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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아무것도 못 받은 얘기하려면 저 정도는 돼야죠...

조회수 : 15,171
작성일 : 2011-10-19 16:05:35

저 외며느리에요.

시댁에 딸도 없고 오직 남편뿐.

 

근데 저 정말 아무것도 받은게 없어요.

 

물론 이것저것 받았죠.

야채, 과일, 아기용품, 안쓰는 수건, 어머님이 버리고 싶은 플라스틱 다라이, 항아리, 난감한 음식재료들 (길에서 뜯은 민들레, 상해가는 열무, 벌레가 돌아다니는 모르는 야채, 몇년 동안 냉동실에 있던 떡, 벌레 있는 쌀...)

 

제가 못하는 며느리냐 하면,

저는 워낙 손이 크기도 하고 내껀 싸구려 써도 남한테는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제일 좋은거로 하려고 해요.

뭐 워낙 물건보다 돈을 좋아하시니 거의 늘 돈으로 하지만요.

 

그런데 저는 정말 아무것도 받은게 없어요.

하나 있네요.

미국여행을 다녀오시더니 포에버21에서 겉옷을 사오셨어요.

석유냄새가 진동하고 집에 와서 옷걸이에 거는데 단추가 스스로 떨어지더라고요. 아... 

저 나이도 있고... 차라리 이런거면 안 사오시는게 좋잖아요.

그 옷은... 보다보다 화가 나서 버렸어요.

태어나서 처음 남이 준 선물을 의도적으로 버려봤네요.

전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주고받던 쪽지까지 다 갖고 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출산때는 수발드는 남편 먹으라고 수박 잘라서 락앤락에 넣어오신게 다였어요.

 

정말 바라는 것만 잔뜩이에요.

어느 정도냐면 생일카드에 메시지를 안 쓰고 줘요, 저한테는. 그냥 두분 싸인만 하심.

본인들 생신, 남편 생일에는 저보고 집에서 차리라고 압박하세요.

굉장히 큰 돈을 드려도, 저희도 잘 못보는 공연티켓을 드려도 절대 사양하지 않으세요.

남편 생일에 올때도 선물 안 갖고 오세요.

 

그냥 다 괜찮으니까

안 줘도 괜찮으니 이상하고 처치곤란한 것들을 그만 주셨으면 좋겠어요.

굴러다니는 잡동사니는 다 저에게 갖다 주시니 화도 나고 버리는데도 쓰레기봉투값도 다 드는거고 어떤건 버리기도 곤란하고 해먹거나 전시해두거나 해야 돼서 집안도 지저분해져요.

정말 왜 그러시는지...

IP : 199.43.xxx.124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틀
    '11.10.19 4:07 PM (118.32.xxx.54) - 삭제된댓글

    대출통장 세개 받은 저도 있는데요 뭐.

  • ㅋㅋㅋ
    '11.10.20 10:19 AM (203.241.xxx.14)

    배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ㅇㅇ
    '11.10.19 4:09 PM (222.112.xxx.184)

    근데 아까 그 이삿날 돈 못받았다고 시댁 흉보면서 가치관 혼동 어쩌고 하던 글은 사라졌나요? 안보이네요.

  • 3. 지존 급들 많을것임
    '11.10.19 4:11 PM (112.184.xxx.22)

    님 은 제경우에 비하면 오프닝 게임도 안 됨.
    그래도 님은 안 쓰는 수건이랑 플라스틱 다라이도 받았구먼,,,끄응~
    울 시부모 돌아가실때까지 내가 받은건 오로지 이거 하나 결혼식때 치마폭에 받은 대추랑 밤. 십여톨.
    언니야 우리 이런 얘기 하지말자. 할라치면 폭풍눙물이,,,,, 크허허허헝~~

  • ㅋㅋ
    '11.10.20 4:51 PM (180.69.xxx.56)

    넘 웃겨서... 저도 모르게 죄송해요
    결혼식 대추랑 밤.... 대박입니다

  • 4. 자식이 남편뿐이시니
    '11.10.19 4:11 P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먼~훗날 받으시겠죠뭐..

