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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을 앞둔 동생에게 언니가

언니 조회수 : 5,420
작성일 : 2011-10-19 11:18:36

동생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친정엄마랑 갈등이 심합니다. 

 

친정 아버지 퇴직전에 결혼 시킨다고 만난지 얼마 안됐을때 직장만 보고 친정에서 결혼 서둘렀다가

 

장남 장손에 집사는데 돈 천만원도 못도와준다는 소리를 듣고 친정엄마가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동생은 당연히 예비 시댁 돈없는 이유로  이제와서 결혼 반대하는걸 납득할수 없다 그러고

 

친정엄마는 노후대책도 없고 자식한테 손벌릴게 뻔한 집에 어떻게 보내냐고 앓아 누우셨습니다.

 

평생 없는 살림에 자식키우느라 옷한벌 제대로 못 사입어본 엄마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제부가 착실하고 성실한데 시댁 뒷바라지 해야된다는 이유만으로 반대하는게 내 스스로도 납득이 잘 안됩니다

 

그런데 그냥 있다간 엄마가 쓰러지게 생겼고 친정아버지랑도 맨날 싸우시는걸 보다 못해

 

동생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결혼반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늦추자구요

 

제가 어떻게 하면 동생을 잘 설득할수 있을까 도와주세요

 

 

 

 

 

 

 

 

IP : 210.218.xxx.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은 본인이 하는것인데
    '11.10.19 11:21 AM (1.251.xxx.58)

    퇴직전 출가
    돈많은집 출가
    집안형편때문에 미뤄라.....완전 남이 일이 돼버리네요.

    그리고 장남,장손 좋아할 여자 한국에 없지요. 가면 고생일텐데...게다가 돈도 없다면.

  • 2. 원글
    '11.10.19 11:24 AM (210.218.xxx.24)

    총각이 모아둔 돈 3천에 저희집에서 3천 보태고 시댁에서 3천 보태서 9천짜리 산다고 했었는데
    시댁에서 3천 못보태준다 천만원도 없다 그래서 엄마가 충격 받으셨네요

  • ㅇㅇ
    '11.10.19 11:26 AM (211.237.xxx.51)

    님네 집은 3천이면 동생이 모아둔 돈은 없나요? 님네 집 3천 = 총각 3천 똑같으니 뭐라 할게 못되는데요;

  • 정말이지
    '11.10.19 11:38 AM (203.232.xxx.3)

    이상한 계산 법이에요.
    님 동생분은 단돈 천만원도 못 모아놨답니까?

  • 3.
    '11.10.19 11:29 AM (180.65.xxx.225)

    없던 이야기로 하면 모르겠으나..
    이미 집문제까지 이야기가 오갔으면 어느정도 진행된것인데..
    그게 미룬다고 얼마나 돈이 모이겠어요..
    동생분 마음이 정해지셨다면..
    동생분이나..예비신랑도 마음이라도 안상하게
    그냥 진행시키는게 어떨런지요

  • 4. 친정이든
    '11.10.19 11:33 AM (175.112.xxx.53)

    시댁이든
    부모가 돈없으면 자식이 결혼을 안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나보네요.
    낳아서 길러준걸로 부족한가요?
    물론 돈이 많아 주면 좋지만
    부모가 없어서 못주는건데..
    가난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도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사람도 있는데..

  • 5. 장손장남인데
    '11.10.19 11:36 AM (112.168.xxx.132)

    둘이서 열심히 노력하고 사는건 괜찬은데..없는시댁이고 바라기까지 한다면 몇번의 회오리가 있음을 각오할자신이있음가야지요.첨부터 정신차리고 신랑이 줏대를갖고 휘둘리면 안되요.저도 그렇게 결혼했는데 똑부러지는 신랑이 모든것 교통정리 잘해줘서 애초에 명절,생신만 챙기고 열심히살아서 성공했어요.울신랑이 남들보기에 깐깐하고 바른소리잘하고 서울서 고생많이해서 생활력강하고 성실해요.유유부단하고 착하기만하다면 앞으로 일이 힘듭니다.부인욕하는 시엄니는 아들욕하는거라고 잘못하는며느리 델꼬사는 남편이 더힘들다고 자기가 고치고 가르치면서 살아야되니 이해해달라고 말해서 교통정리 한방에 해결했어요

  • 6. 씁슬
    '11.10.19 11:36 AM (121.130.xxx.28)

    씁쓸하네요.

  • 7. ...
    '11.10.19 11:37 AM (211.199.xxx.32)

    아예 남자쪽이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시댁쪽에서 왜 보태야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총각이 3천 모았다면서요..직장 탄탄하면 나머지는 대출 받으면 될테고..
    시댁에서 안 보태주면 원글님네에서도 보태줄 생각없다고 강하게 나가보시죠.

  • 8. ..
    '11.10.19 11:42 AM (175.112.xxx.72)

    이제와서 돈 3천 못보태준다고 결혼 하지 말자하면 동생은 사람갖고 논거고, 원글님 부모는 돈만 아는 우스운 사람이 되는 거네요.
    인간성도 좋고 서로 좋아해서 하는 걸텐데 장남 장손이고 또 시집에서 못보태주고 오히려 자식이 보태줘야만 해서 결혼 못하게 하면 딸을결혼으로 팔려고 한것 같습니다.
    결혼을 미루다니요. 이런 일로..
    암튼 이해하기 어려운 분들이네요.

