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공부도와주기

공부법 조회수 : 2,801
작성일 : 2011-10-19 10:57:42

영어 수학만 학원 다니는데요.

성적이 중간아래입니다ㅜ.ㅡ

전업인데 애가 성적이 이모양이니

엄마가 얼굴을 들고다닐수가 없네요.

필요하나는 책 같이 골라서 사주고

문제가 더필요하면 인터넷찾아서 프린트해주고,

전체적인 스케쥴 관리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 정도만 관여하는데

님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상위권 자녀두신 분들께 머리숙여 도움청해봅니다.

수학은 학원다녀도 30점대 안다녀도 30점대입니다.

과외를 하는게 어떻겠냐는 댓글도 잘 보앗습니다.

과외도 해봤었는데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 구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나마 영어는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취미도 있고 잘따라한다 생각했는데

중1 90점대 에서 80점 70점 이번에는 60점 받았어요.

아직 포기할수는 없고..

얼마전 블랙이란 영화를 봤는데

저도 아이에게 꼭 필요한 그 무엇인가를 포기하지 않고 도와주어야 겠다는 결심이 서네요.

미셀에게 가르쳐 주지않은 단어 불가능을 아이에게 벌서 심어줘버린건 아닌가

두려워지기도하구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집에서 제가 아이에게 학습적인 부분과 그렇지않은 부분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실제로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까요?

제때 밥챙기고 먹고싶은거 해주는등 나머지는 아이가 무척 만족해하는편이구요...

 

IP : 123.111.xxx.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19 11:07 AM (211.237.xxx.51)

    학원을 다니는데도 열심히 하는데도 왜 수학이 30점이냐면요.
    그냥 겉으로만 알기 때문이에요...
    아주 뿌리깊이 알지 않아서죠.. 그래서 심화가 필요한거에요.

    저희 중3 딸도 공부 아주 잘하는 아인데 이번에 수학셤을 지난번만 못하게 봐왔더군요.
    특히 주관식 한문제를 틀리는 바람에 아주 피를 봤지요.
    근데 아이가 정확하게 자아비판을 하더군요 뿌리깊이까지 하질 않아서
    당황해서 이렇게도 풀어보고 저렇게도 풀어보다가 마지막 시간이 모자라서 주관식을 풀
    시간조차 없었다고요.

    뿌리깊이 심화까지 했을때는 아무리 문제가 어려워도 시간이 널럴하게 남았는데...
    그냥 살짝 모자라게 하니까 이것저것 해보다가 시간 다 보낸거라고요.
    그래서 수학은 120%를 해야 100% 성적이 나온다 하더군요.

    맞는말 같아요.. 성적이 좋았을때는 심화문제까지 싹 다 풀어서 자신감도 높았고..
    시험시간도 남았다 했거든요.

    영어는 단어와 문법이 깔려있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고생해요. 평소에도 계속
    단어와 문법 위주로 인강 들어가면서 하면 도움이 될겁니다.
    ebs인강 듣고 저희 아이도 영어실력이 더 탄탄해지더군요..

  • 2. 중2
    '11.10.19 11:16 AM (121.167.xxx.107)

    저의 아들 중2인데 수학학원 안보냈거던요. 40점대 받아오더군요. 안되겠다싶어서 동네 수학학원에 보내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시 가르쳐 달라고 했어요. 다행히 수학샘이 꼼꼼하게 지도해주시고 아이도 자기점수에 놀라서 (40점대인데 전교수학등수가 84등) 열심히 하더니 이번 중간고사에는 90점 받더군요.
    30점이 나오는 이유가 뭔지 어떤 부분에서 이해를 못하겠는지 아이한테 물어보세요. 그리고 아이 점수 낮은데 왜 엄마가 얼굴을 못들고 다닐까요? 그러지 마세요. 나는 40점대 받아왔어도 속은 부글부글 했지만
    다독여주고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격려해주었어요. 아이가 자신감을 잃어버리면 포기해버려요. 우리아이는 수학점수 그렇게 받고 다음 수학시험에 긴장을 너무해 과민성 대장염이 와서 고생하고 있어요.
    다른 아이는 시험내내 배아프다가 시험 끝나고 새카만 똥을 쌌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중2이니 자신감 많이 불어줍시다. 우리아이들 다 잘할수 있는 재간동이들이잖아요.

  • 3. **
    '11.10.19 11:26 AM (123.111.xxx.82) - 삭제된댓글

    아직 중학생이면 점수 뒤집기 충분히 가능해요...
    수학점수로 봐선 기초가 많이 부족한 듯 보이는데,,, 길게 생각하자는 맘으로 초등 고학년 부터 다시 시작해보세요..
    윗분 말씀대로 인강 잘 활용하면 학원다느는거 이상으로 효과 볼 수 있어요..
    영어 같은 경우 ebs는 통합과정이기때문에 자제분이 사용하는 교과서와는 내용이 차이 날 수 있어요..
    그러니 자제분 교과서 확인하시고,,, 그 교과서에 맞는 강의가 있는 인강사이트에 가셔서(엠베*트 괜찮은거 같아요) 미리보기로 한번 들어보세요....
    아이가 혼자 듣기엔 지겹기도 하고,,,컴앞이라 다른 곳의 유혹이 있어 쉽지 않을 겁니다,
    전업이라 하시니 드리는 말씀인데,, 그리구 절실해보이시고,,
    엄마가 강의를 듣고 아이에게 가르쳐주세요... 첨엔 어렵지만,,, 할만합니다..
    중2부터 문법적인 게 많이 나와서 1학년때와는 점수 차이가 있을겁니다.
    엄마가 공부해보면,,,우리 아이가 이런 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겠구나 하는게 나와요...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결코 늦지 않았고,,, 조금만 도와주시면 잘 할겁니다...