  • ..
    '11.10.19 8:33 PM (125.152.xxx.103)

    그러게요....2222

  • 5. 전요~
    '11.10.19 4:12 PM (112.168.xxx.63)

    십원 한푼 받은 거 없는데 되려 결혼할때 아무것도 없는 아들의 가진돈 몇백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가신 분이에요.
    그래놓고 절 값도 안주신 분이고요.
    그냥 주신것만 없음 좀 낫게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잡동사니며 못 먹는 것들이며 그것도 전 포함이네요.ㅎㅎ

  • 6. ...
    '11.10.19 4:12 PM (125.187.xxx.18)

    빚 갚아달라거나 돈 달라는 말씀만 안하셔도....ㅎㅎㅎ

  • 7. 봄햇살
    '11.10.19 4:13 PM (119.82.xxx.144)

    전...........전에 제사 지낼때 쓰던 제기?. 그거 받았어요. 받아서 열어보지도 않았어요. 제사는 기독교식으로해서 제기는 필요없는데 버리기 뭐하다고 주셨구요.... 우리 막내딸 막달에 집에가려던 절 붙잡고 뭘 주시려고 장롱문을 여시더라구요. 뭔가 주시려나 했더니만....장롱속에서 한참을 찾으시더니......이거 걸래해라~~하고 옛날에 시누이 함들올때 끝으로 했던. 기저기천을 주시더라구요...걸래는 기저귀 하라는 뜻이었고. 전 뭔 걸래를 주시나하고...됏어요 집에 걸래 많아요하고 안 받았어요. 그때가 구정끝이었는데. 다들 벙쪘죠. 뭘 이런걸다~~~하고요.

  • ㅎㅎㅎ
    '11.10.20 10:36 AM (114.202.xxx.212)

    우리 친정 엄마가,,기저귀를 보고, 자꾸 걸레라고 말해서,,,
    고구마는 감자로 말하고, 감자는 고구마로 말하고,,,
    애들 기저귀 갈 때쯤 되면, 걸레 갈자, 이러고.... ㅎㅎ

  • 이거 들은말 있는데..
    '11.10.20 1:29 PM (175.126.xxx.130)

    함짊어지고 올때 그 천으로 귀저기를 하면 참 좋은거래요.. 저희집도 믿는 집은 아닌데 그래서 어머니가 올케한테 함 줄 때 일부러 귀저기천으로 끊어서 해 주시던데요..

    기운이 더해져서 아이도 건강하고 공부도 잘한다고..

    뭐..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ㅎ

  • 8. 봄햇살
    '11.10.19 4:16 PM (119.82.xxx.144)

    아....맞아 제산말구 제사를 물려받았어요. .ㅎㅎ

  • 으악 제사..
    '11.10.19 4:57 PM (220.86.xxx.75)

    이게 젤 싫은데요..

  • 9. 저는
    '11.10.19 4:17 PM (121.88.xxx.168)

    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이웃,시어머니 친척, 시댁쪽에서 3천씩 진 빚 달라는 손 3개, 3천 대출 통장 1개, 주택부금 붓지않고 빼돌려서 생긴 1억 미납통장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요즘은 병원비 명세서와 친인척 경조사비 청구비 저희한테 주세요. 물론 저희가 결혼할 때 받은 부조금은 안주셨죠.^^;;;

  • 10. .....
    '11.10.19 4:18 PM (1.227.xxx.155)

    해주신 것도 풀포기면서 큰소리 뻥뻥치시면 체면살 구기십니다.
    해주시고 나서 야금야금 환불해가는 것도 정도껏 하셔야지요...^^
    기본도 안 챙기고 사는 자식도 아닌데 자식 앞길도 좀 뚫어주셔야 되잖아요...ㅎㅎ

  • 11. ㄴㄴ
    '11.10.19 4:24 PM (115.17.xxx.200)

    집은요?
    전세로 시작하셨으면 그돈은 받은거라고
    생각하셔요...
    저희는 5백 원룸에서 살았어요
    저랑 같이 살려고 얻은 집도 아니고
    원래 신랑이 살던 곳....

