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복도를 중간에 두고 한층에 4세대가 마주보는 탑상형 아파트에 삽니다.
요즘 소방법 때문에 복도며 비상구엔 창문이 없어요.
밖으로 환기가 전혀 안되지요.
그런데 꼭 마주보는 앞집 아줌마가 복도에서 이불을 털어요.
그래서 그런지 청소 아줌마가 어제 청소를 깨끗히 했는데 담날 아침에 보면 바로 지저분한 먼지며
머리카락이 복도에 나뒹굴거든요~ 더우기 저희집 현관하고 마주보는 집이라 저희 집 현관 앞까지
제가 끔찍히 싫어하는 긴머리카락들이 널부러져 있는데 정말 짜증나고 복도가 먼지와 작은 쓰레기들로
지저분할 때가 매일이에요...
아니 환기도 안되는 복도에서 이불을 털면 어찌되는지요? 자기 딸하고 손주들 이불에 들러붙은 먼지들을
도대체 왜 여러세대가 공유하는 복도에 대고 매일같이 털어대는지,,,,,
아파트 생활하면서 이런 아줌씨는 처음에요. 더우기 작년에 입주한 새아파트에, 대형 평수에서 교양없게
이러시는게 이해가 안되서 혼자 끙끙 앓고 있네요.
지난주에는 외출했다가 저희집 현관 앞에서 자전거 열쇠를 채우고 있는데 제가 있는데도 그 좁은 밀폐된
공간에서 저희집 현관을 향해 이불을 터시는데... 와~ 정말 이기적이다라고밖엔 생각이 안들어요~
그 집 안은 맨날 번쩍번쩍 광이 나있고 조금이라도 지저분하면 본인은 못참는다며 얼마나 쓸고 닦고 광이 나게하고
살면서....
자기집 현관 밖은 지저분해져도 상관없다는 주의인지,,,,
딸하고 사위하고 출근하고 어린 손주들 맡아서 살림하시는 젊은 할머니인데,, 어쩜 그리 이기적인 심보를 가지셨는지...
나이라도 젊다면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하며 양해 말씀을 드릴테지만... 어쩜.... 정말 이런 아줌씨는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