쨌든 고등학교는 사립 아닌 곳에 진학 했는데 수학여행비용 남았다고
    몇백원인가? 한명 한명 다시 돌려줬던거 기억 나네요.
    선생님들 인품도 참 좋으시고 지금 생각해도 권위적이지 않았단 생각이 드네요.

  • 26. 나 덕원1회..
    '11.10.20 9:47 AM (203.248.xxx.13)

    학교에 그런일이.. 체벌은 있었지요...
    돈걷고 그런일은 기억이 없어요.. 1회는 1회라고 오히려..배려 받았던 기억있어요
    젊은 선생님 들하고 이야기도 잘통하고 나름 좋았던 기억이..
    나이들고 다른 사립에서 온 몇몇 선생님 들이.. 좀 문제는 있엇지만
    교복입고 열차.../ 이런짓을 시켰어요..?
    우리때는 머리스타일도 나름 자유.. 컷트,단발,긴머리 다 허용..
    동복밉다고 징징댔더니.. 춘추복,하복, 겨울코트..다 학생투표로 결정했던 기억이 있어요...
    우리 학교 다니면서 학교건물 올라갔는데..노동봉사 이런것도 전혀 없었구요..
    전기세... 이런거 전혀 안걷었는데.. 오히려 고3되면.. 출입구 청소도 안시키고...

    우리딸 덕원 졸업했는데.. 폭력까진 아니고 좀 터치는 있었지만.. 돈걷고 그런일을 없었어요..

    화곡여중은...신화인가 하는 학교..남여공학으로 바뀌었어요..화곡7회 졸업..

    화곡여상,신정여상,화곡고등학교......좀 시작이 정식 고등학교가 아니고..
    전수학교비슷...성적모자르는 특차지 스타일로 시작한 학교로 기억해요..

  • 저도 덕원
    '11.10.20 10:48 AM (123.143.xxx.170)

    덕원여고, 화곡(남)고, 화곡 여상이 같이 있어요...
    참고로 덕원여고 최초 이사장은 괜찮은 분이에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학생때 윤리 선생님한테 들은 얘기 입니다.
    자수성가한 분이 덕원여고, 덕원중학교를 만들어서 자신의 초,중때 은사님을 교장선생님으로 모셨어요...
    보통 이사장은 자신의 친인척을 낙하산으로 학교 여기저기 박아 놓는데, 그런거 안 하시는 분이였다고..
    시간이 지난 학원이 다른 사람한테 넘어 갑니다. (이 부분 기억이 가물가물.. 넘어간 걸고 기억합니다.)
    사건이 발생하지요
    이사장 아들이 아빠를 살인 합니다.
    그래서 학교장으로 장례를 치르면서 윤리선생님 한테 들은 얘기입니다.

  • 맞아요..
    '11.10.20 10:55 AM (211.196.xxx.222)

    그런 전수 고등학교에서 시작해서 열몇개의 학교를 만들려면
    비리가 어마 어마 했을거라는거 짐작 하고도 남죠..
    하다못해 청소 용구까지 허위로 올려서 돈 빼돌렸다니까 알고도 남죠..
    그런 아버지 밑에서 이꼴 저꼴 다보고 배우고 자랐으니 사람이 저 모양이지..ㅉㅉㅉㅉㅉ

  • 아니에요.
    '11.10.20 12:24 PM (119.82.xxx.144)

    저 화곡여상 1회 졸업생이에요. 전수학교 아니고 당시 연합고사봐서 정정당당??ㅡ,ㅡ.. 들어간 학교에요.. 경쟁율도 셌어요...음 1회땐 신생학교라 점수가 어떨지 몰라서 성적이 안되는 아이들 많이 썻는데 많이 떨어졌어요. 저 화곡여중나왔는데 중학교에서 80명 원서 썻따가 20명만 들어간걸로 기억해요. 2회부터는 인문계고등학교보다 커트라인 높았다고 했어요. 저 당시 1부 주간 2부 야간. 있었는데. 2부는 성적이 좀 안되는 사람이 왔던걸로 기억해요. 그건 어느학교나 비슷한거였고요