    결혼식 때 신랑 앞으로 들어온 6백여만원도
    다 가져가셨고요(부모님 앞으로 들어온 돈은
    당연 다 가져가시고) 절값 10주셨어요

    저 모른척했지만 신랑한테 대출금 2천 정도
    갚게 하셨고 에어컨 냉장고 바꾸셨어요

    입사한지 몇달안되어서 1백 조금 넘게 받던시절
    월세 40내는 저희에게 용돈 달라하셨고요
    (자가아파트에 자가용 있었고, 당신 월급에
    시누가 수간호사라 30정도 미혼 아주버님이
    50 매달 주시는 상황이었지요 )

    결혼 6년차인데 시어머니 제 생일 모르세요
    저 아이 둘인데 내복 2벌 받은게 전부랍니다
    그냥.. 남편이 속깊고 좋은 사람이라 참아요
    눈에 띄는 효자 아닌것도 감사....
    그래도 자기 어머니만한 시모없다는 생각은
    합디다 그냥 웃지요 뭐 ㅎㅎㅎ

  • 남자들
    '11.10.19 4:53 PM (121.88.xxx.168)

    남자들은 참 자기효도 부인한테 시키면서, 자기가 효자가 아니라고 해요. 참 이상하죠.

  • 12. 저도
    '11.10.19 4:30 PM (122.203.xxx.2)

    받은거 제로에요.
    시아버지 한분 계시는데..
    지금까지 받은 거 하나도 없어요.
    위에 어느분 말처럼 결혼식에 밤,대추 몇알 받은거?

    음. 생각해보니 것도 아니네요.
    결혼비용도 남편과 제가 부담했으니 그것도 따지고 보면 받은거 아니네...

    아이 낳아도 과자 한봉지 사줄줄 모르는 분이에요.

    참 이러기도 힘들지 싶네요.

  • 13. 으휴
    '11.10.19 4:44 PM (114.205.xxx.236)

    받은 거 하나 없는 것까진 좋은데
    뜯어가지나 말았으면......

  • 공감
    '11.10.20 11:22 AM (122.34.xxx.26)

    또 공감
    뜯어가지나 말았으면...
    이젠 나한테 씨도 안먹히니까
    아들한테 전화해서 일단 다 뜯어가고나서
    내가 발견하여 마이너스통장에서 꺼내서 메꾸기
    아 제발 이젠그만!!!!!!!

  • 14. ..
    '11.10.19 4:53 PM (175.112.xxx.72)

    외며느리면 시집에서 뭐 받아야 하나요?
    저도 외며느리지만 우리 어머니에게 뭐 받을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뭔가 해주실려는 맘이 있으신 분이라 제가 그 맘이 고마워서인지 모르지만
    시집에서 뭐 받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구요, 친정에서 뭐 해줬다고 말한적도 없네요.
    아! 있긴 하네요. 친정에서 타던 중고차 받은거는 없던 차가 생긴거라 말씀드리긴 했네요.

  • 15. 저도 없어요.
    '11.10.19 4:56 PM (211.202.xxx.142)

    이거저거 뜯어가시고, 냉장고에 썩어서 먹으면 죽기 일보직전인 음식받았어요 ㅎㅎㅎ 불러서 가면 냉장고 청소시키시고, 애없고 해놓으면 버리기 아깝다고 꼬박꼬박 챙겨주셔서^^;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다시 올라옵니다.예물,예단 다하고 받은거라고는 어디서 선물로 받은 은수저한벌. 뒤에 떡하니 찍혀있는 글씨 뭐니.
    소심한 복수로 제사 지낼 듯 하다가 안지낼거에요! 아버님 어머님 뿌린대로 거두실것같아요. 호호호

  • 16. 저는요
    '11.10.19 5:39 PM (129.254.xxx.228)

    미국유학시절 조교하면서 받은 돈으로 시부모님 생활비 보내드렸어요.

    남편은 50대 중반이 된 이제껏 마누라를 자기 집에 돈 수발하는 존재로 생각합니다.

    이런 놈한테 시집 온 나도 한참 모자랐지요 뭐...