  • 100%
    '11.10.19 11:33 AM (111.118.xxx.89)

    동감. 제가 쓰고 싶었던 말들 그대로 쓰셨네요.
    전체적으로 학습기초가 부족한 아이인것 같은데
    엄마의 의욕과 결심이 있을때 함께 공부하며 가르쳐 보세요.
    정말 효과있어요.

  • 4. 공부의왕도
    '11.10.19 11:41 AM (121.130.xxx.28)

    EBS공부의 왕도 추천합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나와서 학습방법 알려주는데 엄마가 봐도 아이가봐도 도움이 될것 같아요.

  • 5. 그지패밀리
    '11.10.19 12:36 PM (1.252.xxx.158)

    저는 좀 다르게봐요.그런애들을 가르쳐봐서 아는데요.
    성적 30점대라면 거의수학적 개념을 못받아 들인다로 봐야해요.
    혼자해도 30점 해도 30점이라는건 거의 찍는수준입니다.
    애들 찍으면 그 점수 나와요.어느정도 하는애들도 못푸는건 다 찍잖아요.

    혼자해도 30점이란건 아마 찍어서 30점일거구요
    학원다녀도 30점이라는게 풀어서 30점인지 그걸 알아보세요.
    만약 풀어서 30점이라면 그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사실 이점수대의 아이들은 쉽게 못받아 들입니다.
    그러니깐 안해서 30점 이런애들 있죠/ ? 그런애들은 팍 올릴수 있어요.
    그,러나 열심히 했는데도 30점이라는건 그 학원의 문제로 접근을 할수가 없어요.

    수학을 받아들이는데 상당히 문제가 다양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수학적 머리가 없는경우도 있겠죠.
    그리고 뭐 아무튼 저도 여기에 그정도 점수나오는애에 대해 적긴했지만 유형이 많아요.

    혹시 다른 암기과목 점수가 어떻나요?
    그게 60점 이하라면. 수학만의 문제가 아닐겁니다.
    다른걸 듣고 다른학원을 가고의 문제가 아니고 접근법을 달리 해야해요.

  • 6. 공부법
    '11.10.19 12:54 PM (123.111.xxx.21)

    아이 아빠가 학원가는걸 못마당하게 여겨요.
    집에있는 니가 공부해서 가르치라는거지요.
    학창시절 중상은 했지만 왜 지 공부를 내가 해서 가르쳐야하는가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과외도 한번 안하고 혼자 공부해서 스카이는 아니지만 지방에서 인서울한 저로서는 참 답답하기만 하네요.
    그리고 사실 저 지금 아이 가르쳐 주자고 공부하기 싫거든요. 이제 나 자신의 일을 무언가 해보려고
    꿈틀거리기 시작했는데 아이 때문에 다시 공부를 해야한다니.....
    아이는 가만히 있으면 모범생처럼 보입니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도 학원 숙제도 하고 나름 노트정리도 열심히 하고
    학교생활로 보면 전교 상위권이랍니다.
    그래서 자신의 점수를 절대 친구들에세 오픈안합니다....에~~효~~~
    멀쩡하게 생겨서 성적표가 그 모양인지...
    그래서 제가 그럽니다.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좋고 유머감각있는 너에게 엄마가 공부까지
    바라면 너무 욕심이다...라구요..
    인강을 활용해라 엄마가 공부해서 가르쳐라 왕도를 시청해라 과외를 해라
    아~~~~~ 정말 쉽고도 어려운 방법들이네요.
    해본것도 있고 안해본것도 있고.
    중요한거는 아이가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고 아직 포기하지않았다는거겠지요.
    마음으로 답글올려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복받을실거예요~~~

  • ...
    '11.10.19 6:14 PM (122.36.xxx.134)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좋고 유머감각있는 너에게 엄마가 공부까지 바라면 너무 욕심이다...
    훌륭한 어머니시네요.^^
    그래서 아마 아이가 아직까지 하고자하는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유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글쎄요...
    이런 경우라면 1대1로 아이 파악할 수 있는 경험많고 능력있는 수학 전문선생님 붙여서
    문제점 파악부터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암튼 힘내시길!

  • 7. 행복
    '11.10.19 2:07 PM (218.238.xxx.226)

    기초부터 다시하세요, 초5 수학부터 하더라도..
    기초가 안된 아이, 학원은 시간 돈낭비에요, 과외붙여 진도 상관없이 기초부터 다지게 하시구요, 뭣보다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필요성을 느껴야 따라와요, 공부는 본인이 어떤 동기로든 해야겠구나 마음먹기전엔 돈아무리들여도 먹힞 않더라구요..

