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11-10-19 09:00:42

_:*:_:*:_:*:_:*:_:*:_:*:_:*:_:*:_:*:_:*:_:*:_:*:_:*:_:*:_:*:_:*:_:*:_:*:_:*:_:*:_:*:_:*:_:*:_

생명의 어머니이신 강은 유장하게 흐르고 흘러~ 흘러~
유구한 한반도 반만년의 역사는 선조들이 물려준 유업
흐르는 물길은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돌릴 수도 없어
백주에 청천벽력 같은 '대운하 찬가'로 농간 치지 말라

생명의 어머니이신 강이 시절을 잘못 만나 흐느끼나니
생명의 아버지이신 산이 발치에서 침묵의 눈알 부라리며
지켜보고 있는데, 감히 성폭행하듯 덤벼드는 짓들을 하다니
한반도 명당은 강과 산이 터를 잡고 정의를 외쳐왔거늘

생명의 어머니이신 강심을 미치광이처럼 파헤치기 위해
찬가 발상으로 선동하고 욕망을 채우려는 바람둥이들아
우매한 정치권력을 휘둘러 자연에게 폭력행사를 할 거냐
대운하는 대재앙을 부르리라, 통일 물길 트는 게 우선이다

생명의 어머니이신 강의 형제자매들이 힘껏 외치나니
맏아들 한강은 일천만의 젖줄 될지니 오염시키지 말고
둘째 딸 낙동강 처녀뱃사공 부르며 순수한 젖줄 될지니
셋째 딸 금강 이대로 좋아, 사촌 임진강 철조망에 갇혀 울고

생명의 어머니이신 강은 낮은 자세로 흐르고 흘러~ 흘러~
역류하지 않는 물길은 만고의 진리일진대 깨닫고 배워라
늠름한 강줄기 자연보존은 보물이다 피붙이다 근본이다
대운하 찬가는 간교한 것들의 한탕주의 병든 푸닥거리이거늘


   - 이주형, ≪대운하 찬가는 한탕주의 푸닥거리≫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0월 1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0/18/20111019_20p_kimmadang.jpg

2011년 10월 1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0/18/20111019_20p_jangdory.jpg

2011년 10월 19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019/131893710049_20111019.JPG

2011년 10월 19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0/18/alba02201110182048560.jpg

2011년 10월 19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0/20111019.jpg
 

 

 

 

 


어차피 머지 않은 끝도 본의는 아니실텐데요 뭘.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70 (답절실)발바닥 그릇깨진조각에 찔렸는데요... 3 마이아파~ 2011/11/01 1,506
    32569 남경필 의원 홈피에 국민투표 하자고 도배합시다 7 FTA반대 2011/11/01 1,572
    32568 남편이 출장을 가기 전에 처리해야 할 집안일들이 많네요. 21 2011/11/01 2,305
    32567 다이스드 토마토 캔 처리 방법?? 5 토마토 2011/11/01 3,151
    32566 그럼 자식 성향 파악이 잘 되시나요? 3 궁금 2011/11/01 1,603
    32565 여균동감독 -트윗글 6 ^^별 2011/11/01 2,119
    32564 11월3일 본회의에서 하는 직권상정은 야당이 못막는건가요? 1 FTA반대 2011/11/01 1,300
    32563 후지TV에 방영된 한미FTA 1 ddd 2011/11/01 1,516
    32562 흰옷을 검정으로 염색하려고하는데 어디서 해야할까요? 8 염색 2011/11/01 6,119
    32561 스웨디시 그릇은 세척기도 가능한지요? 2 그릇을 바꾸.. 2011/11/01 1,844
    32560 공부 못하는 아들때문에 26 못난엄마 2011/11/01 4,904
    32559 지고는 못살고.. 승부욕도 강한 아이 성향 오래 가든가요? 6 성격 2011/11/01 3,716
    32558 제 남편이 방금 주진우기자봤다고 전화왔네요~ 4 ^^ 2011/11/01 2,852
    32557 강아지 입양할곳 혹은 입양시키려는 분 좀 알려주세요 12 부탁드려요 2011/11/01 1,813
    32556 홍준표 “꼴같잖은 게 대들고…내년엔 강호동·이만기 데려오겠다” 10 세우실 2011/11/01 3,338
    32555 조선일보 진짜 골때리네요(박원순시장 관련기사) 4 ㅎㅎㅎ 2011/11/01 2,081
    32554 주로 이런 아이들이 왕따 될까요? 12 도움절실 2011/11/01 3,556
    32553 딸아 이런남자와 결혼하지마라. 17 .. 2011/11/01 5,630
    32552 작년에 명태알 팔던 블러그 8 찾고싶어요 2011/11/01 1,981
    32551 중3아이가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싶다는데요. 14 이런경우어떻.. 2011/11/01 3,357
    32550 바닥 빨리 말리는 방법 알려 주세요 7 프로방스 2011/11/01 9,325
    32549 홍준표 曰-우리 대통령(이명박 대통령)은 절대 돈을 안 받았다... 20 ^^별 2011/11/01 2,610
    32548 가을이 오니 연애하고 싶어요.. 11 소심한 커밍.. 2011/11/01 2,643
    32547 지방인데요 2 fta막자 2011/11/01 1,200
    32546 질문) 생리중 템포(탐폰) 하고 수영하는 거요 33 궁금 2011/11/01 77,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