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들빼기 김치를 샀는데 원래 이렇게 사약 맛이 나요??

쓰다.. 조회수 : 3,799
작성일 : 2011-10-19 12:52:03

값이 비싸길래 1kg만 사길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봅니다 ㅋㅋ

고들빼기.. --> 이름에서 부터 너무 맛있게 생기지 않았나요?

뭔가 토속적이고 착착 붙는 이름이라.. 굉장히 맛있는 김치 일것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엄마는 이런 희귀한 나물이나 음식은 통 해주신적이 없어서.. ㅋ

 

그래서 한번도 못 먹어본 음식이지만 맛있겠거니 싶어서 주문했어요.

아마 갓김치랑 비슷한 맛이 아니려나 싶은 마음에. 부푼 마음으로 기다렸답니다.

도착해서 먹어보니 으아니.. 누가 제 김치에 사약을 뿌린건가요? ㅜㅜ ㅋㅋㅋ

 

그랬구나.. 고들빼기는 뒷맛이 쓴거구나. 알약을 다져서 버무려 놓은 맛이구나.

버리긴 아까워서 몸에 좋겠거니 하고 식사때마다 한움쿰씩 사약맛 김치를 먹고있네요.

쓴것을 입에넣고 질겅질겅 씹다보면 어느새 저의 정신은 사바세계로... ㅋ

암튼 저 같은 초짜는 앞으론 검색 같은거 잘 해보고 사야겠어요.

고들빼기가 쓴 나물 종류인거 몰랐거든요 

IP : 1.11.xxx.1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9 12:55 PM (1.225.xxx.60)

    쌉싸름해서 입맛을 돋굴 정도지
    사약같다, 써서 사바세계를 헤맬 정도... 이렇지는 않은데요.
    덜 우려서 담갔나?

  • 2. ...
    '11.10.19 12:55 PM (122.42.xxx.109)

    ㅋㅋㅋ 씁쓰레하죠. 저도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는 않아지만 한 번 맛들여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좋아라 하시죠. 아마 나중에는 원글님도 그 맛이 자꾸 생각날지도 몰라요.

  • 3. ..
    '11.10.19 1:01 PM (125.152.xxx.69)

    쓴 물을 많이 안 우려 냈나보네요......좀 삭혀서(?) 먹는 거라.......맛들이면 맛있어요.

  • 4. ..
    '11.10.19 1:03 PM (121.180.xxx.163)

    어디꺼 사셨어요? 저는 너무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서... ㅠㅠ

  • 5. ㅋㅋ...
    '11.10.19 1:04 PM (121.140.xxx.185)

    비유가 넘 재밌네요.
    저도 어려서는 써서 별로였는데 나이 먹으니 그 맛이 좋더군요.
    푸욱 익혀서 드세요. 그럼 그렇게 쓰게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 6. 꿀단지
    '11.10.19 1:06 PM (175.119.xxx.140)

    그 사약 맛으로 먹는겁니다^^

  • 7. ...
    '11.10.19 1:22 PM (14.52.xxx.60)

    그런데 사약맛을 어떻게 아실까? 드셔 보셨어요?
    농담입니다.
    저도 그 매력적인 이름때문에 신혼때 샀다가 써서 다 못먹고 버렸네요.
    개인 취향이겠지요.
    저도 초딩입맛인지 겉절이 이런거나 맛있고
    갓김치 고들빼기 이런건 별로네요.

  • 8. 뭐, 알 수 없죠
    '11.10.19 1:33 PM (211.54.xxx.82)

    사약맛을 본 분들은 말이 없으시니...

  • 9. 푹 익혀서 드세오ㅛ
    '11.10.19 1:47 PM (114.202.xxx.212)

    고들빼기 푹 익혀서 먹으면, 완전 맛있어요.
    파김치나 갓김치와는 다른 맛이거든요....