  • 8. 댓글을 달까 말까 고민하다
    '11.10.19 2:19 PM (124.50.xxx.142)

    수학 30점대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지만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가슴 아픈 현실을 박아들여야 합니다.
    상위권 엄마들에게 조언 얻을 것이 아니라 내 아이와 같이 하위권 수학 성적을 가지고 있다가 점차로 점수가 올라 중위권에 진입한 엄마들에게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지금 내 아이는 상위권 아이들과 중위권 아이들 학습법은 전혀 흡수하지 못합니다. 수학점수 30점인 아이들은 수학책 같이 펴 들고 초 3가르치듯 해야지 말만 듣고는 구체적으로 실행하지 못합니다.
    과외로 하려면 전문 선생님 구해 일주일에 적어도 3번은 해야 하니 돈이 많으면 그렇게 하시고 아니면엄마가 도 닦는다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1년만 꾸준히 해 보세요. 자꾸 나는 안 그랬는데 얘 동생은 안 그러는데 중 상위권 아이들 학습법 들이대며 너는 왜 그리 못하냐 하면 아이와 엄마의 사이는 아주 나빠집니다.

    아이가 공부 머리가 나보다 많이 못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받아 들이면 엄마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보입니다.
    아이 잘못도 아니고 또 엄마 잘못도 아닙니다. 그냥 수학공부가 학교 학원식으로 하면 잘 못하겠는 겁니다.

    1년 정도 엄마가 정말 노력하면 60점대 정도 될 것입니다. 60점대 정도 되면 자기도 어렴풋이 수학 공부가 뭔지 감을 조금 느끼기 시작할 테고 그 다음에는 엄마가 조금 수월해질 것입니다.

  • 9. 공부법
    '11.10.19 3:14 PM (123.111.xxx.21)

    더 자세한 방법을 제시한 새 댓글님들도 감사합니다.
    중2의 기초는 몇학년 과정과 맞물려 있는지요?
    단원별로 연계되어 있는지 어떻게 전반적으로 알수 없을까요?

  • 10. 수학
    '11.10.19 3:57 PM (218.55.xxx.12)

    다음까페에서 평범한 부모들의 수학 사랑방 가입해서 보세요.... 도움 많이 받으실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02 별정직 공무원 어떤가요? 1 도래 2011/10/19 3,341
25401 버스커버스커 참 좋네요. 6 디케 2011/10/19 2,829
25400 최인호의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책 어떤가요? 3 2011/10/19 2,250
25399 양압기 질문요. 아들둘 2011/10/19 2,279
25398 중고생들 스마트폰 얼마나 갖고 있나요? 17 고민 2011/10/19 3,469
25397 전라도 광주에 1박2일갑니다.. 맛난 집 추천좀.. 2 .... 2011/10/19 2,579
25396 월가점령시위 - “부자에게 세금을, 죄인에게 감옥을” 1 참맛 2011/10/19 1,885
25395 방금 대검찰청 수사관이라면서 전화가 왔는데 피싱일까요?(추가질문.. 4 낚시? 2011/10/19 2,692
25394 시사인 정기구독 신청했어요, 근데 걱정이 되네요.. 16 끄응~ 2011/10/19 4,053
25393 부산에 소아피부과 잘 보는곳? 3 호랭연고 2011/10/19 7,067
25392 방금 뜬 NHK 뉴스 10 추억만이 2011/10/19 5,130
25391 음원 사이트가 탈락자 스포 대형사고 쳤네요 3 나는 가수다.. 2011/10/19 3,610
25390 허브 애플 민트 활용법...? 1 찌방맘 2011/10/19 4,118
25389 화성인 신생아녀 를 보다가.. 11 뉘집딸인지 2011/10/19 5,151
25388 저절로 켜진 남편의 전화기. 72 괴롭습니다... 2011/10/19 25,113
25387 나꼼수 안올라오네요 9 나꼼수 2011/10/19 2,671
25386 '이 년 또한 지나가리라..' 14 서울 시민을.. 2011/10/19 3,711
25385 예전에 사무실서 따라하기 좋은 체조 동영상 링크해주셨던 분~~!.. 체조 2011/10/19 1,909
25384 나경원 사학 ....중 홍신 유치원 이야기 1 내가 아는 .. 2011/10/19 5,424
25383 평생 남편과 대화없이 살아가기 3 해탈 2011/10/19 5,185
25382 밤고구마 찔때 어떻게 찌나요? 4 .... 2011/10/19 3,058
25381 당 목소리 커져… MB 레임덕 보인다 2 세우실 2011/10/19 2,150
25380 요즘 사위들은 정말 다 그런가요? 11 남자 2011/10/19 5,771
25379 18k14k 금도금인지 진짜 금인지 딱보고 구분이 되시나요? 3 질문 2011/10/19 4,321
25378 회사 노트북 가지고 잠적한 수습사원 어찌해야 하나요 7 둥둥 2011/10/19 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