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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정법원 갔다왔어요...

난 엄마다.... 조회수 : 3,661
작성일 : 2011-10-19 17:28:21

4년에 동거생활과 9년에 결혼생활....

오늘로써 막을 내리게 되었네요....

그저 담담하고...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볼 생각입니다....

 도박. 외도. 내연녀와의 동거. 사업 실패. 압류. 경매..... 값진 삶을 살은듯 싶어요...

 위자료 단 한 푼도 없이 빛만 1억 안고, 양육비수당은 기대할수 없는 상황에서 합의이혼했네요....

가정법원 3번만에 가서 겨우 접수하고 왔네요...

경험이 있어야지~ 뭐 알아야지~

의무적으로 동영상을 봐야 하더라구요....

그것도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숙려기간 3개월 동안 하나하나씩 정리하면서 아이들과 어디서 뭐해서 먹어야 할지....

천천히 답을 찾을랍니다....

IP : 221.162.xxx.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19 5:30 PM (211.237.xxx.51)

    욕보셨네요.. 감정은 그냥 흘러가도록 두시고..
    오늘만큼은 따뜻하고 맛있는것 시켜서? 아니면 해서? 드시고 좀 쉬세요..

  • 2. 힘내세요
    '11.10.19 5:31 PM (115.178.xxx.253)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계시네요
    지금까지가 가장 힘든시간이고 앞으로는 좋은 시간이 더 많을 겁니다.
    원글님이 제일 아프셨겠지만 아이들도 상처가 많을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똘똘 뭉쳐서 행복한 날들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 3. ..
    '11.10.19 5:33 PM (221.158.xxx.231)

    원글님이 앞으로는 좋은일만 생겼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4. 아이구
    '11.10.19 6:36 PM (203.142.xxx.231)

    힘내세요. 옛날 얘기 할때가 올껍니다...

  • 5. 토닥토닥
    '11.10.19 6:39 PM (218.157.xxx.207)

    너무 길게 보지 마시고 하루씩만 채워간다 생각하면 저절로 흘러가더라구요.
    저녁되면 오늘 하루도 나 무사히 잘 살았네 하며 견뎌가다보면 좋은날 올거예요.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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