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 때문에 큰돈 잃어보신분들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주식 조회수 : 6,500
작성일 : 2011-10-19 19:18:55

남편이 저몰래 주식을 하다 큰돈을 잃었어요

3억인데요

집팔아서 빚은 청산 할거고 거의 해결은 불행중 다행으로 다 되었어요

돈 잃은 괴로운 맘도 힘들고 저몰래 이렇게 일을 저지른 남편이 너무 무서워요

 

애들과 너무나 행복하게 살다가 저한테 이런일이 일어나니 어떻게 할줄 모르겠어요

돈은 극복이 언젠가는 되겠지만 너무나 좋았던 부부관계가 완전히 무너졌어요

아무리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희망을 가지려 해도 안되네요

오늘은 왜 하필 결혼 기념일

 

 

IP : 116.120.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9 7:39 PM (58.143.xxx.133)

    고백한분을 위로해주시고 일절 다시 그것때문에 한마디라도 안하시는게
    남편분에게는 큰 위로가 될거에요,
    빛이 해결되셨다니, 그나마 다행이잖아요, 보통 빛을 져서 해결하느라 문제들인데,
    남편분도 사람이니, 사업하다 그럴수도 있고, 어떤일이건간에, 사람이니 실수로 일어날수 있는
    일이잖아요,
    가족중에 그런경우가 있는데, 본인의 실수에대해 상대편에서 털어놓으니 이해해주고
    님보다 더 많은액수에요, 일전 그일에대해서 안꺼내고 고대로 유지되는 관계에요,
    이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고마워 해요.
    똑똑해서 절대로 남들이 볼때는, 그런피해 안볼사람같지만, 주식이란게 그런건가 보더군요,
    개미 투자자들에게는 참 잔인한거 같아요, 다시는 본인이 절대로 주식은
    손안댄다는 각오만 되어있다면, 어차피 벌어진일, 님이 용서해주시는 방법밖에는 없는듯해요
    님이 말씀하셨듯이 돈이야 언젠가 극복이 된다는 말씀하셨으니, 님이 마음을 이번엔 크게
    쓰시는 방법밖에 없을듯하네요.

  • 2. ...
    '11.10.19 7:39 PM (124.5.xxx.88)

    주식해서 돈 잃으면 회복이라는 것이, 엄밀히 말하면 없다고 봐야죠.

    원글님네 경우처럼 3억을 잃으셨다면 그 3억의 값어치만큼 원글님네 가정,생활,인생에 영향을 계속

    미친다고 봐야 합니다. 요새 흔히 쓰는 말로 그 값어치만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우선 집을 팔면 더 작은,옹색한 집을 사서 옮기거나 이것도 아니면 셋집에서 살아야 되고,

    펑크난 3억이 계속 영향을 미쳐 먹는 것, 입는 것,기타 즐기는 것등이 질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돈을 잃은 후로 갑자기 전보다 수입이 늘어나서 금방 3억을 메꿀 수 있다면 모를까 생활 규모가

    거기서 거기인 소시민들의 삶에는 큰 구멍으로 끝까지 남을 것입니다.

    원글님이 집까지 파셔야 한다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


    주식 투자 자체가 나쁜 것은 절대 아닙니다.

    현대 금융 사회에서 주식이라는 것은 없어서는 절대 안되는 제도이지만 주식에 투자할려면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무슨 자격증같은 것이 아니라 주식투자로 돈을 벌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말하는 것이죠.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나 무모해요. 마치 불빛에 무작정 달려드는 부나비처럼..

    부나비는 불빛만 보면 무조건 달려들죠. 뛰어들면 타 죽고 마는 모닥불에도..

  • 3. ......
    '11.10.19 7:50 PM (14.39.xxx.234)

    너무 큰돈이네요.
    금융 거래 님이 손에 쥐고 계셔야 해요. 본전 찾는다고 다시 주식 손대는 일 많아요.
    수시로 체크하셔야 합니다.

  • 4. ...
    '11.10.19 7:56 PM (124.5.xxx.88)

    쓰고 보니 원글님께 위로되는 소리가 못되고 오히려 속을 긁는 얘기가 된 것같군요.

