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리버리한 1학년 아들..친구의말한마디에상처받는 아이때문에 속상해요.

아들맘 조회수 : 2,791
작성일 : 2011-10-18 18:11:54

학교들어가니까 애들의 부류가 나오네요.

울애는 싸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어리버리해요.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에 그림그리고 있고 움직이는거 싫어해요.

같은 반애들의 성향도 비슷한지 알림마당에 스티커 덕지덕지 붙여서 스티커 바꾸기 하고 그래요.

오늘 태권도 갔다오더니 배아프다며 꼬부려서 오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말주변없는 이녀석이 친구 누구한테 배를 맞았다.

이렇게만 해요.왜 ~하니까

        내가 계단 내려오는데 넘어져서 그 친구가 앞에 있었는데 친구에게 부딪혔어.

         근데 그 친구가 때렸어.이럽니다

 왜 때렸는지 궁금해서 처음부터 상황을 얘기하라고 하니 그 친구가 태권도 마치고 내려오면서 울애 이름부르면서 끝에 씨발~이라고 했데요.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했더니 가만있었더니 또 씨발이라고 했데요.

그래서 자기도 그 얘기하면서 내려오다가 계단에서 넘어졌데요.

그랬더니 때렸다면서 경비아저씨가 보고는 친구 때리지 말라고 했는데도 때리고 집으로 갔다는군요.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창문으로 보니 그 친구가 보여서 바로 내려갔어요.

애는 배아프다고 쇼파에 누워있었어요.

그 친구에게 걸어가니 울애가 시비를 먼저 걸어서 엉덩이를 때렸다는 거예요.

니 엉덩이는 앞에 붙어있냐고..어떻게 시비를 걸었는지 얘기해보라니 그냥 시비 걸었다는거예요.

이 아이는 둘째에다 싸움도 잘하지만 영악해서 어떻게 하면 어른들이 좋아하는지 친구들이 좋아하는지 아는 친구예요

그러냐고 아줌마는 경비아저씨 얘기랑 **얘기만 들었는데 니 얘기도 필요하다.

어떻게 어디를 때렸는지 얘기해봐라.했더니 말문을 닫고는 제눈을 계속 쳐다보더군요..

지금 **이가 배 아파서 누워있는데 병원가보고 아프다하면 니네 엄마한테 전화를 할것이다.라고 했더니 엄마하지 하지말고 아빠한테 하래요.자기는 엄마가 무섭다고 하더군요.

대충 마무리하고 올라왔는데 어리버리 울아들을 보니 왜 이리 속상한지요.

친구가 때리면 같이 때리라고 했는데 그러지도 않는가봐요.

안그러면 애가 좀 약삭빠르던지..

친구의 말 한마디에 상처는 어찌나 잘 받는지..그런 문제로 틱이 생겼어요.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이런일이 생긴다면 다음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까요?

 

 

IP : 115.139.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혜진군
    '11.10.18 6:21 PM (211.246.xxx.233)

    틱이왔다니 마음이 안좋겠어요 오히려 칭찬해주세요 친구가 때리는데 할수없는 아이에게 같이 싸우러고하면 더 힘들겠지요... 엄마가 마음 편하게(사실 이거 정말힘들어요 부글부글 거리는데 참아야 하니)하고 아이에게 계속 잘하는거라고 그친구가 나쁜거라고 그리고 전 안될때는 주변 어른들께 도움을 요청할수 있도록 해주시고 탁음 오히려 부모가 무관심해야지 본인도 의식을 안하는데 도움이되요

  • 2.
    '11.10.18 7:30 PM (112.149.xxx.11)

    초등3남아를 키우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그런일 무지많을것인데 그아이에게 뭐라 하신건 좀 ...
    틱이 왔다니 안쓰럽기는 하지만...
    앞으로 그런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려주셔야 할거 같아요.
    매번 그런일에 엄마가 나선다는것도 아이들 보기에 좋지 않아요.
    그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 느끼실때는 그아이 엄마와 상의하시는 방법이 났나 생각합니다.
    학교에 그런 엄마 있지만 그아이 보이지 않는 왕따 당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아이들이 아직 순진해서 그 엄마가 무서워 아이는 건드리지 않지만 같이 어울리지도 않네요...
    대처법을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88 나는 꼼수다 티저_트로트버전 4 참맛 2011/10/18 2,794
26287 좋은 치아보험이요 2 이가 마이아.. 2011/10/18 2,891
26286 본스치킨 어때요? 5 흰눈 2011/10/18 2,967
26285 부분 월세인 경우에도 집수리 요구할 수 있나요? 4 이런일이 2011/10/18 2,907
26284 급~!오늘 아이패드 샀는데.. kt껄 사야하는데 sk껄 샀는데... 2011/10/18 2,872
26283 피아노, 꼭 가르쳐야할까요ㅠㅠ 9 피아노 2011/10/18 3,700
26282 난 도대체 시엄니, 남편의 맘이 뭔지 모르겠다.. 1 사람마음 2011/10/18 3,004
26281 스카프 매는 법.. 3 계절 2011/10/18 3,543
26280 양파+피클+머스타트+케찹이 몸에 좋은 음식인가?? 9 ... 2011/10/18 4,059
26279 자립형 공립고등학교. 5 궁금해요 2011/10/18 5,643
26278 돈암동 고등 영어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 2011/10/18 2,631
26277 이러니 '청와대 나팔수' 소리 듣나봐요... 2 앵무새 2011/10/18 2,703
26276 저 살짝 물어볼 것이 있는데요.. 4 질문 2011/10/18 2,855
26275 한국에서 된장,새우젓을 ems 로 보내면 영국에서 받을수있을까요.. 4 .. 2011/10/18 3,175
26274 얼굴이 두꺼운 국썅 8 ㅋㅋ 2011/10/18 3,123
26273 루테인을 먹으면 냄새가 나나요? 2 노안 2011/10/18 5,502
26272 7살 조카에게 삼국지 만화를 사 주려고 하는데요 조언좀 부탁 드.. 8 ^ ^ 2011/10/18 2,658
26271 우리 동네에 의문스런 아이가 있어요. 2 도움 2011/10/18 4,451
26270 고2 아들이 헌혈을 하겠다고 하네요. 5 헌혈 2011/10/18 2,866
26269 조립컴퓨터 믿고 살만한 곳 1 zzz 2011/10/18 2,439
26268 초등학생 독후활동, 권장 도서 정보 교환할 수 있는 사이트가 어.. 4 언니의 부탁.. 2011/10/18 2,648
26267 은행 ATM 이용 수수료 절반으로 내린다 4 세우실 2011/10/18 2,497
26266 수분부족형 여드름피부 드라마틱하게 개선하신분 안계신가요? 7 2011/10/18 5,368
26265 이번 홍그리버드 출연 나꼼수 좀 실망스러웠어요.. 4 솔직히 2011/10/18 2,702
26264 며칠전 친구다녀간후 맘 무겁다고했던 아짐입니다. 24 슬픈아짐 2011/10/18 19,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