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년전인가 모교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 문제'를 소개하고 알리는 www.dong1.net이라는 게시판에 들어갔을 때
너무나 화가 나고 슬프고 분노해서 서울시 교육청에 전화도 했지만 허탈함만 느꼈습니다.
그 때 우리나라 교육계에는 마피아 수준의 조직이 있구나.
우리 모교에는 유명한 수학정*을 쓰신 홍**씨도 이사로 있구나....
그 이사들이 돌아가면서 서로의 학교의 이사를 맡고 있는 행태를 보고 참으로 기막히고,
서울시는 교육감이 바뀌더라도 그 밑의 공무원들을 다 바꾸지 않는 한 진짜 힘들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모 여사의 이력이 나오면서 그 때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동일학원은 화곡여중,고와 같은 수준의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세히 써서 뭐합니까.
아래 소개하는 일만 봐도 아실 것입니다.
제 친구 말에 의하면 동일 중학교 졸업하고 동일 여고 배정받았다고 통곡하고 우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저는 인근의 다른 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 문제'를 간략히 말씀 드리면,
제가 있을 때도 가족 족벌체제로 이사장의 아들 며느리 딸? 등이 교장으로, 교사로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급식제도 시행을 하니 며느리인지 사위인지가 운영하는 급식회사가 들어옵니다. (만든거 같죠?)
그리고 인터넷에 올라오는 너무한 급식 사진을 방불케 하는 그런 급식을 하면서 학교 돈으로 급식실도 짓습니다.
(재단 돈이 아니라 국고 지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위탁업체가 지어야 하는 것인지 뭔지.... 이렇게 또 횡령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 친구가 이 학교에 잠깐 선생으로 있었는데 제 모교라 아는척을 햇어요. 그런데 좀 있으니 그만 뒀다고 하데요.
이사장이 치매인것 같다고 말도 않되는 행동을 막 한다고...
교무실에 급식 신청 현황을 붙여놓고 그래프를 그리고 있대요. 담임들은 실적 채워야 하고, 심지어는
학부모에게 전화해서 "당신딸 급식비 줬냐... 신청 하지 않아서 전화했다. 급식비 부모 몰래 쓴 것 같아서...."
교장 선생님인지 이사장인지 직접 전화 돌렷다는 소리도 들었고... 당시 너무 급식이 형편 없어서
급식 거부하고 신청 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었나봐요. 이거 막 못살게 괴롭히고... 학교가...
그런데 이 비리를 밝혀 고발한 선생님들을 자릅니다. 오랜 시간 싸운 끝에
법원에서 복직 결정 다 되었는데도 복직 미룹니다. 겨우 복직 되었는데 (지금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핑계 만들어 사직 시키려고 갑자기 수업중인지 쉬는 시간인지 선생님들을 수위 시켜서 짐작 끌듯 끌어내
학교 밖으로 쫒아 내었고 선생님들은 길거리 수업을 하셨습니다. Pd 수첩인가에도 나왔었습니다.
나모씨가 옹호하는 사학법이 여러차레 바뀌어 가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교육청에는 이들을 보호하는 세력이 아직도 남아 있을 것이고, 이 사람들이 하는 짓들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친구가 선생 그만두었다고 말할 때 더 말 듣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게 학창시절 보냈거든요...
이제 세상좀 변화 시키자구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