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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 시집을 갔다

,,, 조회수 : 14,622
작성일 : 2011-10-18 16:10:38

 

나보다 3살 어린 동생이 시집을 갔다.

13억짜리 강남 전세 아파트로 신혼집을 차렸다.

자기가 타던 구형 아반떼는 내 차지가 됬다.

대신 동생은 신형 벤츠를 몰고 다닌다.

좀 뭔가 억울하다.;;;

매부가 내 생일 선물로 뤼비똥 가방 해주라고 동생한테 돈을 300만원 주고..

 

쩝..

 

왜 자꾸 이렇게 억울한 느낌이 들지;;;;

이 느낌이 뭔가요? 도대체;;;;;

 

 

 

 

IP : 220.117.xxx.53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청
    '11.10.18 4:11 PM (175.112.xxx.72)

    부럽습니다요^^ 원글님이...

  • ,,,
    '11.10.18 4:13 PM (220.117.xxx.53)

    근데 왜 이리 억울하져? 전 미혼인디..괜히 억울하군요;;;

  • 이런
    '11.10.18 4:19 PM (175.112.xxx.72)

    원글님이 미혼이시네....?
    맘을 비우시면서 나의 짝을 찾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분명 돈은 없지만 (동생만큼) 나를 아주 사랑해주는 분이 나타날 겁니다.(위로임)

  • 2. 매부아니고 제부
    '11.10.18 4:15 PM (221.139.xxx.8)

    ㅎㅎ 제부주변인물중에 잘 살펴보셔서 짝을 찾아보심은 어떠실지.

  • 3. ...
    '11.10.18 4:17 PM (14.47.xxx.160)

    그마음이 느껴지는 난 뭔가싶다^^

    너무 억울해하지말고 님을 만땅 사랑해줄 남자를 찾으면된다.

    13억 전세.. 신형벤츠 하나도 안부럽다...
    (사실 부럽다... 그것도 많이...)

    거기에 제부 얼굴까지 잘 생겼으면 님 맘 더 아프겠다^^

  • ,,,
    '11.10.18 4:21 PM (220.117.xxx.67)

    마이 아프다. 얼굴도 좋다. 성격도 좋다.
    불여시같은 내동생이 삶아 묵은것 같다.

    아...............내 님은 어디에

  • ....
    '11.10.18 4:28 PM (14.47.xxx.160)

    이런....
    진짜 마이 아프겠다...

    기다려보면 틀림없이 제부도 안좋은게 있을거다^^
    그 안좋은거 하나를 극대화시키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다..

  • 4. 싱고니움
    '11.10.18 4:21 PM (118.45.xxx.100)

    동생 잘 두셨네요
    나같으면 제부한테 남자 좀 소개받고 루이비통도 랄랄라 좋다 들고다니고 아반떼도 얼쑤 하겠습니다....
    들어온 복을 모르시네요...
    정작 저같이 주위에 돈 빌려가서 안갚고
    맨날 돈없다고 징징징(없으면 혼자 없지 왜 나한테 허구헌날 타령. 누군 돈을 쌓아놓고 사나.)
    전화비 아까운지 전화 두 번 울리면 톡 끊고
    만나서 밥 먹으면 더치페이하는데 눈치보고...은근 음료값은 나한테 넘기고....
    그런 사람들만 드글거리면 어떨런지...
    제가 벼락부자도 아니고 제가 엄청 돈없는 애들만 만나는것도 아닌데(저 중 3명은 강남인)
    이상하게 개개일자로 그러네요...-_-
    돈은 아껴도 남한테 피해는 안줘야지 원.

    동생복도 있으시니 좀 있음 남편복도있으시겠네요. 부럽부럽.

  • 5. ㅇㅇ
    '11.10.18 4:21 PM (211.237.xxx.51)

    크~ 그렇죠.. 너무 차이나면 형제도... 자매도... 좀 그렇죠;;

  • 6. 12
    '11.10.18 4:26 PM (115.91.xxx.171)

    주위에 가난한 사람 있는 것보단 부유한 사람이 있는 게 더 나아요. 너무 속물적으로 들리겠지만요. 제부한테 좋은 사람 소개시켜달라고 하세요^^ 잘 됐네요^^

  • ㅋㅋ
    '11.10.18 4:38 PM (115.22.xxx.191)

    맞아요. 특히 형제자매 어렵게 사는 것보다 넉넉하게 사는 게 더 나은 것 같드라구요.

