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도대체 시엄니, 남편의 맘이 뭔지 모르겠다..

사람마음 조회수 : 1,766
작성일 : 2011-10-18 19:44:18

저희 시엄니는 할말이 있으면 남편한테 전화해서 하소연도 하고 이런저런 저희집 돌아가는 사정도 묻습니다.

남편한테 직접 전화해서 애들 공부도 묻고 몸아픈 제 안부도 물어보곤 한답니다.

아니 아픈 사람한테 직접 물어보지 왜 그렇게 돌려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물어볼까 했는데 어찌 생각해보면

전화를 직접 안받는게 제 뱃속이 더 편합니다.

그런데 저희 시엄니는 남편한테 전화하면 레파토리가 늘~~ 똑같습니다.

애미 몸은 괜찮은지(제가 좀 많이 아프거든요), 애들은 학교 잘가고 성적은 괜찮은지, 또한

얼마전 시엄니 시아버지 아파서 병원비가 많이 들어간다 등등

또한 시엄니 본인 몸도 많이 아프다 몸무게가 또 많이 줄었다 등등등

사실 남편은 그렇게 효자가 아닙니다.

안부전화도 항상 시엄니가 먼저 전화하지 남편이 먼저 챙기고 하는 편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시엄니도 가끔 안됐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시자 붙은 분이라고

남편때문에 제가 그렇게 힘들게 사는걸 알면서도 제 힘든건 알아주시지 않고 남편 편만 드는 시엄니가

무척이나 서운하고 야속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기껏 전화해서 본인 하소연만 하고 끊는 시엄니의 맘을 모르겠습니다.

사실 남편이 살갑게 해주는 편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냥 아들 목소리라도 듣고 싶으신건지...

 

또한 남편은 제가 여기서 더 아프면 시골가서 살자고 하면서도

어제는 하는 말이 시댁에 들어가서 살아야 겠다 이집 부동산에 내놔라..

이렇게 앞뒤가 안맞게 생각나는대로 말합니다.

정말이지 부모님께 한번쯤 효도하는 모습을 보이면 제가 갈등이라도 할텐데

그냥 툭 하고 내뱉기만 할뿐...

맨날 부모님 속만 썩이는 사람이...

 

도대체 이 두사람의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들어 있는지 무슨 맘이 있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 남편의 진실된 맘은 뭔지 모르겠구요..

 

IP : 121.169.xxx.1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8 10:53 PM (118.176.xxx.232)

    남편맘이야 그런걸테지요
    이랬다 저랬다... (죄송)
    어머니 전화를 받으면 안타까운 마음에 합가를 하고싶어지는거고
    그렇지않고 잊고살때면 아내를 더 생각하게되는거잖아요
    당연히 어머님이야 그런 아들한테 당신의 존재를 확인시키기위해
    지속적으로 전화를 하시는걸테구요
    출가한 자식의 효도는 뭐니뭐니해도 자기 가정 잘지키고 잘사는 모습보여드리는것일테니
    건강 더 열심히 챙기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53 과거 참여연대에서 활동했다는 강용석을 보면서... 5 .. 2011/11/09 1,066
34652 캄보디아와 베트남 가는데요,,, 11 정보좀. 2011/11/09 2,001
34651 김장에 명란젓을 넣어도 될까요 12 아이둘 2011/11/09 1,875
34650 엘지화장품 비욘드 어떤가요? 은행 2011/11/09 1,917
34649 중고책 저렴하지는 않군요... 3 .. 2011/11/09 1,238
34648 절임배추 씻어서 김장하나요? 어디서 사는게 좋은지요? 2 잔디 2011/11/09 1,726
34647 왕따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11 무서워~ 2011/11/09 3,021
34646 한미FTA절충안에 서명한 민주당 의원들 명단 14 참맛 2011/11/09 1,549
34645 [한미FTA반대] 속보 16:22| 15 ... 2011/11/09 2,239
34644 오빠집을 제가 사는건 어떨까요?? 13 잠시 고민합.. 2011/11/09 3,159
34643 외통위 생중계... 이런게 다 있네요 3 지켜보고있다.. 2011/11/09 991
34642 살균청소기 추천해주세요. 살균청소기 2011/11/09 555
34641 중학생이 읽을 한국사 만화책..추천 좀 해주세요 9 만화좋아 2011/11/09 2,147
34640 전자사전 추천해주세요~ 2 teresa.. 2011/11/09 790
34639 안젤리나 졸리백 얘기 나와서 말인데요. 안젤리나 졸리요 5 .. 2011/11/09 1,972
34638 엄마가 뿔났다! 4 FTA반대 2011/11/09 988
34637 우리 아이가 글짓기상을 받아왔는데요 7 따끈따끈 호.. 2011/11/09 1,348
34636 158 에 68킬로면 뚱뚱한거라고 혼내주세요! 28 공주병말기 2011/11/09 6,352
34635 이런이유로 이혼한다는건 욕먹을 짓일까요? 22 이혼 2011/11/09 4,063
34634 조카가 성형외과 상담 좀 해보고 싶어해요~~ 성형외과 2011/11/09 725
34633 초등생 잠자는시간 6 취침시간 2011/11/09 1,607
34632 FTA반대 경북전농, 국회의원 사무실 6곳 점거농성 25 한미 fta.. 2011/11/09 1,278
34631 즈~질 몸매를 소유한 남편분들 계시겠죠? ^^; 8 ㅎㅎ 2011/11/09 1,376
34630 안젤리나 졸리백 비비나 2011/11/09 1,316
34629 마초의 기준........이 궁금해요 순정? 2011/11/09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