  • 27. 세상에
    '11.10.20 10:09 AM (122.37.xxx.78)

    이제는 서울시민 전체가 돌을 줍게 생겼네요 ㅠㅠ 제발..선거좀 잘해주셔요

  • 28. 동문 많네요
    '11.10.20 11:04 AM (209.134.xxx.245)

    ㅎㅎ
    저도 화곡여중-명덕 나왔어요.
    화곡여중은 공립학교고 나경원이랑 상관 없는거구요..
    전 명덩 9회졸업생인데..
    돌줍기도 해 본적 없고 돈도 걷어간 기억 없는데..
    체육시간에 체육 했구요...
    기억이 다들 다른건지..아님 저만해도 뒷세대라서 돌줍기를 안한건지 모르겠네요..
    참.. 저 나경원 마이 싫어라하는 사람입니다^^

  • 저도 명덕여고4기
    '11.10.20 12:01 PM (180.65.xxx.131)

    9기 때면 학교가 많이 정착되었죠. 저도 4기라서 돌줍기 같은 거 안했는데... 학교가 너무
    1학년 때부터 애들을 잡아서 공부해서 힘들었어요.
    우리 때는 이사장의 조카 딸이 되는 교사가 학생을 모욕을 주어서 아이가 자살했었어요.
    그런데 그 선생님 악명높았는데, 그래도 아무런 조치가 없고 아이가 나약했다는 식으로
    그냥 넘어갔던거 같아요. 물론 자살한 친구가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선생님이 한창 예민할
    때 아이를 심하게 나무랬고, 그 아이가 일기장에 선생님에 대한 원망의 글을 남겼다는
    소문이 파다했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약간 들고 일어나는 분위기도 취했지만, 워낙
    사립학교라는게 친인척들이 하는 거라서 문제의식도 못느끼고 졸업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그 선생님 입장에서는 뭐 뭐라할 수 없는데, 저 같으면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학교를 옮기던지 했을 것 같아요

  • 원글
    '11.10.20 12:31 PM (116.123.xxx.110)

    4회때면 돌줍기 했어요. 체육시간에 기억 안나세요? 운동장 끝에 일렬로 쭉 세워놓구 끝에서부터 저 반대쪽 끝까지 돌주우면서 걸어갔다 교실 들어오는 코스였죠. 자살사건은 저도 기억나요. 검은 리본 달고 그랬죠.
    반마다 달랐는지 어쨌는지 돌줍기는 분명 있었답니다.

  • 명덕4기
    '11.10.20 12:46 PM (180.65.xxx.131)

    전 중학교 양동1회인데 교장선생님이 군인출신에 뭐 맨날 군대식으로 경례도 하고,
    무쟈하게 돌줍기를 했던 기억이 나는거예요.. 명덕가서도 몇 번 한거 같기는
    한데 중학교 때 너무 많이해서 명덕에서 한 것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하긴 한 것 같았는데
    친구 언니가 명덕 1기였는데 무지하게 체육시간 돌줍기 했다고 하더라구요. 다 언니가 주워서
    너희들은 주을 게 없다고 할 정도였어요..
    이게 분명이 노작교육이라고 생각하고 했다고 말 할 수도 있는 나쁜 사람들..
    그러니까, 교사들이 친인적이라고 학생들에게 막 대해도 아무 제재를 못하는 게 사립학교의
    맹점이죠...친인척 채용하는 것도 문제인데, 더 큰 문제는 무소불유의 권력? 암튼 세도정치 때랑
    다를 것이 없네요.

  • 저는 7기
    '11.10.20 3:13 PM (203.234.xxx.11)

    졸업 10년째때였던가요. 학교에서 관제 동문회 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
    딱히 잘된 것도 못된 것도 아니지만 나가기 싫어지더군요.

    아까 윗글에서 본 수학선생님이 이사장의 조카..인 것은 이제사 알게 되는군요.
    암튼, 돌아보면 학교 뜻대로 서울대/이대 중 한 쪽에 간 축입니다만....
    그 시절로 다시 가고 싶진 않군요.
    돌은 줍지 않았지만, 참으로 이곳이 과연 학교인가 너무 많은 갈등을 요구하는 장소였습니다.
    3학년때 정말 괜찮았던 친구 하나가 독서모임을 만들었단 이유 하나로 무기정학을 당하던 시절...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분노하게 됩니다.

