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아몬드가 한 꾸러미 있는데 이게 언제적 것인지 기억이 안나요;
제가 자취생인데
친구네 놀러갔다가 그 어머님이 저 영양보충하라고 듬뿍 싸주신 건데....
그게 작년인 줄 알았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훨씬 더 전인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최소한 1년은 됐고
심하면 몇 년 된거죠
받아와서 집에서 몇 개 먹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몇 달 후에 이사를 하게 됐는데 이사한 집에 냉장고가 없어서 그냥 책상 위에 놔뒀다가
또 몇 달 후 냉장고 생기고 나서 다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이런 식으로 반복했어요
지금은 또 냉장고에 자리가 없어서 찬장에 넣어뒀는데
아까 찬장 정리하다 보니까 심란하네요 당췌 몇 년 된 건지도 모르겠고 상했는지 안 상했는지;
지금껏 몇 번이나 버릴까 하다가 너무 아깝고 친구 어머님께 죄송해서 그냥 놔뒀거든요
육안으로 보기엔 상하거나 하진 않았고 냄새 같은 것도 안 나긴 해요... 이거 이제라도 먹어도 될까요?
아님 그냥 버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