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남아이고, 1달된 신생아가 있어요.
신생아는 신생아 답게 먹고자고 하는데..
이노무 형아가 너무 힘들게 해요.
안 그래도 동생봐서 힘들까봐 무조건 큰애 위주로 해주려고 하는데
말이 좀 느리거든요..
다 알아듣기는 하는데 자기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을 못하니
조금만 지 뜻대로 안 되면 정말 사지를 버둥거리면서 악을 쓰고 웁니다..
맞기도 하고 (발길질때문에 저를 찼거든요 수술부위를..ㅜ,ㅜ)
달래도 보고, 먹을걸로도 달래보고...
5분 지나면 금방 다시 울기 시작하는데
제가 미쳐버릴거 같아요.
하루에 2시간 이상을 우는거 같아요.
어제는 저도 이성을 잃고 애를 마구 때렸어요..
얘도 아기인거 아는데... 너무 떼를 쓰니까 도저히 감당이 안 되고..
죄책감에 같이 또 울고..
남편 퇴근이 늦어서 (거의 11시 전후) 도와주질 못해요..
본인도 미안해하지만
놀다 오는것도 아니고 일하다 오는데... 그래도 너무 힘들어서
웃는 얼굴로 맞아지지도 않고, 과일 한조각 챙겨주는것도 힘드네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애들도 언젠가 사람이 되겠죠?
한번 많이 맞는다고 애가 어떻게 되는건 아니겠죠?
ㅜ,ㅜ 위로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