  • 17. 할말많은이
    '11.10.19 6:32 PM (180.70.xxx.147)

    혼수 화장품으로 여행용 샘플 (아주 작은거 말고 20밀리 정도 용량)받아본 분 있음 나와보세요...ㅠ.ㅠ
    그리고 사실 밤 대추 몇알은 신부가 폐백 음식으로 해간거쟎아요..ㅋㅋ
    그럼 그것도 시모한테 받은건 아니네요..흑흑

  • 18. 헐..
    '11.10.19 9:53 PM (121.147.xxx.206)

    받은거 제로나 되믄 좋게요.
    방 한칸은 커녕, 대출 5천 남은거 물려받고 제사 물려받고.
    받은건 그게 답니다요.

  • 19. 저도
    '11.10.19 9:59 PM (220.86.xxx.75)

    원글님과 비슷한데요. 신랑이랑 둘이 돈 모아서 빌라전세 삽니다. 결혼할때도 예단 대놓고 바라셨어요.그때 집사줄거라고 하시더니 나중에 집 못해준다고 돈이 묶였다고 같이 합가하자고 하셨던 분들이세요. 지금 매년 해외여행 다니시는데 그때마다 용돈100만원씩 바라시고 LED티비 사달라고 하시고 첨엔 뭣모르고 적금까지 깨가며 드리다가 이제 관뒀습니다. 친척분들께는 나중에 재산 지들 다줄껀데 하시는데요. 저희 안바랍니다. 그냥 두분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아들 며느리에게 목매지 마시구요. 징글징글 징그러운 시부모라 생각해요. 그냥 남편 착한거 보고 삽니다. 시부모님 인품은 개떡이라 생각해요. 자식들 조정하려고 하는 그 못된 심뽀를 알아서 이제 아쉬워하셔도 상관안해요. 정말 싫거든요. 남편이 불쌍할 따름이에요. 그런분이 부모라니..

  • 20. 배틀이라구요??
    '11.10.19 10:34 PM (175.112.xxx.97)

    전 빚있는 남편 물려받았습니다.
    젠장!!!

  • 21.
    '11.10.19 11:40 PM (112.155.xxx.157)

    저도 외며느리에요
    너무 공감이 되네요 말로는 다 준다고 하는데
    말도없이 내 물건 가져가는 일 많았고 매실담아놓은거
    한달동안 만든 퀼트 등등
    거지같은 옷 주면서 입으라고 압박

  • 22. 그지패밀리
    '11.10.20 1:24 AM (1.252.xxx.158)

    아 저정도가 되어야 받은거 없는거예요..ㅋㅋㅋ
    진짜 자기는 명품 들면서 저에게 뭐 주시는줄 아세요?
    결혼하고 신혼때 구찌 가방을 주는겁니다.크로스백조그만거.
    근데 머가 허접해요..집에와서 보니 짝퉁도 완전 짝퉁. 진짜 시장에 널어놓고 파는 만원짜리 짝퉁느낌..
    줘도 안받는거요.

    애 낳으니깐 애 입으라고 어디서 꼬질꼬질한 옷을 하나 줘요.버리기 일보직전.
    뭔가 했더니 형님이 애 둘이 다 입혀서 키워내고 진짜 다 찢어지기 일보직전인걸 우리애 입으라고 달랑 하나 줍디다.

    제사 안지내니 패쑤.
    명절때 가면 음식 안줘요. 집에 갈때..채소쪼가리 하나 받아온거 없어요.
    그런데 자기는 맨날 멋내고 치장하고 음식 먹으로 나가고.
    그러니 맨날 돈이 고프다 고프다 하시고..

    도대체 지금까지 받은게 없어요.

