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도대체 시엄니, 남편의 맘이 뭔지 모르겠다..

사람마음 조회수 : 2,395
작성일 : 2011-10-18 19:44:18

저희 시엄니는 할말이 있으면 남편한테 전화해서 하소연도 하고 이런저런 저희집 돌아가는 사정도 묻습니다.

남편한테 직접 전화해서 애들 공부도 묻고 몸아픈 제 안부도 물어보곤 한답니다.

아니 아픈 사람한테 직접 물어보지 왜 그렇게 돌려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물어볼까 했는데 어찌 생각해보면

전화를 직접 안받는게 제 뱃속이 더 편합니다.

그런데 저희 시엄니는 남편한테 전화하면 레파토리가 늘~~ 똑같습니다.

애미 몸은 괜찮은지(제가 좀 많이 아프거든요), 애들은 학교 잘가고 성적은 괜찮은지, 또한

얼마전 시엄니 시아버지 아파서 병원비가 많이 들어간다 등등

또한 시엄니 본인 몸도 많이 아프다 몸무게가 또 많이 줄었다 등등등

사실 남편은 그렇게 효자가 아닙니다.

안부전화도 항상 시엄니가 먼저 전화하지 남편이 먼저 챙기고 하는 편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시엄니도 가끔 안됐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시자 붙은 분이라고

남편때문에 제가 그렇게 힘들게 사는걸 알면서도 제 힘든건 알아주시지 않고 남편 편만 드는 시엄니가

무척이나 서운하고 야속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기껏 전화해서 본인 하소연만 하고 끊는 시엄니의 맘을 모르겠습니다.

사실 남편이 살갑게 해주는 편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냥 아들 목소리라도 듣고 싶으신건지...

 

또한 남편은 제가 여기서 더 아프면 시골가서 살자고 하면서도

어제는 하는 말이 시댁에 들어가서 살아야 겠다 이집 부동산에 내놔라..

이렇게 앞뒤가 안맞게 생각나는대로 말합니다.

정말이지 부모님께 한번쯤 효도하는 모습을 보이면 제가 갈등이라도 할텐데

그냥 툭 하고 내뱉기만 할뿐...

맨날 부모님 속만 썩이는 사람이...

 

도대체 이 두사람의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들어 있는지 무슨 맘이 있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 남편의 진실된 맘은 뭔지 모르겠구요..

 

IP : 121.169.xxx.1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8 10:53 PM (118.176.xxx.232)

    남편맘이야 그런걸테지요
    이랬다 저랬다... (죄송)
    어머니 전화를 받으면 안타까운 마음에 합가를 하고싶어지는거고
    그렇지않고 잊고살때면 아내를 더 생각하게되는거잖아요
    당연히 어머님이야 그런 아들한테 당신의 존재를 확인시키기위해
    지속적으로 전화를 하시는걸테구요
    출가한 자식의 효도는 뭐니뭐니해도 자기 가정 잘지키고 잘사는 모습보여드리는것일테니
    건강 더 열심히 챙기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27 사주보러 가서 명박이 물어봤는데 35 반지 2011/12/20 14,717
49426 우리동네편의점택배는 무조건 2500원!! 3 흐흐흐 2011/12/20 2,418
49425 일찍 가세요 코스트코 가.. 2011/12/20 743
49424 노래방 노래 추천해주세요 선곡 2011/12/20 808
49423 실비 보험 추천해 주세요... 8 실비보험 2011/12/20 1,253
49422 토욜날 산 곰치.... 생선 2011/12/20 681
49421 전자사전 추천해주세요 카시오 금새 고장났네요.. 1 두아이맘 2011/12/20 962
49420 조중동방송, 수구언론 허세의 끝! 2 yjsdm 2011/12/20 1,018
49419 방북 조문자 북한에 거주하도록 조치해야 6 safi 2011/12/20 798
49418 급질) 죄송...아이 준비물인데요 연(하늘 나는거) 어디서 구할.. 7 준비물 2011/12/20 659
49417 김정일 유리관 안에 베개가 보이네요. ... 2011/12/20 1,428
49416 kt일반전화요금 없어져야 되지 않아요? 1 이제 2011/12/20 2,125
49415 박원순시장 실·국장 다 바꾼다…`인사 태풍' 1 호박덩쿨 2011/12/20 1,118
49414 제일 저렴하게 스마트폰 개통해보신 분,, 1 스마트폰시대.. 2011/12/20 1,195
49413 (조언구함)한달전 바지 구입하고 반품을 받아 줬는데요 ㅠㅠ 4 환불? 2011/12/20 1,088
49412 백지연 "대법, 정봉주 출마 길 막지 말아야".. 1 참맛 2011/12/20 1,793
49411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ㅠ 아이코야 2011/12/20 653
49410 남편 의료실비보험 해약할까요? 11 어떨지 2011/12/20 5,622
49409 (급질)굴밥하려는데요 겨울저녁 2011/12/20 665
49408 미국갈때.. 5 질문이요.... 2011/12/20 1,233
49407 벌써 김정은 추켜세우기 나선 진보 언론들... 1 .. 2011/12/20 883
49406 여러분의 의견이 절실해요... 4 힘듬 2011/12/20 1,256
49405 급 방금 택시에서 지갑을 놓고 내렸는데 3 .. 2011/12/20 1,686
49404 해외여행 팁좀 주세요..!!! 3 여행가고 싶.. 2011/12/20 979
49403 李대통령, 신년인사…청년 일자리 생각에 잠 안와 16 저녁숲 2011/12/20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