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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층 4표 획득했어요. 저 토닥토닥 좀~~^^

맞춤형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11-10-19 11:40:41
제가 생각해도 저는 쫌 기특한듯 ^^

작년 지방선거때 버스 안에서 친구랑 통화하는 척 하면서 
오세훈은 서울시 빚을 얼마를 만들었는데, 내가 미쳤니 걔를 뽑게... 했던 뇨자에요. 
안타깝게도 한명숙님 ㅠㅠ

이번에는 1:1 집중 공략 들어갑니다. 

1.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이제 막 결혼한 사촌 여동생
나 : 서울시민 00아, 이번에 투표해야지!
동생 : 응, 해야지. 근데 언니 누구 뽑아야돼?
나 : 애 낳고 의료보험 혜택 못받아서 몇백만원 내고 싶지 않으면, 10번 박원순. 
동생 : 응! 나도 그 사람이 맘에 들었어. 

* 결혼한지 두달, 아직 콩깍지가 안벗겨져서 
처갓집 말뚝 보고도 넙죽 절하는 사촌 제부... 자연스레 두 번째 표로 흡수됨. 


3. 인터넷 죽돌이 후배님, 하지만 정치에 대해선 냉소적
나 : 야, 너 이번에 투표 해 안해?
후배 : 그러게.. 뭐 시간 되면
나 : 미친거 아니야. 영영 취업 안하고 싶지?
후배 : 아 그럼 뭐 어쩌라고 
나 : (카톡으로 엠팍의 나경원 박원순 비교 글 보내줌)
후배 : (10여분 후 카톡 답장) 딴건 몰라도 친일파는 못뽑겠다. 
나 : 똑똑한것, 저녁 쏜다. 


4. 나에 대해 무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옆부서 대리님
나 : 대리님~ (점심 뭐 먹어요... 어쩌구저쩌구 메신저 대화)
      이번에 투표 하죠?
대리 : 그러게.. 해야지. 누구 뽑아야돼?
나 : 10번 박원순 ^^
대리 : 알았어~ ^^ (끝)


위에서 1, 2, 4번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지난 지방 선거에서도 저한테 무한 신뢰를 보냈던 사람들이에요. 
본인 지역의 시의원까지 물어볼 정도로... 

82님들, 가까운곳부터 공략하세요. 
평소에 나한테 무한 신뢰를 보냈던 사람들... 어지간하면 내 말 들어줘요. 
대신, ㄱㅆ을 욕하면.. 너무 정치색이 짙어지니까, 
그것보다는 박원순 후보의 훌륭한 면은 부각시켜주세요. 
아름다운 가게, 시민 운동... 등. 

나씨와 박원순의 공적 비교 글...을 카톡으로 복사해서 보내주시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입니다 ^^





IP : 58.145.xxx.2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매
    '11.10.19 11:44 AM (122.202.xxx.154)

    아주아주 잘하셨어요. 토닥토닥.

  • 2. 웃음조각*^^*
    '11.10.19 11:44 AM (125.252.xxx.7)

    토닥토닥은 무슨~~!!!!!








    와락~~ 뽀뽀 쪽~~ 원글님 너무 예뻐요.(궁디 팡팡~~~)

  • 3. 짝짝짝
    '11.10.19 11:45 AM (203.247.xxx.210)

    평소에 잘하고 살아야된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ㅎㅎ

  • 4. 사랑이여
    '11.10.19 11:45 AM (210.111.xxx.130)

    지지유도도 유도지만 그 과정에서 한 말이 유머러스해서 정말 가슴에 와 닿는군요.^^
    저도 길거리를 가다가 과일파는 아저씨와 대화 중 내가 투표해야죠 그랬더니 누구를? ㅋㅋㅋ
    모두 4표^^

  • 5. 지나
    '11.10.19 11:45 AM (211.196.xxx.46)

    ㅎㅎ 감사합니다.

