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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위로해주세요 ㅠㅠㅠ

교육 조회수 : 2,465
작성일 : 2011-10-18 16:55:36

아이는 재능이 뛰어난 아이인걸 알고 있지만, 경제적인 여건으로

아이가 하고 싶은 공부를 밀어주지 못해 결국은 포기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전국대회 콩쿨1등 메이저 콩쿨 나가도 1등은 아니더라도 입상 너무도 인내심도 많고

노럭도 많이 하는 저희아이인데.. 악기값도 너무 후덜덜.. 정말 어렵고 힘드네요..

 

결국은 예중을 포기하고 일반 중학교로 전향.. 공부의 길로 선택을...

부모로써 아이가 재능은 있는데 경제적인 여건으로 뒷바라지 못하는맘 너무 슬프고

우울하네요..

정말 아이가 음악을 즐길줄 알고 교수들도 취미로 하기엔 너무 아까운 아이다고 할 정도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아이야!! 미안하다.. 맘껏 밀어주지 못해서...

너무 우울하네요.. 요즘 예중 접수로 바쁜데..이 10월에 빨리 지나갔음 좋겠네요..

IP : 180.68.xxx.1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위로요.
    '11.10.18 4:59 PM (211.210.xxx.62)

    하고 싶어 하는걸 못시키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지.
    어디선가 길이 열렸으면 싶네요

  • 2. 1234
    '11.10.18 5:00 PM (147.4.xxx.57)

    자녀분이 공부도 열심히 하겠죠. 힘내세요!

  • 3. ...
    '11.10.18 5:01 PM (222.102.xxx.127)

    저두아이가 커서까지 계~~속 지금 하는 악기를 한다고 할까봐 고민하고 있는 1인입니다.
    교수들한테 레슨도 받아보고, 저보다는 낫네요.
    맘 아프시겠어요.. 뭔놈의 레슨비며 악기가 그리 비싼지. 돈 없으면 서러운 이놈의 세상

  • 4. ..
    '11.10.18 5:03 PM (121.182.xxx.129)

    아시는 분이 경제력도 괜찮은데 저한테 한번 하소연(?) 하셨어요. 제일 어려운게 항상 2~3등이라 조금만 더 밀어주면 될거같아서 아이도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 격차 줄이는게 참 어려운일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보고 아이가 1등이 아니라면 취미정도로 해주고 전공으로 하진 말라고...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데 못해주는 부모마음도 아플거 같아요.

  • 5. 다른생각..
    '11.10.18 5:31 PM (117.123.xxx.86)

    저는 어릴적부터 예능에 소질?이 많았어요...피아노를 제가 졸라서 다녔구요...또한 미술도 나갔다 하면
    상을 타와서 결국,,커가면서 둘중 미술을 택했어요...집은 넉넉지 않았지만,저 다닐때 뭐 장학금도 받고
    하면서 미대를 갔어요...학창시절 쉬는시간마다 도서관 달려가서 명화도 들여다보고...할 정도로
    애정했지만...결국 전공을 하고...하면서부터는 너무 힘들었어요...그 세계가...
    지금은...전공한 미술은 쳐다도 안보고요...전공을 하지않은 음악은 늘 취미로 여기며...
    평생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음악이나 미술이나 전공을 하더라도 참 힘들어요...(주위에 지인들이 좀 있슴)
    우리 아들도 소질이 있는데 제가 안시킨답니다...취미로 충분하다고...
    원글님 마음에 위로가 되었슴 합니다...

  • 6. 원글
    '11.10.18 5:53 PM (180.68.xxx.159)

    저희 아이는 악기 연습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전공을 목적으로 하진 않아서 일지는 모르지만 너무도 즐기면서 하는모습 또한 연주라던가 콩쿨이 있으면 집중해서 하는것을 볼때
    좀더 여유 있는집에서 태어낫음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미련... 예원,선화 홈피를 얼마나 얼마나 많이 보았는지... 일단 학비도 그렇지만 레슨비 부대비용도 만만치 않고, 예중,예고,대학, 유학... 너무도 예술인은 부모의 적극적인 경제적 뒷받침이 되어야지만 할수있는 우리의 현실이 너무도 저를 우울하게 하는10월이랍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인지, 아이는 그리 실망하는 눈치는 아니듯해서 위안은 되지만...
    저희아이 씩씩하게 더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네요.. 공부쪽도 길은 넓다고 하니.. 저를 더 위로하는것 같아서ㅠㅠ 초등생답게 떼라도 쓰면 내맘이 더 아프지 않았을것 같은데...

    음악의 전공의 길이 우리 공부할때와는 사뭇 다르게 어렵고 힘든것을 익히 알기에~~
    위안받고 싶은맘에 글써보내요.. 저에게 위로해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7. ...
    '11.10.18 6:03 PM (125.177.xxx.148)

    저희 사촌 오빠가 저 상황 이었는데, 결국은 맘잡고 밤새고 공부해서 의대 들어가 지금 메이저 대학 병원 교수로 있습니다.
    음악은 대학 들어가서부터 다시 의대 오케스트라 , 합창단 같은걸로 지금껏 계속 하고 있구요.

    지금 생각하면 고모도, 오빠도 그 상황이 전화 위복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아이도 더 좋은 길이 열릴거라고 생각합니다.

  • 8. 안좋은 예
    '11.10.18 6:43 PM (124.61.xxx.39)

    우리나라 아니고 미국에서요. 아이가 특정 운동에 재능을 보이는거예요. 그야말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부모가 힘들어도 그 아이를 서포트해주니 학교대표, 지역대표, 그 주대표까지 되지요.
    정말로 큰 인물이 나겠구나 싶어서 모든걸 아이에게 맞추기 시작합니다. 그 후 몇년뒤에...
    아이는 그냥 지역의 보통 대학-걍 전문대- 나와서 부모 가게에서 일해요.
    어찌어찌 밀어줘서 주 대표까지는 가능한데, 난다긴다하는 애들이 전국에서 모여드니 예선출전만 죽어라 하고 순위권에는 절대로 못드는겁니다. 미국은 그야말로 세계기록 보유자들 천지 아닙니까! 십년 넘게 투자하고 지금은 후회한다고 해요.
    정말로 대성하는 애들은 수천명, 수만명 중에 하나예요. 그 경지에 이를려면 정말이지 잠안자고 무섭게 해야해요.
    아이보다 더 절망하지 마시고 취미로 가볍게 가르치세요. 아이가 재능이 많으니 분명히 더 좋은 길이 열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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