  • 23. ㅇㅇ
    '11.10.20 7:55 AM (211.237.xxx.51)

    참내...저위에 어떤 분 쓰셨네요.
    빚 + 제사...
    이쯤 되야 받은거 없다 하죠.
    저역시 20년 전에 받은거라고는 구리가락지 하나도 없이
    20년전에 빚 2천만원 (매우 큰돈이였음 집한채값) + 1년에 7번 제사 + 1년 2번 명절
    결혼 안한 시동생 시누이들5명 ;;;

  • 24. 나도 안줄테다.
    '11.10.20 8:15 AM (115.143.xxx.59)

    저도 시댁서 받은거 없는 사람인데요,,
    전 기대도 안해요..
    두분이 유럽여행다녀와선 한다는 소리가..상점이 죄다 문을 닫아서 선물 못샀다고,,
    프랑스에서 길거리에 장식용으로 있던 볼풀공 몇개 주워와서 우리아들 주던걸요,,
    징하죠~~~면세점에도 애기들 선물 살만한건 많은데..하다못해 그 흔한 초콜릿이라도 사다주면 좋잖아요.
    시댁 너무~~~싫어요,

  • 25. 뺨 3대
    '11.10.20 8:17 AM (67.169.xxx.64)

    받은 적은 있네요.

  • 유윈
    '11.10.20 11:32 AM (115.136.xxx.92)

    뺨 3대 맞고 어떻게 하셨어요?
    전 저도 한대 날리고 싶어요 ㅋ

  • 26. ..
    '11.10.20 8:29 AM (221.152.xxx.124)

    ㅋ 저도 제사 물려받았어요 돈이런건 전혀 받은 거 없고요

    그렇지만 당신 아들 저에게 주셨으니 뭐~ 받은 거 없다고 할 수는 없지요

  • 27. dd
    '11.10.20 8:50 AM (14.33.xxx.200)

    오마나... 저도 시집에서 받은 거 하나 없는데요.. 결혼할 때도 보태준 거 하나 없구요.. 지금 사는 집 살 때도 모자라는 돈 친정에서 보태 주셨구요..
    전 제발.. 받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까 가져가지나 말았으면 좋겠어요. 꼬박꼬박 아들네서 받아가는 생활비.. 지칩니다요. 차라리 원글님이 부럽다는...

  • 28. ,,,
    '11.10.20 9:08 AM (112.72.xxx.208)

    한쪼가리 보태줄생각도 마음도 없고 자신들만생각하면서 잔소리와 밉상말투는
    세월이가도 변함이없던데요

  • ㅍㅍㅍㅍ
    '11.10.20 9:41 AM (115.143.xxx.59)

    그죠?세월이가도 변함없이 참견..밉상말투,,,공감합니다.
    그렇게 말 안해도 될것을 꼭 꽈서 말하네요..
    자기 아들데려가서 샘나는건지.뭐가 못마땅한건지..참,.한심해요,

  • 29.
    '11.10.20 9:38 AM (218.232.xxx.123)

    결혼은 남편하고만 하는거라 뭐...ㅠ.ㅠ...
    친정에서도 남편에게 주는것도 없거든요 전
    양가에 우리가 해주는 편이지 받는건 별로 없어요.
    양가 부모님 나이드셔서 직업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생활비 안들어가는 것만도 너무 감사해요.
    유산 같은거 척척 받는 사람들 부럽긴해요^^

  • 30. 더한사람
    '11.10.20 9:48 AM (112.153.xxx.33)

    별로 쓰잘데기 없는것들 생색 내고 주시면 속상하죠
    그런데 어쨌든 다른 분들 말씀대로 나중에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유산이라도 받으시겠죠.
    그런데 원글님 보다 더한 사람도 많아요
    저도 받은거 한푼 없고 용돈이 아니라 생활비 매달 보내드리지만
    저보다 더한 분들
    빚 물려 받은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러고 보면 원글님은 아주 양호한듯 ㅎ

  • 31. ....
    '11.10.20 10:01 AM (114.207.xxx.86)

    골빈 시숙 대출 이자 좀 갚아달라는 시부모도 있어요.
    집안에 골칫덩이 나이 50넘어서도 시아버지께 자기 애들 학비에 생활비까지 타 쓰고, 시부모 생활력 전혀 없어 우리가 다달이 들이는 생활비에서 쪼개 애들 대학등록금까지 대고 있는 집도 있어요.
    아무리 아무리 생활비 드려도 나가는 구멍 있으니 허무해요.
    시댁 가보면 생활이 정말 엉망이구요. 그런 시숙은 차라리 없는게 나을듯.