    저는 남자형제만 하나 있어서 억울한 건 잘 모르겠고
    지방 소시민이라 명품은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20대인 동생 여자친구가 가방까지 온통 샤넬로 휘감고 오는 거 보고
    좀 놀라긴 했던 기억이 있으요 ㅋㅋㅋ

  • ....
    '11.10.18 8:44 PM (112.155.xxx.72)

    300에 돈 조금 더 보태서 샤넬 사세요 ㅎㅎㅎ

  • 7. 희망통신
    '11.10.18 4:28 PM (221.152.xxx.165)

    이해갑니다.

  • 8. ..
    '11.10.18 4:29 PM (118.221.xxx.209)

    제부 주변 인물을 호시탐탐 노리시고, 제부한테 부담을 팍팍 주세요..내 남자 소개시켜달라구.

    그리고 동생이 주는거 '너무 고마워~~~~' 하시면서 덥석덥석 꼭 받으시고요.

    300짜리 가방이라니...전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 9. 원글님도 나름 훌륭한 분이리라
    '11.10.18 4:50 PM (182.211.xxx.55)

    그래도..안됐다

  • 10. ㅇㅇ
    '11.10.18 4:50 PM (14.33.xxx.200)

    그런 동생 있음 땡큐죠. 배는 아프시겠지만.. 형편 안 좋은 동생 있어서 님이 매번 보태 줘야 하는 것 보단 나으니까 위안 삼으세요..

  • 11. ...
    '11.10.18 4:53 PM (175.198.xxx.129)

    님이 매제의 인격 때문에 억울하시다면 이해가 되지만
    그의 부 때문에 억울하다고 하시면.. 안타깝네요.

  • 12. 000
    '11.10.18 4:53 PM (92.75.xxx.102)

    형제 자매가 돈없고 능력없어 빌붙는 거 보단 나아요.

  • 13. ㅅㅅ
    '11.10.18 4:56 PM (175.124.xxx.32)

    울 엄니는 와이 여동생을 안낳아 주셨을까나.

  • 14. ^^
    '11.10.18 4:57 PM (121.162.xxx.70)

    생판 남인 나도 원글님 동생분 생각하니 괜히 억울하다.

  • 15. ...
    '11.10.18 4:57 PM (110.14.xxx.164)

    억울하다기 보다 좀 서글프달까 자신이 안타까운거죠

  • 16. --
    '11.10.18 5:03 PM (125.176.xxx.201) - 삭제된댓글

    형제가 잘사는 것도 복이에요
    결혼해보니 그렇네요
    아마 미혼이시라 신숭생숭하시나봐요

    그런데 전세가13억이면 얼마나 좋은 아파트일까요??
    3억넘는 아파트마련하는데도 10년걸린 사람으로써 참 부럽네요

  • 왠걸
    '11.10.18 5:58 PM (219.250.xxx.210)

    형제가 잘 사는것도 복이라는 말,,,, 많이들 하는데요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든든하다?? 아님, 경제적 지원이 언제든 가능하다??
    엄청 잘사는 형제 있어도 뭐 전혀 남보다 못하니^^

  • 잘사는 형제는요.
    '11.10.18 6:34 PM (118.137.xxx.47)

    내 돈을 빼앗아 갈 염려는 별로 없거든요.
    못사는 형제는요, 정말 죽일수도 없고 살릴수도 없고, 조카 학비 없다 징징징, 제부 형부 올케 또는 형제 자매 본인이 아프다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수술비 없다 그러면 안 줄수도 없고, 주자니 받을 길도 막막하고..

    잘 사는 형제가 내게 한푼도 주지 않아도요,
    최소한 내 주머니에 든 돈 가져갈 일도 별로 없어보이니 그것만도 복이라는 거예요.
    그 복도 없는 사람들 참... 많거든요.

  • 아....
    '11.10.18 6:59 PM (219.250.xxx.210)

    네... 그런거군요

    자기 주머니에서 자꾸 돈 나갈 필요 없어서...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 부녀자 가장..
    '11.10.19 9:58 AM (218.234.xxx.2)

    보통 부녀자 가장이라고 하면 자기 가족(직계존속/비속, 배우자)을 책임져야 하는데
    저는 마흔 넘은 나이에 형제들 책임지고 있네요. (그 형제들이 다 결혼도 했구먼..)

