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 1분안에 정리하는 뉴라이트의 나꼼수 명품수다.txt

ㅇㄴㄴ 조회수 : 7,444
작성일 : 2011-10-19 11:51:10
----------------------------------------------------------------------------------------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류의 시그널 로고송이 흘러갑니다. 뉴데일리(새아침) 스럽죠?

“저희는 재미에, 재미에, 재미에, 재미에 목마른 사람들입니다”(진짜 방송이 이럼, 이명박 이명박, 이며응~박을 따라한 것 같음).

각자 4명 소개 들어갑니다. 변듣보(별명이 ‘듣보’인데 여기서 제일 ‘안 듣보’인 이 아이러니(ㅋㅋ), 석수경(여자), 장원재, 등등


첫 마디 시작




“뒷담화가 제일 재미있으니 박원순 이야기부터 합니다” (이거 뭐 병 돈호법도 아니고. 아무리 관치 방송이라도 박원순 이야기를 하자면 뭔가 사전에 밑밥 깔아주는 BGM(배경음)이 있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요새 서울시장 선거가 관심이잖아요?’ 라는 등의. 그런데 밑도 끝도 없이 ‘뒷담화가 제일 재미있으니 박원순을 까보자’는 게 뭔 말인지 --)




나꼼수 디테일 따라한다고 여자가 개그 시도 함.

“예전에 박원순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서로 인사하면서 ”요즘 사는게 어떠세요?“ 라고 한참 3분인가 이야기 했는데 자기가 누군지 모르고 그랬다"며 (그럼 박원순 아저씨가 처음 보는 여자가 인사한다고 누구처럼 “조 이년아!” 하고 쌩까고 그럴 분임?)




누군가 개그 동참.

이만기 화장실 이야기 (이만기를 화장실에서 봤는데 소변 끊고 인사하더라 뭐 이런 화장실 유머 함. 이래놓고 저들끼리 이거 성희롱이네 아니네 그러고 싸우고 있음. 대체 이 와중에 이만기가 화장실에서 오줌 싼 이야기는 왜 나오는 지. 이만기는 오줌 싸면 잡혀 감? 이만기 전립선약 광고한다고 지금 디스하는 거임?)

누군가 개그 동참 2: 군대 갔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부대에 왔는데 못 알아봤다. 너무 늙어서(최근에 군대 갔다 왔다니 변듣보인 듯? 병아 니는 안 늙냐).

이게 이 인간들의 개그수준임.



중간중간 ‘띠요용~’ 등의 음향효과 들어감. 그 대목에서 청취자들에게 가열차게 웃으라는 것 같음. 그런데 뭐라도, 조금이나마 웃긴 말을 해놓고 웃으라고 해야 하는데 이건 뭔지 모르겠음. 씨바 우리가 파블로프의 개인줄 아나 봄. 띠요용~ 소리 나오면 반사적으로 웃게...



박원순 병역, 학력, 부인,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등등을 엮어가며 난데없이 조순시장을 끌어다 들이고...

“우리는 지금 특정인을 폄하하거나 모욕을 주자는 게 아니죠” 라면서 계속 떠듬(아마도 ‘각하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시죠’의 맞대응인 듯).
“중도성향의 지식인들이 저 사람을 얼마나 믿어줘야 하냐는 의문이 있는 것 같다는 거죠”




자신들을 중도성향의 '지식인'들로 생각하는가 봄. 오늘의 유일한 큰 웃음 포인트였음. 중도성향보다도 '지식인'에서 빵터짐(야 너네 4명 졸업증명서 다 까봐 ㅋㅋ).



석아줌마 “박원순 아저씨가 다른 정치인보다는 깨끗하다는 거 인정해야 하지 않냐” 라고 슬며시 밑밥을 깖.



변듣보:  “아니다. 지금까지 의혹중에 하나도 해명된 것이 없다. 서울법대 안 다니지 않았냐. 출판사 탓 하지 마라. 그리고 영국 디플로마 이야기 하는데 어쩌구 저쩌구... ”



이제부터 50분 동안은 요 며칠 동안의 조,중,동 신문을 남자3, 여자1명이 육성으로 읽어주는 거라고 보면 거의 틀림없음. 무슨 이야기를 해도 마지막에는 박원순 까는 걸로 끝남. 기-승-병-박임. 중간중간에 웃으라고 애드립치는데 정말  MBC에서 하고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웃고’ 보는 것처럼 듣는 사람이 차마 민망해서 못 들어줌. 요새 애들 말로 병력 쩖.



중간중간에 자기들이 강조해야 한다는 부분에는 ‘딩동댕동’의 효과음이 들어감(졸라 친절한 것 같음. 그런데 막상 내용을 들어 보면 그렇게 중요한 내용도 아님)

1시간 10분 정도의 방송을 억지로 참고 들음. 귀에 박테리아가 번식하는 느낌이 듬.



방송 마지막에 구라치다 딱 걸림.


방송 클로징 멘트:  “오늘 박원순 후보를 주제로 삼았던 것은 이분이 살아온 생애와 주장이 여러 의혹과 맞물리면서 실체적이고 객관적인 진실이 무엇이냐는 청취자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폄훼하거나 후원하는 방송이 아니다” 라며 장엄하게 매조지.  (아니 무슨... 첫 방송인데 청취자가 언제 들어 봤다고 요청을... )



‘멸공의 횃불’ 같은 군가류의 음악이 울려 퍼지면서 방송 끝.

