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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걸 어찌 처리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1-10-19 10:17:43

새가 죽었어요

오늘 아침에 테라스를 보니

원목 데크에 뭔가 시커먼 물건이 놓여 있는 거예요 

자세히 보니 새가 죽어 있더라구요

대체 새가 왜 죽었을까

저녀석 왜 여기까지 와서 죽었을까? 

데크에 있던 소나무나 단풍나무에 앉아 있었는데

고양이가 와서 물어 죽였나? (근데저희집 3층입니다-고양이가 어찌 올라오지?)

한참 고민에 빠져 있는데 아!!! ㅜㅜ 테라스 창 윗쪽을 보니 유리에 피가 ㅜㅜ

어떻게하죠? 신랑도 없는데 어찌 치워야 해요

치우는 것도 문제지만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자니 너무 불쌍하고 또 묻어주자니 만지기도 겁나고

괜히 창 볼때 마다 찝찝하고 뭔사 불길한 느낌도 들고

저좀 도와주세요 아침내내 그생각 그모습니 떠올라 미치겠어요

그리고 무서워서 집에 못있겠어서 나왔는데 못들어가겠어요

IP : 164.124.xxx.1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
    '11.10.19 10:31 AM (1.254.xxx.134)

    힘든 마음 이해가 되어요.
    저라면 책받침 처럼 힘이있는 두꺼운 종이랑 갈색 종이봉투 가져가셔서
    종이 위로 새를 쓸어담듯 올리고 그대로 종이봉투에 담아 두었다가
    근처 나무랑 흙이 있는 곳에 가져가셔서 흙을 조금 파내고 묻어주고
    좋은 곳으로 가라고 말해주고 흙이랑 돌로 잘 덮어줄 것 같아요.
    직접하시기 힘드시면 주위분들에게 함께 하자고 부탁해보시면...
    그냥 살아서 날아다니던 새가 목숨을 다한 것 뿐이예요.
    원글님이 잘 거두어 주시면 좋은 업을 쌓게 되실거예요.
    용기를 내어보세요.

  • 도와주세요
    '11.10.19 10:59 AM (164.124.xxx.136)

    너무 고맙습니다
    용기내어 보아야겠어요
    댓글 안달리면 어쩌나 고민 많이 했거든요

  • 2. ...
    '11.10.19 10:39 AM (122.42.xxx.109)

    근데 죽은 동물들 산같은 곳에 그냥 묻어주는 것 문제되는 것 아닌가요?
    전에 고양이 사체를 신고하니 구청에서 처리반이 나오더라구요. 한번 다산 콜센타에 연락해보세요. 저도 거기에 문의했어요.

  • 도와주세요
    '11.10.19 11:00 AM (164.124.xxx.136)

    고맙습니다.
    다산 콜센터는 서울 사시는 분만 해당되는 건 아닌가요? 저는 경기도 살아서요
    그래도 한번 전화해 볼래요

  • 3. ,,,,
    '11.10.19 10:59 AM (112.104.xxx.202) - 삭제된댓글

    동네에 동물병원있나요?
    거기에 문의해보세요.
    애완동물 장례업체를 연결해줘요.

  • 도와주세요
    '11.10.19 11:01 AM (164.124.xxx.136)

    고맙습니다.
    애완동물 자예업체가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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