  • ...
    '11.10.20 10:40 AM (59.25.xxx.132)

    저랑 비슷하시네요.
    정말 다들 꼬라지하고는....남편 형제들 나이도 많아서 놀고 자빠져있고, 번듯한 사람 아무도 없고...
    정말 욕나옵니다. 오히려 저희를 욕해요. 남편이 잘되서 자기 무시한다고...
    50넘도록 정신 못차린 자기생각은 안하구 그나마 먹고 사는 남편보며 이를 갈고 있는 인간들이에요.
    아~~정말 시부모 못사는거야 그렇다치고 형제들없었으면 좋겠어요.
    골치 덩어리들

  • 32. ...
    '11.10.20 10:15 AM (175.117.xxx.184)

    저희도 드시다 남은 밥풀 둥둥 떠다니는 국이랑 맛이 완전히 간 과일 이런거 받아와요
    그런거 주시며 생색내시고 또 돈 뜯어 가시구요...매달 뜯기는 거지만...

  • 33. ㅠㅜ
    '11.10.20 11:38 AM (147.6.xxx.81)

    님은 시댁에서 못받으셨군요 ?
    저는 지금까지 친정에서 받은게 없습니다
    결혼한지 4년이 되어가는데 저희신랑 장인한테 밥한끼 얻어먹은적 없습니다
    친정부모가 그런데 시댁에선 뭘주셔도 감사하죠 ~

  • 34.
    '11.10.20 11:47 AM (119.64.xxx.240)

    빚받았어요
    결혼때 10원도 안보태주셨어요
    전세금요? 그게 뭔가요? 절값요? 그게 뭔가요?
    그리곤 빚을 주시더군요. 당당하게.

  • 35. ..
    '11.10.20 11:48 AM (125.241.xxx.106)

    저는 시댁 식구들한테 밥 한끼 얻어먹지 못했습니다
    결혼전에도 물론입니다
    분가때도 빚으로..
    그러고 나니
    홀가분하던데요
    별로 의무감 같은거 없습니다
    막내는 집 얻어주더라고요
    큰며느리 우리는 빚으로 시작하고요...
    믹내야 고생하겠다 ㅎㅎㅎㅎ

  • 36. 이거이거...
    '11.10.20 12:24 PM (210.111.xxx.19)

    진짜 배틀이네...슬프다ㅠㅠ

  • 37. 마이너스통장
    '11.10.20 12:28 PM (129.254.xxx.26)

    남편 월급날 찾아가서 급하다고 통채로 가져가시고... 그 뒤로 쭉 한 8년을 타다 쓰게 하시더니...

    마이너스 통장 3000만원짜리 주시더군요.

    다행이 제가 직장을 다녔기에 그냥 참고 지냈는데.. 마이너스 3000만원은 정말...

    남편한테 말했습니다. 둘이 버니까 이것뿐이면 금방갚는다, 그런데 다른빚있으시건 이자 갚아야 하니 어쩌

    냐... 정말 어찌 살아왔는지 지긋지긋합니다.

  • 38. 마이너스통장
    '11.10.20 12:29 PM (129.254.xxx.26)

    추가로 우리가 살던집 경매로 넘기고 대출과 친정에서 빌린돈으로 집을 세로 구했답니다.

  • 39. 마이너스통장
    '11.10.20 12:30 PM (129.254.xxx.26)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경매로 넘어가 버린 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 40. 저두
    '11.10.20 12:33 PM (59.20.xxx.248)

    저두 한푼도 안주셨고.. 남편 부조금까지 뺏어가셨어요
    결혼반지 이딴거 구경도 못했고...