    (희한하게도 앞에 명덕..을 썼는데 글머리에서 지워지더군요. 그래서 선배님들 계신 곳으로 옮겼습니다).

  • 29. 저 화곡여상 1회 졸업생
    '11.10.20 12:15 PM (119.82.xxx.144)

    전 발산 국민학교라고, 화곡고등학교 아래있는 국민학교 나왔고. 중학교는 화곡여중, 고등학교는 화곡여상 나왔어요. 남동생은 덕원나왔구요.
    저 학교들어갈때는 이미 다 지어진 상황이라 벽돌같은건 안 날랐어요. 운동장 돌줍기는 했어요. 그건 더 어렸던 발산초등학교다닐때도 그랬어요. 발산국민학교 2,3학년때 새로생긴학교라서 거기로 전학간거라....산아래라 돌맹이 많았어요..
    전 1회생이고 당시 젊은선생님들 많았어요. 이십대 중반선생님들...하교후 선생님집에가서 떢복기도해먹구, 방학때면 놀러도다니고했어요. 권의적이거나 그런건 화곡중,고등학교에서 온 선생님들이 쫌 그랬지만. 그건 화곡중고교 선생님이라 그랬던게 아니라 그당시 선생님들이 다 그랬던거고~~
    그때 당시 선생님들 너무나 헌신적으로 , 친구같은 선생님으로 느껴졌어요. 지금의 저보다 훨씬 어린 선생님들이었죠. 생각나서 학교홈피가서 봣더니 사립이라 20년전 선생님들 많이 계시네요.
    당시 교장선생님이던 나씨의 아버지는 우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선생님이셔서 전혀 기억이 없어요.. 그냥 좀 잘생기고 카리스마있는 분으로 기억되고요.
    당시 뭐...펜글씨 교본이던가..체육복이던가...그런거 단체로 구입하고 남은돈으론 극기훈련갔을때, 운동회때..간식으로 돌려줬었죠.. 펜글씨 교본사고 남은돈 그냥주면 다 쓴다고 볼펜사서 돌려준거 같은기억도나고.
    진짜 선생님들은 좋은분 많이계셧어요....그립네요.. 전 여상졸업이 끝이라서 모교.인데.
    나경원때문에 이미지 나빠져서 실망이에요...

  • 어쨌든
    '11.10.20 12:28 PM (119.82.xxx.144)

    나경원은 안찍을꺼에요.....나경원덕분에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게 되었네요.ㅎㅎ

  • 30. 명덕2회
    '11.10.20 1:40 PM (122.203.xxx.66)

    나 명덕2회
    고등학교 좋은 기억이 하나도 읍다
    신설학교라고 교장이 지팡이 들고 다니면서
    복도에서 딱딱 소리내면서 우릴 감시했던거 말고는...
    습씁하다

  • 그 별명이
    '11.10.20 3:59 PM (203.234.xxx.11)

    이사도라...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교감께선 따라도라? 였던듯요.

  • 31. 11회 졸업생
    '11.10.20 2:22 PM (112.187.xxx.132)

    뭐 저도 돌나르고 이런건 없었지만 교장이 워낙 깔끔을 떨어야죠.ㅎㅎㅎ
    중학교땐 장학사나 와야 하던 수준의 청소를 맨날 하고 잘못하면 혼나고 반성문쓰고 벌을 받는게 아니고 껌칼과 봉지를 쥐어주고 전교를 돌게 하고 교목이 은행나무라 긴빗자루 있죠 사람키만한거 그걸로 여고생들이 쓸어담고 있고 그랬네요.

