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공동으로 투자를 한것 같고....
한사람이 그걸 근저당 설정해놓고 도망간것 같아요.
소개해준 부동산에서 경매를 걸려고 하는 사람을 만나 설득해서 4천만원을 주고 남편것만 개별등기로 좀 빼달라고 해서 그래준다는데....4천만원은 쌩으로 날리는거죠.
근데 이게 가능한거에요? 어떻게 그 투자자들중 부동산의 부탁으로 남편것만 빼줄수가 있는지...
암튼 오늘 그문제로 옥신각신했네요.
남편은 늘 자기가 알아서 잘해왔고, 그래서 제가 알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냥 믿고 따라주니 저를 무슨 투명인간 취급하는것 같고...이번일도 그래요. 설명도 없고 말해도 모른다는 식이고...
정말 몇천을 주면 개별등기로 해주는지도 의심스럽고 그 돈마저 사기당할까 싶고..
제가 확실한거냐, 각서 받았냐 등등 캐물으니 취조하냐고 짜증내고...
저도 짜증나서 소리를 질렀더니 자기가 제일 속상한 사람이라고 그만 좀 하라네요.
휴.....남편 속상한거 알지만 1억 넘는돈 날리게 생기니 정말 남편 위로도 안되고, 늘 독불장군처럼 행동하는 남편 한대 쥐어박고 싶어집니다.
정말 요즘 자게에 전업,맞벌이 얘기 많이 나오는데 제가 전업이라 남편이 저렇게 무시하나 싶기도 하네요.
애를 둘이나 낳았는데 저도 알껀 알아야하지 않나요? 나가서 돈을 벌고 좀 당당해지고 싶은 맘이 하염없이 드는 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