    전적으로 제게 의지하는 건 아닙니다만 (각자 월급 받고 사니)
    차 바꿔야 한다, 뭐 어째야 한다.... 목돈 필요하면 저한테 전화오네요.
    (어머니도 제가 모시고 사는데...)

    연말정산에도 전혀 도움이 안되는 부녀자 가장보다는 나은 거라는 거죠. 잘사는 형제가 있다면.

  • 형제가 잘사는 거
    '11.10.19 11:45 AM (121.134.xxx.52)

    복이죠..

    내 걸 안뺏어가는 것도 고맙지만,,
    내 부모에게 돈 들어갈 일이 있을때도,,
    분담할 수 있는 형제가 있어 든든한거고,
    평생 구경하기도 어려운 벤츠,,맘 편히 올라 타 볼 수도 있고,
    저렇게 돈 모으는 방법,,옆에서 힌트라도 얻을 수 있고,,
    나도 잘 살아봐야 겠다,,,목표의식도 생기고...

    못사는 형제 있으면,,
    웬만큼 살면서도,,괜히 형제간에 상처 줄까봐,,
    잘 사는 티도 못내고
    (내가 엄청 잘 살기라도 하면,내 거 살때,,한 개 더 사서 줄 수라도 있지만,,
    그런 형편 아니고,,내 껏도 고민고민해서 사는 형편인데,,그보다 더~어려운 형제 있으면,,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니,,자꾸 감추게 되지요^^),
    부모한테 돈 들어갈때도,,조금이라도 더 잘 사는 내가 다 내야 할 것 같고...(이게 내 형편에 영향을 주게 되면.ㅠㅠ)
    등등..

    형제는 잘사는 게 훨씬 더 나아요.

  • 17. 살짜기
    '11.10.18 5:11 PM (218.155.xxx.208)

    질투심이 나겠지만 그것도 잠시 ....지나갈거에요
    동생이 경제적으로 힘들게 산다면 원글님도 마음 아플거에요
    저는 언니네가 잘 살다가 형부 사업이 안되는 바람에 강남 아파트 팔고
    다른 동네 좁은 집으로 이사가서 사는거 보고 , 언니 볼때마다 마음 아프던데요
    다른것보다도 형제지간이 저보다 잘 사는게 결국 좋더라구요

  • 18. 부러움
    '11.10.18 5:33 PM (222.110.xxx.4)

    내동생이 저렇게 결혼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 19. 스왙(엡비아아!
    '11.10.18 5:41 PM (175.215.xxx.73)

    친언니는 아니지만,, 나도 살짝 배아프다...아 부럽....

  • 20. ..
    '11.10.18 6:28 PM (59.10.xxx.172)

    떨어지는 콩고물도 굉장한데요(아반떼,명품백)
    시집 잘 간 동생 덕 보시면 되지요

  • 21. 놀랍다
    '11.10.18 7:52 PM (124.61.xxx.39)

    중고로 안판다. 그냥 준다, 차. 고맙다, 여동생. 업고 다녀야 한다.
    루이뷔통 챙겨주다니. 어여쁘다, 제부. 업지 못할테니 안아줘라, 한번만.
    부럽다, 원글님하! 자랑글이라 의심하다, 믿는다, 자랑글.^^

  • 22. .....
    '11.10.18 8:11 PM (81.159.xxx.19)

    완전 제가다 부럽네요...
    원글님도 빨리 제부한테 소개팅주선해 달라 하세요....
    완전 부럽다...

  • 23. 차라리동생이언니였으면
    '11.10.18 8:18 PM (115.143.xxx.81)

    싶다니까요..언니면 그런거 다받아도 맘편할것 같은 느낌 드는데...
    나름 언니'갑빠'가 있지....동생꺼 넙쭉 받아먹고 있기도 쫌 멋적은 감이....^^;;

    그래도 동기간이 잘나가는건 좋은거죠...
    동생이 형편어렵게 살고있으면 그게 더보기힘든거에요....

  • 24. 그래도
    '11.10.18 9:46 PM (99.187.xxx.8)

    인생은 아직 모른다.
    질투의 감정보다는 그저 잘 살기를 바라는 쪽이 날꺼다.
    오래살다보니 화무십일홍이란말이 참 맞더라.

  • 25. 그런데
    '11.10.18 10:57 PM (118.176.xxx.232)

    글을 쓰신 님이 남자분인가봐요
    매부라고 하시는거 보니...

