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TV에 옛날 인간극장이 재방되는 것을 봤는데..
모자간에 대화하는 중에 아들이 엄마에게 "내가 어쩌고 저쩌고,," 하니 엄마가
화를 내며 내가란 말 쓰지 말라고 했지..라면서 나무라는 겁니다.
아 ,존댓말 안쓴다고 뭐라하는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상대방에게 얘기할 때에
내가,제가란 말은 일절 쓰지말고 자기 이름을 말하라고 하네요.
예를 들면 내가나 제가라고 해야 할 때에, 기범이가 ,영철이가 ..라고 자기 이름을 말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엄마도 자식에게 말할 때에 내가라는 말은 전혀 안쓰고 어머니가,,라고
말하네요. 이상한 말습관인 것 같아요.
경상도 말씨를 쓰던데, 이런 말투가 경상도 일부에서 이렇게 쓰는 지방이 있나요?
아니면 순전히 이 엄마 혼자만의 말습관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