-------------------------------------------------------------------------

얘네 아직 나꼼수가 왜 인기가 있는지 모르나 보네요.

그냥 정치 주제로 4명이 비속어 써가면서 낄낄 대면 다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방송도 딱 그 수준이고.

내 소중한 1시간에게 모욕감을 준 것 같아서 기분이 우울하지만 여러분은 여러분의 소중한 1시간이 남으면 부디 세계평화에 써 달라는 뜻으로 정리해 올렸습니다.





디피에서 좋은 분이 정리해줘서 올려봅니다. 소중한 1시간을 아끼세요.




IP : 114.201.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9 11:53 AM (203.247.xxx.210)

    부끄럽구요...감사합니다

  • 2. 쇼쇼
    '11.10.19 11:56 AM (211.187.xxx.26)

    아 이런게 생겼나요? 이거 어디서 들어볼수있나요? 한번 들어나보고싶네요

  • 3. 짝퉁
    '11.10.19 12:02 PM (121.136.xxx.115)

    이런 짝퉁 방송이 언젠가 생길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제 다음 수순은
    디지털 특공대 동원해서 지들끼리 하루종일 반복해서 다운로드받고난 후
    ...우리도 일등했다!!!!!!!!!......가 아닐지-_-;;

    솔직히 관심도 아까워요~

  • ㅋㅋ
    '11.10.19 12:49 PM (222.107.xxx.181)

    저도 그 생각 해봤는데요
    가열차게 받아봐도
    쨉도 안될거 같아요
    가스통 할배는 못하잖아요.

  • 4. caelo
    '11.10.19 12:06 PM (119.67.xxx.35)

    이런게 있었어요?
    김총수가 "니들도 만들어" 했다고 진짜 만들었나봐요..ㅎㅎㅎㅎ
    대화 수준하고는..쯔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5. ^^
    '11.10.19 12:07 PM (59.27.xxx.100)

    그리 까불라고 하세요
    그러다 관심없으면 지들끼리 관두겠죠
    떡밥도 아까운 놈들입니다
    뭐라고 씨부리노

  • 6.
    '11.10.19 12:10 PM (112.154.xxx.233)

    누가 관심이나 가지겠어요 ㅋㅋ

  • 7. ㅎㄱ
    '11.10.19 12:21 PM (180.150.xxx.2)

    아류 짜가 짝퉁

  • 8. 저거
    '11.10.19 12:49 PM (222.107.xxx.181)

    한번 뒷조사 해서
    얼마받고 저러고 있나 까발려야해요.
    더 쪽팔리게.
    자비로 저러고 있을거 같지는 않네요.

  • 9. ...
    '11.10.19 1:45 PM (203.249.xxx.25)

    듣고 있는 내가 다 부끄러워지네요.
    뒷조사 원츄합니다! 검은 돈의 흐름이 있을 듯.

    저러다 말면 지들도 쪽팔릴텐데...걱정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46 교권침해? 아닥하고 학부모가 나서자.... 6 네모속하트 2011/12/28 1,424
53745 어느분이 올리신 내가 바라지않는 며느리 이럼 82에서 뒤집어 질.. 4 며늘아가 2011/12/28 2,144
53744 "4대강 때문에 이혼…보를 폭파하고 싶은 심정입니더&q.. 3 참맛 2011/12/28 1,913
53743 오랫만에 만난 남편친구가 자살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데 12 친구야 2011/12/28 4,330
53742 셋째 임신이네요. 저 어떻하나요? 너무 힘들어요. 15 도와주세요... 2011/12/28 10,212
53741 12월 2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28 822
53740 미국 저작권법 FTA 반영 안했다 noFTA 2011/12/28 689
53739 차샀을때 받았음 하는 선물 6 표독이네 2011/12/28 4,197
53738 +0010000852로 뜨는 전화번호 1 82수사대 2011/12/28 1,005
53737 KT ‘LTE 날개’ 달고 SKT-LGU에 대반격 꼬꼬댁꼬꼬 2011/12/28 683
53736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등록 주소입니다.. 1 우리손으로 2011/12/28 1,023
53735 포장이사 말고 일반이사 해보신분 계세요? 1 고민 2011/12/28 886
53734 오십견 증상인지 봐주세요 2 오효 2011/12/28 2,458
53733 [원전]일본정부의 사고수습 선언, 믿을 수 있나 참맛 2011/12/28 811
53732 나이드신 어른께 드릴 간식 선물 추천해주세요 8 미즈박 2011/12/28 1,948
53731 실크 블라우스는 한번 입으면 꼭 세탁해야 하나요? 2 세탁 2011/12/28 1,588
53730 곧 회사 퇴직후에 쇼핑몰 운영할 계획인데요~ 4 온라인쇼핑몰.. 2011/12/28 1,852
53729 7세 아이인데요... 3 채리엄마 2011/12/28 1,226
53728 현대차 연말성과급 8 작은그림자 2011/12/28 3,556
53727 12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1/12/28 717
53726 나꼼수와 주진우를 이용한 신종사기가 있다네요~ 1 참맛 2011/12/28 1,757
53725 정시 가군,나군 같은대학 같은과 써도 되나요 2 ? 2011/12/28 4,392
53724 반갑지 않은 이가 오네요. 17 짜증 2011/12/28 7,623
53723 "아이 둘 낳는 염치없는 교사는 다른 학교로 가라&qu.. 30 사랑이여 2011/12/28 3,154
53722 달려라 봉도사 어플 받으세용~~ 1 왕깔대기~ 2011/12/28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