    위에 1회 졸업생 선배님때 젊던 선생님들 저희땐 그냥 중년의 '선생'일 뿐이더군요.
    물론 열성적이시고 학생들 위해주시던 선생님들도 계셨지만 소수였죠.
    그나마 저희때는 좀 괜찮아졌다지만..그때도 학생들 때리는것도 장난아니었고....
    상경담당선생님이었나 야간있었을때 자기한테 맞다가 수위실 가서 살려달라고 했단 학생도 있었다며-_-
    자랑스레 (지금 생각하니 아마도 학기초 기선제압용이었던듯) 말하던거 생각나는데 끔찍하네요.

  • 32. 감사합니다~
    '11.10.20 3:04 PM (211.198.xxx.165)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 덕에 사학비리까지 들춰볼 수 있어 좋네요.
    이참에 대대적인 감사와 개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33. 오홋...
    '11.10.20 4:13 PM (203.152.xxx.139)

    오늘 다들 화곡동 주변 82식구들 커밍아웃 하는 날인가봅니다.

    전 신정여중-덕원여고...제 남편은 화곡고..입니다..(고딩때 연애한거아닙니다!! ㅎㅎ)
    신랑에게 들은 얘기는 많네요..뭐 말없는신랑인데 나경원 이야기가 나올때부터 가끔 얘기하더군요

    동네학교여서 그런가..유치원-화곡중-화곡고-화곡여상 같은재단인거알았어요...
    저 다니던 80년대말 덕원여고도...생각해보면 문제 많았네요..제가 졸업한 신정여중도
    결혼한뒤로..학원비리로 각종 매스컴에서 많이 다뤄졌어요..그러고보니 그동네 학교중에
    멀쩡했던 학교가 없는건지..그동네만 그런건지..학원사업(?)이 비리없이 안되는건지..쫌 씁쓸합니다.

    나경원씨 덕보는거라면...이렇게 82에서 커밍하시는분들..비록 글로서 어디 졸업생이다 그러시는데
    그래도 동창 만나고 동네 친구 만난듯 반가워서 로그인하게되네요...이런 덕을 볼 줄이야..!!! ㅋㅋ 젠장 !!

    저랑 나이 같으신분들이 아마 화곡여상 1회 일껍니다..저 졸업이후로 덕원예고 생겨서..
    덕원에서 돌주운 일은 없었고...다만 선생님들이..아주 좀 그랬다는거..!! ㅎㅎ
    오늘밤 .. 남편 퇴근하면...이야기 많이 할듯싶습니다..반갑습니다..82의 옛동네 동창 여러분...!!!

  • 윗님...불쌍타
    '11.10.20 6:00 PM (116.84.xxx.147)

    어쩐대요?
    졸업하고 학교 안가게 되죠?
    91년 졸업생입니다 10기

  • 34. 오늘도
    '11.10.20 6:14 PM (112.150.xxx.134)

    좌파알바들 대거 대동하고 원글이는 출몰했구나!!!

  • 35. 오늘도
    '11.10.20 6:16 PM (112.150.xxx.134)

    한동안 알바소리 82에서 사라진줄 알았드니...
    상대편 한테 알바타령 하는건 여전하네
    내도 한번 따라해 봤음....썩 물러가라!!!!!!

  • 36. 동문들 꽤 있네요~
    '11.10.20 6:45 PM (180.69.xxx.163)

    덕원91년 졸업생이에요. 글들을 읽다보니 잊고살던 선생님들, 학교 생각이 나네요...
    안좋은 추억도 있지만 그래도 동문이라니 궁금하고 반갑네요~

  • 37. 저도
    '11.10.20 6:46 PM (61.97.xxx.8)

    덕원 91년 졸업생입니다. 10기 ^^ 여기오니 왠 덕원여고 졸업생이 이렇게 많은지 완전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나경원땜에 동창회 하게 생겼다는~

    저도 학교 선생님들 정말 싫었어요. 물론 그중 좋으신 분들도 계셨지만
    저는 에이즈 라고 불리우던 수학선생님 생각이 나네요. 걸리면 죽기 땜에 에이즈 였어요.
    저 하루는 늦잠을 잤는데 그 선생님 교문지도에서 지각으로 잡혀서 맞을까봐
    무서워서 아예 그날 결석한 사람입니다. 그정도로 경기 하게 무서웠거든요.
    이름은 이제 기억 안나네요.