    남편형은 전세에 집들이비 반지.. 다 해줬구요

    근데 웃긴건... 결혼 몇달후... 공평하게 시동생 매달 학비30만원씩
    형님내랑 같이 내라고 전화 왔더랍니다


    남편한테 길길이 날뛰며 안된다고 했죠
    그때 급여가 140만원이었어요
    진짜 양심도 없는 시댁 ............. 지금도 너무 싫어요

  • 41. 참으로
    '11.10.20 1:21 PM (14.63.xxx.92)

    이런 한국 사회구조 싫어서 떠나왔어요.
    죄없는 죄인이요 말 한마디 못하는...누가 알까 무서운 한국식 사고방식!
    무지한건지 무식한건지, 숭악하기 이루 말할 수 없고, 기본 상식도 없는, 인간이라고 말할 수 없는
    가족이라는 감옥으로 끌고 들어가 가족으로 여기지도 않으면서 며느리를 투명인간 취급하고
    돈보따리로 보이는지 얼굴만 맞대면 돈 돈 돈...내 입안에 들어있는 음식까지 빼앗아야 속이 시원한 인간들!
    내가 클 동안 지네들이 물 한모금 떠다준 적도 없으면서
    왜 내가 지네들 뒷치닥거리를 해야 하는지...
    날 뭘로보고!!

    국제전화오면 반갑게 인사하고는
    사는 이야기 나오면 바쁘다고 내가 먼저 끊습니다.
    100000% 돈 이야기니까요.
    안보고 안들으니 속 편합니다.
    대한민국 최고효자였던 남편도 이제는 저보다 저 지긋지긋해 합니다.
    이런날이 안 올줄 알았어요.
    이혼하려고 수십번 시도 했는데 남편은 좋은 사람이라 막판에 늘 제가 무너졌답니다.

    모두 용기를 내서.
    "못한다" "못하겠다" "안한다" "돈 없다"...
    말하세요.

  • 42. ^^
    '11.10.20 1:30 PM (180.69.xxx.162)

    저도 하나도 못받았는데..다들 막강하시군요...
    저도 부조금 이런거 구경도 못했어요...
    남편앞으로 몇백들어왔었는데...
    아버님이 꿀꺽.....
    시골이라서.... 농사도 지으시는데... 마늘한톨 받아본적이 없어요...
    들기름 참기름... 음식만들들때..없어서 사가니..그거 많이쓸까봐..덜덜 떠시더군요...

    시댁이라면 지긋지긋..
    백일이라고 반지하나 사오셨더군요...
    돌이라고 반지하나...

    그것만이라도 감사해야죠...

  • 43. ..
    '11.10.20 2:41 PM (125.241.xxx.106)

    저희도 축의금 꿀꺽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대부분의 부의금 남편 앞으로--역시 꿀꺽

  • 44. ..
    '11.10.20 3:10 PM (112.155.xxx.157)

    시집에 들어와 살고 있는데
    구질구질한 집 분위기 시어머니 우울증, 무능한 남편까지 다 물려받았고
    윗분들처럼 제사도 물려받아서
    시어머닌 나몰라라하는데 저 혼자 제사상 차려야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가난도 물려주게되겠죠.

  • 45. 달려라패밀리
    '11.10.20 3:19 PM (115.23.xxx.193)