  • 6. 짝짝짝!!!
    '11.10.19 11:48 AM (68.36.xxx.72)

    잘 하셨어요~ 그야말로 소중한 표가 무려 4표라니..
    부럽네요. 저는 부모님과 그것 때문에 요즘 껄끄럽습니다.
    예전보다는 상황이 훨씬 나아졌음에도 저리 한심하고 악랄한 한날당을 지지하시는 게 정말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그런데, 지치지 않고 끈질기게 버티려고요.
    정말 맘 편히 웃고 싶을 뿐이예요.
    오늘 하루 제 몫의 행운, 님깨 드려요^^

  • 7. 블루
    '11.10.19 11:51 AM (218.209.xxx.89)

    최근에 게시판에서 가장 기쁜 글이 이런글입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 할게요..
    주위에 투표에 별 관심없는 사람들 설득하는게 중요합니다..
    무조건 한나라당 지지하는 사람들에겐 시간 낭비 할 필요 없어요.
    부동층에게 진실을 알리고 투표에 참여 하도록 유도하는게 효과가 더 있습니다.
    정치는 생활이라는 모토아래 실생활과 연결 되는 점만 찝어줘도 좋죠..

  • 8. 분당 아줌마
    '11.10.19 11:51 AM (125.131.xxx.113)

    잘 하셨어요.
    저도 아들내미 친구들 술 산다 했더니 지금 페이스북에서 난리났더만요.
    친구의 친구도 되냐고?
    우리 집 양주 몇 병 깔겁니다.

  • 9. 맞춤형
    '11.10.19 11:53 AM (58.145.xxx.210)

    그럼요. 살맛나는 도시 만들기 위해서라면 제 사비라도 좀 털어야합니다. 저도 다음주까지 밥사줄 사람 몇 있어요 ㅎㅎ

  • 10. ^^
    '11.10.19 11:54 AM (116.121.xxx.23)

    애쓰셨어요..~~

  • 11. 넘 귀여우세요~^^*
    '11.10.19 11:57 AM (203.234.xxx.124)

    잘 하셨습니다. 토닥토닥해드려요.^^

  • 12. ..
    '11.10.19 11:57 AM (115.136.xxx.29)

    님 정말 장하십니다.
    나라를 말아먹는 사람도 있고,
    나라를 구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생각합니다.
    뼈속까지 친일, 친미파들이 설치는 지금,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해야 겠지요.

    저도 그동안 병때문에 1년넘게 못만난분들이 있어요.
    이쪽이 강남이고, 아줌들이라 정치에 무관심아님,
    딴나라당쪽이 좀 많아요.

    그날 간만에 저본다고 좀 모인다고 하니...
    나가서 왜 세상이 바뀌어야 하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 이야기좀 해볼 생각입니다.
    모임에 갈수 있게 지금부터 건강 챙기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노무현-

  • 13. 두분이 그리워요
    '11.10.19 12:05 PM (121.159.xxx.53)

    아이고 고마워라. 아이고 이뻐라 ^^

  • 14. 저두
    '11.10.19 12:05 PM (61.38.xxx.115)

    주위 한 사람 한 사람 공략하고 싶은데 트리플 A인 이 소심이가 혹시라도 역효과 맞을까 잘 말을 꺼내지도 못하네요. 원글님 정말 토탁 두들겨 드릴께요 ~ 저두 꼭 노력할께요....

  • 15. 기호는?
    '11.10.19 12:07 PM (221.139.xxx.8)

    울남편에게 합창 동영상 보여주는데 갑자기 울남편 '어? 왜 기호가 2번이 아니고 10번이야?'
    그래서 설명해주었습니다.
    누구남편의 병역문제도 문자로 점심전에 알려줬습니다.
    구내식당에서 점심먹을건데 아마도 이야기꺼낼것같습니다.

  • 16. 쓸개코
    '11.10.19 12:14 PM (122.36.xxx.13)

    아우 잘하셨어요!! 짝짝짝^^

  • 17. caelo
    '11.10.19 12:29 PM (119.67.xxx.35)

    님 쫌 짱!!!!!!

    님 본받아 제 친구들도 확인해봐야겠네여...

  • 18. 저도
    '11.10.19 2:03 PM (118.39.xxx.187)

    저도 칭찬해 주세요.
    주말에 표 얻으러 시댁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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