    좋은 분들도 많으셨지만 이상한 선생님들이 더 많아서 좀 그랬고요.
    그 체육선생님중에 교장 친척인지 뭔지 라는 *인성 이라는 선생님도 계셨는데 그분도 참 별루였죠.

    그리고 음악선생님중에 잘생긴 음악선생님 한분은 바람나서 이혼당하고 어쩌고 했다는 이야기
    묘하게 여자 같이 걷던 어떤 남자선생님은 꼭 꼬집어도 겨드랑이살 이런데 꼬집고 하더니
    알고보니 학교 졸업생이랑 결혼한 남자라는 이야기 (꼭 *이 같은 느낌 이었는데)
    암튼 이상한 선생님들 집합체 같았어요.

    그래도 서울대랑 인서울 대학진학율 좋다고 부모님들 한테는 인기 좋았던거 같네요.

  • 명덕4기
    '11.10.20 7:14 PM (180.65.xxx.131)

    어머 그 *인성이라는 체육선생님 우리동네 사셨어요. 우리동네는 반은
    덕원 반은 명덕다녔거든요
    괜히 저는 명덕다니는데 지나가면 부르고 인사시키고 정말 싫었어요.
    덕원 다니는 친구들도 무지 싫어했던 거 같아요.
    그 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동네입구 단독주택에 사셨는데 뭐 밥마다 차를 닦던가 하셨어요.

  • 덕원여고
    '11.10.20 10:10 PM (121.136.xxx.20)

    저도 덕원여고 91년도 졸업생이에요. 학교 졸업생과 결혼했다는 *이 느낌의 선생님은 국사 조**선생님이시죠?저 2학년때 담임이었다는..고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인생이 암울해졌어요.정말 이상한 선생님들의 집합체였어요 ㅋㅋ.우리 동창회라도 해야하는것 아님?

  • 방가요
    '11.10.21 12:47 AM (116.36.xxx.10)

    저도 덕원여고 91년 10기에요
    * 인성도 인성이지만
    전....기분파 물리선생 ㄱ ㅅ ㅂ
    소름끼치는 인간입니다

  • 38.
    '11.10.20 9:15 PM (61.97.xxx.8)

    그 *인성 체육선생이 빽돼* 였군요. 앞머리 가발 이었잖아요. 좀 허세 쩔고 정말 재수 없었는데 말이죠.
    전 뭐 그닥 그 선생 한테는 혼난게 없어서 관심은 없습니다. 그냥 재수없다 정도.
    원더우먼 이라는 여자 수학선생님도 아시겠네요. 키가 엄청 크고 말랐는데 맨날 짧은 플레어스커트를 나이에 어울리지도 않게 입고 와서는 아이들 때릴땐 빛의 속도로 때리면서 휙휙 거리고 그럴때마다 그 스커트가 붕붕 떠서 별명이 원더우먼 이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미술선생님중에 후두암 걸리셔서 급 돌아가셨던 분도 계셨는데 전 그분 좋아했거든요.
    뭔가 좀 굉장히 예술가 스러웠달까? 졸업앨범에도 안계시니 성함은 기억도 못합니다.
    그분 돌아가시고 영구차가 학교 한바퀴 돌겠다고 했다가 거절 당해서 엄청 울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 끝도 없이 길었던 진입로를 교복치마 움켜 잡고 지각 안하겠다고 미친듯이 뛰어 올라 다니던기억이 나고
    안개가 엄청 끼던 곳이어서 새벽에 등교하다보면 안개에 휩싸인 학교는 흡사 유령학교 같아 보였고
    고3 건물의 중앙통로는 층간이 계단이 아니라 언덕처럼 되어 있었던 기억도 나네요.

    저는 그 학교 고3건물위에 있던 음악실을 참 좋아 했었어요.
    의자배치가 산쪽으로 난 창문을 향해 있어서 그 푸르른 자연을 보면서 노래 하던 기억이 나거든요.
    비록 선생님은 별루 였지만요.