  • 10. 파란
    '11.10.19 3:13 PM (61.32.xxx.197)

    저희는 일부러 그 사약맛을 좋아해서 소금물에 담가 쓴물 빼지않고 걍 바로 김치담가 먹어요
    정말 밥도둑이 따로없죠...요즘 다욧트 실패는 고들배기 김치때문이에요

  • 11. 익혀서드세요
    '11.10.19 3:34 PM (211.223.xxx.88)

    처음 드셔본 분들은 그 쓴맛에 적응 안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익혀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전 어릴 때 많이 먹고 자라서인지 막 담은 것도 잘 먹었어요.
    배추김치와 달리 갓김치나 고들뺀기는 익으면 익을수록 심지어 배추김치는
    너무 익으면 별로인데 저 두 김치 종류는 웬만큼 심하게 익어도 맛있더라고요.

  • 12. ..
    '11.10.19 3:42 PM (110.14.xxx.164)

    그 정도로 쓰진 않은데요
    소금물에 오래 우리고 담아서 익히면요

  • 13. 경준맘
    '11.10.19 8:17 PM (203.234.xxx.222)

    원글님 때문에 웃겨서 혼자 막 웃었네요.. 고들빼기 맛을 알면 환상적인맛이 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85 가을 옷 세일 많이 하네요~ 4 쇼핑 2011/10/20 3,815
27084 엄마가 사업자등록있으면 국공립 어린이집 순번이 빨라지나요? 궁금이 2011/10/20 2,082
27083 스피디30 다미애vs모노냐 6 2박3일고민.. 2011/10/20 2,787
27082 저희 친오빠가 시골에서 일을 하는데 일에관한 영어 한 문장을 물.. 10 영어도움 2011/10/20 2,115
27081 선거보다는 나경원 인생에 대한 흥미가 생기네요. 13 와~ 2011/10/20 3,724
27080 나경원,이 여자 좀 보세요, 한나라 당명을 숨긴다네요~ ㅋㅋ 7 ㅎㅎ 2011/10/20 3,190
27079 국회의원이 1억원짜리 피부관리라니........... 17 엄쳐구니 2011/10/20 3,542
27078 노트북 백팩 30대초반 남편이 들기에 어때요? 2 노트북백팩 2011/10/20 1,952
27077 10.26.... 2 20일 2011/10/20 1,612
27076 핸드폰 없애고 싶은데. 주변에서 난리네요. 6 흠흠흠 2011/10/20 2,169
27075 군고구마용 냄비 써보신 분? 5 고구마 2011/10/20 2,414
27074 ↓↓(안나푸르나 - 오늘의 82쿡은 ..) 원하면 돌아가세요 .. 6 맨홀 주의 2011/10/20 1,696
27073 오늘의 82쿡은 박순원알바로 가득하네요 15 안나푸르나 2011/10/20 2,124
27072 병원 다인실쓸때요~ 5 나라냥 2011/10/20 2,582
27071 투표권은 없지만...넘 한심하고 안타까워서... 4 부산사람 2011/10/20 1,790
27070 네이버 부동산 이거 정확한가요? 3 세입자 2011/10/20 2,664
27069 괜히 패딩 고민 & 재취업고민 (일기같은 글이 됐어요) 3 고민중 2011/10/20 1,814
27068 오늘은 112.152가 아니라 112.161인거죠? 14 크~ㅎㅎ 2011/10/20 1,834
27067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5 아들맘 2011/10/20 2,407
27066 정치 관심 없다던 아는 언니....(갑자기 생각났어요) 7 자유글 2011/10/20 2,419
27065 나씨 전 보좌관의 증언 8 ^^* 2011/10/20 2,761
27064 터울 많은 아이들 사이좋게 잘 지내나요?? 5 ... 2011/10/20 2,486
27063 둘째는 마냥이쁘더군요 19 ... 2011/10/20 4,116
27062 요시레시피 좀 질문드릴께요 2 클로이 2011/10/20 1,761
27061 아침 8시에 일어나신 울 아기 왜 잠시도 안자는걸까요 ㅠㅠ 4 제발 2011/10/20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