    전 득 되는 건 정말 단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고.....
    화병이 될 건수는 너무 많이 받아서 열거하려고 들면 밤을 하얗게 지새도 모자랄 겁니다.
    결혼하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시집을 마주 하고서 일순간도 좋았던 적이 없어요.
    결혼한다니까 돈 3800만원을 오히려 남편한테서 뜯어갔으면서도 현금 예단 1000만원 요구부터 시작해서, 해달라는 현금 예단 떡 하니 해줬더니(남편을 사오는 거다 생각하고) 그 돈 다 뭐하고 시부모 한복을 남편 카드로 계산하고 모르는 체 하기에..... 봉채랑 신부 꾸밈비는 먹는건가요 공격......-_- 등등......
    결혼식만 끝나면 당신네와 나는 남남이다 마음 먹고 꾹 참고 결혼했더니 아주 저를 세상에 다시 없을 봉으로 본 건지 신행 끝난 날로부터 항상 새로운 공격이 들어왔어요.
    생활비를 매달100만원씩 내놔라, 생활비랑 별개로 용돈도 달라, 차 사달라, LED TV 사달라, 컴퓨터 책상, 의자를 최고급으로 사달라, 백수 시아주버니 노트북을 사줘라, 백수 시아주버니 여자를 소개시켜줘라, 냉장고를 바꿔달라, 미혼 시누 카드값 좀 갚아달라, 자기네 집 와서 대청소를 도와라, 텃밭 와서 김을 매라, 김장 김치 주지도 않으면서 김장 비용을 지원해달라, 해외여행을 보내달라, 시외가도 용돈 줘라.....-_-^ 이거 말고도 많은데 너무 많아서 다 기억이 안 나요.(빡침성 치매인 듯.....)
    그렇다고 남편이 사짜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닙니다.
    가방끈 제가 더 훨.씬. 길고요.
    같이 직장 다녀도 남편은 소기업, 전 대기업 다녔고요.(결혼 후에도 좀 다니다가 열받아서 때려쳤어요. 내가 돈 버니까 이 거지떼들이 더 이런다 싶어서)
    집은 친정이 한 20배쯤 더 잘 살고요.
    결혼려고 남편은 경제 사정 확인하니 시집에 다 퍼주느라 모은 돈이 34살에 달랑 4000만원!
    연봉이 6000만원인데 6년 직장 생활해서..... 아 놔, 장난하나.....
    아무튼 1억 2천 전세 자금 중에 남편이 3500만원 보태고 나머지로 결혼식장 비용 뭐 이런 거 썼는데..... 신행 다녀와서 월급 통장이라고 내미는 거 확인했더니만, 1300만원 마이너스통장! 그 통장에서 결혼한 달에 결제나갈 카드대금 500만원......ㅋㅋㅋㅋㅋㅋ 그 담달에는 또 다른 마이너스통장 340만원짜리 만기.....ㅋㅋㅋㅋㅋ. 또 다른 카드대금 300만원......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다 시집에서 사고치는 시부모랑 자기 형 뒤치닥거리 해준다고 생긴 빚이래요.
    왜 결혼 전에 말을 안 했냐고 했더니 다 알면 내가 자기 손을 놓을 거 같더래요.(당연하지, 이 자식아.)
    그리고 전세금 나머지는? 혼수? 청첩장? 결혼식장 버스 대절 비용? 스드메? 신혼집 도배?
    당연히 제가 다 냈죠~!!! 시집 논리로는 돈 좀 있는 쪽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거니까요.
    지금 돌이켜보니 제가 참 멍청했네요.
    그걸 다 참고서 갚아주고 시집 헛소리까지 들어주며 이날 이때껏 얼굴 마주 하고 사니까요.
    그래도 달라진 게 있다면.....^^ 요즘은 제가 속에 든 말을 잘 안 참아요.
    어느 정도냐면..... 평생 집에서 전업 주부 한 50대 시모가 아파서 죽겠는데 돈이 없어서 병원에 못 갔다는 소리를 하면 나라에 집 맡기고 주택연금 받아서 그 돈으로 병원 다니세요. 저흰 지금 생활비 보조해드리는 것만 해도 등골이 빠지겠으니까요.-_- 하는 수준입니다.
    남들이 저한테 독하다고 나쁘다고 욕해도 전 이제 아무렇지 않습니다.
    욕은 뭐, 위의 수많은 요구들을 하나씩 거절할 때마다 장수 200세를 누릴 만큼 원없이 들었으니까요.^^

  • ..
    '11.10.20 4:16 PM (175.112.xxx.72)

    님 잘하셨어요^^
    우리 장수하고 오래 살아야지요.
    앞으로도 하고 싶은 말 다하면서 살아요. 속이라도 시원하게...

  • 46. 내사랑~!
    '11.10.20 4:07 PM (221.153.xxx.24)

    결혼할때 주신것하나 없지만 살면서 7년동안 해마다 김장해주시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네요^^

  • 47. 뭐...
    '11.10.20 4:19 PM (14.47.xxx.160)

    제가 받은거라곤...
    어머님 아들 하나(남편) 받은거 있구요...

    나머진 전부 제가 드리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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