    아 그리고 세자매 운동도 기억 나시죠? 고등학생때 그 바쁜 와중에 그건 뭐하자는 짓이었는지
    한달에 한번씩 서로 어색한 사람들 세자매라고 엮어서 마음에도 없는 만남 하고 하던것도 기억 나네요.
    그나마도 제가 1-2학년때는 선배들 엄청 챙겨 드렸는데 제가 3학년일땐 제 자매들이 다 싸가지여서
    챙겨주지 않아서 섭했던것도 기억 나고요.

    언젠가 보석함 정리 하다보니 덕원여고 졸업은반지가 나오데요.
    이젠 비록 새끼손가락에 밖에 안들어 가지만 그 반지끼고 여러가지 생각 했었어요.

    그 근처 a+ 나 다락방 이였나? 하는 그런 분식집들도 기억 나고 제가 잘 가던 서점도 있었는데 얼마전에 근처에 갈일 있어 지나다보니 너무 변해버려서 어디가 어딘지도 모를 정도더라고요.

    기분 안좋은 일도 많았지만 또 그래도 친구들이랑 잼나게 지내던 시절이라 추억도 남고 그랬네요.

  • 백돼* 선생
    '11.10.21 12:59 AM (116.36.xxx.10)

    저 그날 지각했습니다
    열시미 뛰었지만 ㅠㅠ
    저야 열시미 무거운 가방 들고 20여분 벌 받던중
    우리반 한 아이가 얼굴도 퉁퉁붓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걸어왔는데
    그 선생이 묻는겁니다
    왜 늦었냐고
    애가 감기가 넘 심해
    딱 봐도 아픈애인데
    말을 제대로 안한다고 볼을 잡고 위 아래로 세차게 흔들어서 애가 나가떨어지더군요
    그러기를 몇번을 반복하는걸 보고
    인간 같지도 않았습니다

    중학교는 공립나와서
    정말 선생님 넘 좋았는데
    고등학교는 뺑뺑이를 잘못돌렸는지 명덕 못가고 산꼭대기 덕원으로 갔습죠
    항상 명덕 부러워 했습니다

    전 고전문학 ㅎ ㅁ ㄱ 선생님 좋아했어요
    우리학교 졸업생이셨던....

  • 저기 윗님
    '11.10.21 1:31 AM (180.65.xxx.131)

    저도 명덕이지만, 다락방 떡볶이 시험끝나고 먹으로 가곤했어요. 거기 따님이
    덕원출신인가? 아무튼 덕성여대 사학과 다닌다고 했던 기억이 나요..
    정말 맛있었어요.. 대학 졸업 때 까지는 그 다락방 있었던거 같아요.

  • 39. 덕원여고
    '11.10.20 10:12 PM (121.136.xxx.20)

    백돼* 선생님이 가발이셨음? 이제 알음 ㅋㅋ 미술선생님은 홍기* 선생님이셨죠.

  • '11.10.20 11:08 PM (61.97.xxx.8)

    앞머리 가발이었어요. 모르셨꾸나. ㅋㅋ
    그래서 바람 불면 엄청 신경 썼는데요.
    그리고 그 미술 선생님 그 성함 맞으신듯 해요. 후두암인줄 모르고 왜 목소리가 맨날 그런가 했었는데
    알고보니 그런 이유가 있었죠. 그 선생님 돌아가시고 왔던 젊은 후임선생님은 정말 쉣 이었어요.
    홍기*선생님 계실땐 참 새로운 수업 많이 했었는데

  • 40. 아 덕원
    '11.10.21 6:39 PM (61.97.xxx.8)

    그 고전문학 ㅎㅁㄱ 쌤 우리때는 참 좋았었죠. 그분도 강사로 오셨었던걸로 기억하고요.
    우리 학년에 그 선생님 동생이 있었어요.
    그분이 참 수업시간에 영화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재미 있고 좋긴 했는데
    저랑도 좀 친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졸업하고 나서 한참 있다가 동생이 그 학교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정식 선생님 되고 난후에 많이 변했다고
    완전 그런 재수도 없다고 학교에서 애들이 치를 떤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때 처음 왔으니 그 풋풋했던 느낌도 시간이 지나면 다 그렇게 변하는건가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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