    이게 사실 제 얘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1999년 주식붐이 한창 일때 시작해서 근 5억 정도를

    잃었습니다. 집 한채는 처분했고요. 재개발을 목표로 지니고 있던 집을 어쩔 수 없이 처분했는데

    그게 재개발되어 현재 몇배가 올라 18억이 넘는다더군요. 가끔 그 아파트 단지 앞을 지날 때마다

    속에서 무엇이 불끈 솟아 오릅니다. 그러나 살아지기는 살아지더군요.

    물론 그 5억을 안 날렸으면 소시민의 삶으로서 지금과는 조금은 다르겠지만요.

  • 5. 에휴~
    '11.10.19 8:26 PM (180.66.xxx.63)

    제가 최근에 주식 샀다가 엄청 내려가 맘졸이다 본전에 나왔는데 그리고 계속 올라 병생긴 사람인데요
    인터넷 보면 주가 오르는거 보여 집에도 있기 싫을정도랍니다
    손해 안봤는데도 그냥 뒀으면 이익이 얼만데 하는 그런욕심에
    정말 주식이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남편도 잘해보려고 한일이니 속상해도 너무 기죽이지 마세요
    재산이 모일때도 잃을때도 있는것 같아요 ㅠ

  • 6. 참.....
    '11.10.19 9:15 PM (121.165.xxx.104)

    참...놀음이란게....끊기가 힘들어요..
    아마 다시 안한다면 수업료 비싸게 냈다고하고 살아야죠..
    저희집도 부업으로 주식,본업으로 선물하다....집값 날려 죽을것 같았는데...
    어찌어찌 살다보니 잃었던 돈에 대해서도 감각이 무디어져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29 보드게임추천부탁(냉무) 1 7~초등. 2011/10/20 2,038
27228 회원 2명 몫이면 동네 의원 1년 수입..캬~ ... 2011/10/20 2,091
27227 "10번 찍어 안바뀌는 서울 없죠!!" 10 Pianis.. 2011/10/20 2,485
27226 나경원...아우..진짜..어우.....ㅠㅠ 8 정치 이야기.. 2011/10/20 3,876
27225 뺑소니 사고를 당했는데요... @@ 2011/10/20 2,145
27224 나마네기 완죤 빼도박도 못하고 딱걸렸네요~ 13 참말이지말야.. 2011/10/20 3,845
27223 조총련 5만명이 선거결과 뒤흔들지도 ㅠㅠ 2011/10/20 2,052
27222 같이 교육듣던 분이 점심 사준다기에....목적은... 3 ... 2011/10/20 2,993
27221 과다 주유비에 대한 다마네기상 예상 답변 9 유레카 2011/10/20 2,828
27220 좀 전에 박원순후보님 tv광고~ 1 케이트 2011/10/20 2,155
27219 임신 8개월 만삭여성에 그짓이 하고싶을까? 에라 이 못된 인간들.. 3 호박덩쿨 2011/10/20 3,907
27218 나경원 오늘 완전 game over된 것 맞지요? 14 에헤라 2011/10/20 4,548
27217 나경원 양파??? 끝없이 나오네~~~~ 6 ㅎㅎ 2011/10/20 2,489
27216 나씨 때문에 사학재단들 난리가 났네요. 5 흰눈 2011/10/20 3,641
27215 월세가지고 거품물더니 1억짜리 피부관리에는 노코멘트하는 ㄴ 1 적반하장 2011/10/20 2,261
27214 유해성 있는 데톨과 같은 성분이네요 6 솔박타 2011/10/20 7,557
27213 절인 갓김치 살아난 경우 어찌하시나요? 7 죽었냐? 2011/10/20 2,123
27212 새치? 흰머리? 36살인데 염색 꼭 해야 되서 스트레스..원래 .. 12 9999 2011/10/20 7,361
27211 강지환 나온 커피하우스 재미있어요? 5 드라마 이야.. 2011/10/20 2,422
27210 마이홈에 친구관리 기능은 뭘까요? 마이홈 2011/10/20 1,509
27209 바이러스 없는 영화다운로드 싸이트는 어디일까요? 4 ... 2011/10/20 3,842
27208 울 남편이 주유비 5800 가능하다네요. 9 ^^ 2011/10/20 4,062
27207 카다피 잡혔다네요.. 자유 2011/10/20 1,580
27206 이 벌레이름 좀 알려주세요.... 2 욜리와 2011/10/20 2,166
27205 나경원피부과...현금장사 아닐까? 13 세무조사해봐.. 2011/10/20 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