  • 26. **
    '11.10.19 1:02 AM (125.178.xxx.3)

    부러워요.
    정말 많이 많이

    제 동생은........나름 외모 잘났고,정말 재밌고 매력적이면서 명문대 출신인데요.
    음...집안은 별로 ㅠㅠ
    사업하는 남자 만나 지지리도 못살았아요.
    동생이 돈벌면......남편이 말아먹고.
    또 동생이 벌면......여기저기 아프다고 하고.....

    제가 도와준 돈만 억이 넘어요 ㅠㅠ
    저는 잘사는 동생을 갖은 원글님 부럽습니다.
    나 안도와줘도 좋으니
    동생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 27. 혀는불
    '11.10.19 1:13 AM (211.208.xxx.32)

    자매끼리는 질투도 하는 것을 보기도 하는데..저는 제 여동생이 시집잘가면 기쁠 것 같아요^^
    자매끼리의 관계가 자세히 어떤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뭐가 억울하셔요.
    진짜 민폐끼치는 사람이 집안으로 굴러들어 온 것을 안 당하셔서 그러셔요.
    정말 다행이고, 집안에 행복거리네요. 축하축하.

  • 28. 마음다해
    '11.10.19 8:09 AM (128.134.xxx.253)

    축하해주길 바란다. 동생도 언니가 많이 신경쓰일꺼다.(그래도 이렇게 솔직한 글을 쓴거 보니, 원글도 성격 좋을거 같다.) 난 내동생이 쫌...아쉬운 남자를 만난다. 솔직히, 더 능력남 만났으면 좋겠다. 내 신랑보다 더 잘난남자라도 좋겠다. 동생인데...고생안하고 잘 살면 참 좋겠다/

  • 29. 이해는 하지만
    '11.10.19 9:32 AM (115.178.xxx.253)

    언니니 쿯하게 축하해주기 바란다.
    동생이 지찔한 놈 만나서 가난하게 산다고 생각하면 답이 나올거다.

    원글님도 좋은 사람 만나기 바란다.

  • 30. 얼마나 다행이냐
    '11.10.19 10:44 AM (14.40.xxx.65)

    부잣집으로 시집가니...

    원글님의 유머를 접수하는 남친은 복받을거여!!!!!!!!!!!!

  • 31. 동생이
    '11.10.19 11:07 AM (121.132.xxx.77)

    찌질한 놈 만나서 고생하는 것 보다 낫지 않나 생각함 된다.
    세상에 제부가 처형 가방 사라고 300까지 주고
    부럽긴 하지만 억울하진 않을 것 같다.

    정 억울하면 나중에 더 좋은 남자 만나라.

  • 32. 억울은아닌듯
    '11.10.19 12:38 PM (218.155.xxx.223)

    이런 감정도 상대적 박탈감 비슷한거 아닌지 ....
    근데 원글님이 아셔야 할게 있어요
    같은 혈육 , 형제 자매라도 다른 형제들에게 자기 주머니 열지 않는 짠순이 짠돌이도 많다는거에요
    처형 챙기는 제부 그리 많지 않고요
    뤼비똥가방 아니라도요 , 처형 챙겨주는 제부 기특하네요

  • 33. 자매들
    '11.10.19 1:19 PM (211.177.xxx.216)

    형제 자매들이 잘 살면 정말 좋다.
    나름 남 부럽지 않은 내가 자매 중 젤 못사는 축에 드는데.
    언니와 동생에게서 떨어지는 콩고물 많다.
    나 절대 안 불쌍한데 상대적으로 불쌍해
    철따라 구두 옷 가방 생긴다.
    부자 자매 만세~!!!

  • 34. 상상
    '11.10.19 3:15 PM (180.231.xxx.61)

    지지리 궁상으로 가난에 찌들어 사는 기혼 언니면 억울한게 맞지만
    아직 미혼이시면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지 않나요?
    글 읽는 제가 괜히 더 억울하네요.
    남편에게 생활비 못 받은지 몇 달째인데...

  • 35.
    '11.10.19 3:43 PM (211.58.xxx.12)

    원글님 솔직하니 귀엽고 호감이다 ㅎㅎ
    인지상정이라 생각된다.

  • 36. ...
    '11.10.19 4:07 PM (211.244.xxx.39)

    이상한 언니다....

    동생때문에 구아방도 생기고 삼백만원짜리 가방도 생겼구만

    마음좀 곱게 먹길 바란다.

    8살 차이나는 울막내동생 저런집에 시집가면 난 춤을추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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