  • 9. 허허
    '11.10.19 11:47 AM (219.240.xxx.79)

    정말 어이가 없네요.
    부모들이 자식망치는 대한민국...
    남자가 결혼전에 3천이나 모았으면 참 성실하구먼...
    우리 부부... 결혼할 때 3천만원은 커녕 3만원도 못받았지만, 맨땅에 헤딩하면서 지금은 집 마련하고 어린이 둘키우면서 열심히 잘 살고 있습니다.
    시댁인성이 문제도 아니요, 남자의 인성이나 능력이 문제도 아니요... 반대이유가 그것만이라면 참으로 씁쓸하네요.

  • 10. ...
    '11.10.19 11:47 AM (211.179.xxx.132)

    어머니를 설득하세요. 퇴직 전에 소 팔아치웁니까? 조건 안 맞는다고 무르나요? 사람 인생 갖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서로 비슷 비슷한 처지에 참하고 착실한 사람끼리 마음 맞아 열심히 살면 되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제와 따지나요? 조건 암만 좋아도 사람 앞날 모릅니다. 영원한 건 없어요. 삼천 만원에 좌우되는 인생, 서글프지 않나요?

  • 11. --
    '11.10.19 11:51 AM (203.232.xxx.3)

    요 아래 꼴랑 1억2천 모았다고 예비신랑 뭐라 하던 글도 있더니
    오늘 왜 이리 무개념 글이 많은지..ㅜㅜ

  • 12. 언니
    '11.10.19 12:01 PM (210.218.xxx.24)

    혼수랑 예산으로 2천 생각하고 있구요, 뻔히 고생하는게 보이니까 맘 편하게 못보시내는 엄마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 13. ...
    '11.10.19 12:04 PM (211.199.xxx.32)

    근데 솔직히 말해 내딸이라면 나도 말리고 싶고 내아들이라면 뭐 그럴수도 있지 싶은 마음이란..--

  • 14. oo
    '11.10.19 12:07 PM (124.54.xxx.43)

    저는 원글님 어머니 마음 이해가 가는데요
    요즘 세상에 장남 장손에 부모님 노후 까지 책임져야 하는자리에 딸 보내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나요?
    이제와서 저런 이유로 결혼안한다고 하기도 그렇고 참 고민이 많으시겟네요

  • 222222
    '11.10.19 3:00 PM (92.74.xxx.86)

    2222222222222222222222222

  • 15. 저도
    '11.10.19 12:15 PM (220.73.xxx.37)

    어머님 맘 이해가요,, 제 딸이라도 안보낼거예요..
    지금도 문제지만,,앞으로 할 고생이 눈에 보이는데,,
    시댁에 돈들어갈일 있으면 모른척 할수 없고,,그리되면,,아무리 부부가 맞벌이 해서 돈을 모아도,,
    그돈이 내돈이 아닐게 눈에 보이는데.....

  • 16. 아휴
    '11.10.19 1:35 PM (113.199.xxx.33) - 삭제된댓글

    그냥 보내세요
    남자쪽에서 6천이고 여자쪽에서 3천인데
    그 6천도 될까말까라서 망설이시는거에요???

    원인은 어머니시잖아요
    잘 알보지도 않고 서두셔놓고 이제와 정이 들대로 든 사람들 갈라놓겠다는건가요?

    더 좋은집으로 시집 보내면 아무런 걱정이 없을거 같으세요?

    오히려 가난한집가서 일구고 사는게 더 좋은거에요

    부자집가서 말아먹으면 그 뒷감당을 다 어찌하려구요

    그냥 보내세요

    장남에 장손이라고 다 고생하며 사는것두 아니구요
    차남에 막내라도 다 편하게만 사는것도 아니에요

    당사자가 서로 좋다고 하면 그냥 진행 시키는게 맞고
    내딸 혹은 내동생 잘 부탁한다고나 하세요

  • 17. 언니
    '11.10.19 1:38 PM (210.218.xxx.24)

    집을 사주네 못사주네 문제가 아니라 없는 집에 가서 동생이 뒷바라지 하고 살아야되는게 젤 맘이 아프신건가봐요 엄마말은 집이야 1억들여서 우리가 사줄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저희엄마한테 사돈어른이 돈없다고 하셨대요 돈 천만원도 아들이 보태줘서 병원비 하셨다는 얘기도 하셨다는군요

  • 18. 。。。
    '11.10.19 1:46 PM (221.123.xxx.218)

    글 중에 '친정 아버지 퇴직전에 결혼 시킨다고 만난지 얼마 안됐을때 직장만 보고 친정에서 결혼 서둘렀다가 ' 이런 내용이 있는데 원글님 어머님 수판알 잘못 튕긴거 후회하시나보군요..

    근데 결혼 늦추거나 그 결혼 취소하면 동생분이 부자 시댁 만나는건가요?

  • ........
    '11.10.19 5:00 PM (121.134.xxx.52)

    근데 결혼 늦추거나 그 결혼 취소하면 동생분이 부자 시댁 만나는건가요?2222222

  • 19. --ㅇ
    '11.10.19 1:48 PM (203.232.xxx.3)

    어머님 마음이야 백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님 친정도 그리 부유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
    남자분이 성실하시고 직장이 좋으시다면 동생분 믿어도 되지 않을까요.
    3천이 작은 돈도 아니지만 큰 돈도 아닌데
    그 정도 돈으로 다 이루어진 혼사를 엎으신다고 해서
    다음에 더 좋은 자리가 나온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공연히 동생분 마음에 원망만 남지 않을까요....

    동생분이 제부될 분과 잘 상의해서
    뒷바라지 하는 양을 좀 줄이고 해서
    사랑하는 이와 행복한 가정을 일굴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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