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젠 사촌형님까지 나를 괴롭히네..

어이구.. 조회수 : 6,095
작성일 : 2011-10-19 02:10:32

얼마전 시댁에 큰 어머님이 돌아가셨지요..

저녁무렵 도착했더니, 음식장만하는 아주머니가 나를 아주 반기더군요..

둘러보니, 일할만한 젊은 여자가 나밖에 없네요..

큰댁에 한명 더 있던 동서는 이혼하는 바람에 오지도 않고, 다른동서들은 멀리있다는 이유로 몇 시간 앉아있다가 휙 가버리네요..

음식 장만하시는 분이 친인척들이 계속 도와줄수는 없을테니 한명을 더 불러야 일하기가 수월하다고 했더니,

일할수 있는 동서가 있으니 한명 더 안불러도 된다고 했다네요.. 헐~~

아줌마는 10시에 퇴근하시고, 젊은여자는 나밖에 없고... 새벽 3시까지 밥퍼고 국퍼고 반찬준비하고.. 이런 젠장..

본인은 상주라서 음식은 만지지도 않네요.. 손님이 없을때 남편이랑 두다리 쭉 펴고 앉아서 소근거리느라 향불까지 다 끄지게 해놓고는 나 도와주러 나오지도 않더군요..

 

예전 다른 큰어머님이 돌아가셨을때, 문상가서 자기는 하나도 도와주지않고는 왜 내가 도우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을까.. 내 참....

 

아이들때문에 집에 갔다가 아침에 부랴부랴 도착하니 또 다시 기다리는 일꺼리들..

어차피 큰어머님이 돌아가셨으니 이것저것 거드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나를 일시키려고 일하는 아줌마까지 안 부르는건 정말 괘씸한 마음뿐이네..

 

나중에 우리집에 와서도 그리 도와줄까나?

형님아,,(형님이라고 부르기도 싫음..) 그렇게 살지마라..

두 부부가 그렇게 인정머리 없이 살았으니, 친구들도 문상안오지...

 

 

 

 

 

 

 

IP : 211.228.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19 3:22 AM (121.88.xxx.168)

    여자를 일할 사람으로 부리려는 시댁의 심보를 어디까지 용납해야 할지..저도 고민되고 화가납니다.원글님 고생하셨어요.^^

  • 2. ..
    '11.10.19 8:22 AM (14.55.xxx.168)

    전 님이 더 이해 안됩니다. 일 안하고 그냥 돌아오시지 그러셨어요?
    친시어머니도 아닌데요

  • 3. 저기요
    '11.10.19 8:50 AM (174.91.xxx.121)

    괴롭힘 당하지 마세요
    일 안하면 되잖아요

  • 4. 그러게요
    '11.10.19 10:11 AM (175.123.xxx.99)

    그냥 두시간쯤 도와주고 집에 애들 기다린다 하고 돌아가시면 뭐 님을 감금이라도 하겠나요 어쩌겠나요. 그럴 때는 실갱이 할 것도 없이 상콤하게 나 가야돼 하면서 나오세요.

  • 5. ....
    '11.10.19 10:25 AM (112.155.xxx.72)

    그냥 발 빼세요.
    어차피 그 여자는 원글님 같은 일 일어날 때에 안 올거라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68 내비게이션 추천 좀... 1 추천 2011/12/23 671
50667 유방의 양성신생물. 기다려봐야하나요? 1 아파요. 2011/12/23 4,005
50666 한 놈만 팹니다! 정봉주 무죄! 정태근 OUT! 3 과식농성 2011/12/23 878
50665 왕따 2 왕따 2011/12/23 674
50664 파리의한국아줌마 - 파리에서 보는 정봉주 유죄 판결, 창피해 3 참맛 2011/12/23 1,210
50663 영어 독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1아이 4 두아이맘 2011/12/23 1,458
50662 아파트옆 가게 시끄러운건 어디다 말해요 4 빵 가게 2011/12/23 1,062
50661 벼룩할때 4 세레나 2011/12/23 624
50660 서울 도우미분 어디서 알아보죠?? 1 히리 2011/12/23 736
50659 화장품샘플샵 2 샘플 2011/12/23 3,286
50658 정의원님, 독방 수감인가요? 3 가피력 2011/12/23 1,708
50657 (자체 공모) 멋진 새해 인사 문구 좀 알려주세요. 연하장쓸건데.. 2011/12/23 5,100
50656 내일 영화보려구요(추천절실) 9 친구랑 2011/12/23 1,247
50655 정봉주가 '26일 오후 1시 자진출석"을 요청한 이유 1 참맛 2011/12/23 1,675
50654 오리털 패딩에 구멍이 났어요;; 2 패딩 2011/12/23 5,087
50653 친정엄마 돌아가시니 음식솜씨가 늘어요. 3 슬퍼요 2011/12/23 1,545
50652 정봉주 전 의원, 국내 최초 정치인 헌정 게임 등장 '달려라 봉.. 7 truth 2011/12/23 1,321
50651 독재정부의 정치탄압을 고발하는 국제기구가 뭔가요? ... 2011/12/23 394
50650 선물 너무 약소한가요 차라리 하지말까요 14 고민고민 2011/12/23 2,891
50649 40대초반 남자 오리털 어디가 괜찮은가요? 6 두아이맘 2011/12/23 1,218
50648 곽노현 교육감께 편지를 보내봅시다. 4 나거티브 2011/12/23 679
50647 멸치보관 4 멸치 2011/12/23 1,131
50646 쓰레기봉투 다른 지역으로 이사시 6 궁금이 2011/12/23 7,098
50645 계량기 동파로 교체해야된다는데요 집주인이 내나요? 5 캬바레 2011/12/23 1,602
50644 김총수가 도와달라고 했는데.. 15 ,, 2011/12/23 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