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선배언니들.. 82쿡에 많이들 오셨으면..

... 조회수 : 2,574
작성일 : 2011-10-18 15:10:56

 

 

연령대 얘길 하는거예요.

 

여긴 2, 3, 40대가 대부분인것 같고..

50대분들 아주 간간히.. 간간히 오시는듯 하고..(오셔도 거의 글은 올리지 않으시고, 눈팅만 하시는듯 하고..)

암튼, 좀 더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면 배울수 있을것도 참 많을것 같아서 말이죠. ^^

 

문제는.. 그런 높은연령대의 분들께 삶의 지혜.. 또는 깊은 생각들을 

(인터넷이란 특성상) 격이 없이 많이 배울수 있는것과 동시에..

 

또 가끔은 어쩔수없이 세대간 충돌이랄까.. 벽이랄까요.. 그런 여러 감정들이 느껴질때가 있는것 같아요.

(여기 말고 다른곳에서 그런기분 느낀 경우가 많아요)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나쁘게 말해^^;) 때로는 꼰대 스럽게 보이기도.. 너무 보수적으로 보여 답답할때가 있기도 하잖아요.

어르신들은 어르신들 나름대로.. 젊은 연령대들이 그 반대의 경우로 보일수 있겠고 말이죠 ^^

 

 

가끔 생각나는 단상이나 충고를 하고싶어 몇줄 쓰면 종종 오해도 받는것이..

나이많은 언니들은..  평소 말로도.. 글로도..  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하신달까요.

(자.. 이것만 읽으시고서 너무 분노하지 마시고.. 제 얘기 마저 읽으세요 ^^;;;;;)

 

왜 점점 나이들수록 너무 기승전결 따지고.. 쓸데없이 예의 차리는게 귀찮아진달까요

(물론 그게 옳다는건 아니구요.. 전 벌써 그렇게 되어가네요 ^^;;)

너무 많은 일을 겪고, 보고, 당하며, 알고 살다보니..

그냥 상대 몇마디 말하는거 보면.. 척하니 알아듣고.. 그 상황 뻐언히 다 보이고..

구질구질 이소리 저소리 입 아프게 말하는것도 귀찮고..

살며 살수록 시간이 짧아지고 빨리가는건 당연한 세상 이치..

바쁘고 시간없어 죽겠는데

이설명.. 저설명.. 자잘한 부가설명따위 점점 귀찮아지고..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핵심만 꼭 찝어서 직선적인 소릴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또 좀 오해를 불러일으킬때가 많은것 같아요.

 

3, 40대 연령대만 해도

뻘소리건 뭐건.. 이런 공간에서 자신이 소소한 생각이나 주장을 피력할 기회가 많아서..

특히, 소위 글 좀 쓴다는 언니들은..  어떤글을 어떤 방법으로 쓰면 욕을 덜먹고..

반대로 까딱 잘못썼다간 완전 '무뇌아'소리 듣기 십상이라는 걸 잘 간파하고 글을쓰기에

좀 나은 경향이 있고 호응도 공감도 많이 얻지만..

 

40대 지나서..  40대중반, 혹은 50대 이후 분들은 인터넷이 편치 않음은 물론이요..

넷 공간에서 말씀을 에둘러하는것에  익숙치 않은것 같더라구요.

다른일만으로도 마냥 머리아픈 일 투성이에다 에너지까지 딸리니 말이죠 ㅡ.ㅡ

그들의 시간은 바로 그런것이니까..

핵심만 뱉고 살기에도 바쁜 세상살이니까..

그만큼 '살'과 같이 빠른것이 우리인생 아니겠어요.

 

근데 가끔, 가만보면.. 우리 인생 선배언니들이 용기를내서 쓰셨구나.. 싶은 글이 보이더라구요

자판이 좀 익숙치 않다보니.. 오타도 있으시고..

과거 맞춤법에 익숙하다 보니.. '습니다'를 '읍니다' 같은 예전 맞춤법으로 표기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근데 문제는 그런 오타나 맞춤법이 문제가 아니라..

기껏 글을 썻는데.. 그게 완전 꼰대의 그것으로 보인다는거...ㅡ.ㅡ 전 그게 참..

그런 오타투성이.. 맞춤법 엉망인 그 글 뒤에는 얼마나 많은 그사람의 히스토리(역사)와 생각이

숨어있을까.. 싶더라구요.

글 하나로 이사람 저사람, 모든 세대를 아울러 이해시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던가요

그 작업이 너무나 힘드니 그냥 저처럼 평범한 일자무식 쟁이들은 그냥 손을 놓고마는 것이고..

때로 어떤분은 용기를 내어 글을 쓰셨다가.. 마음에 상처를 얻어, 온라인상에서는 생각을 공유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실테구요

 

그러니깐.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요

너무 뭐라하지 맙시다.

딱보면 우리보다 나이많은 언니시구나.. 간파하실수 있잖아요

취할건 취하면서.. 맘에 안드는 얘기는 그냥 그런가보다...하면서

좀 더 다양한 연령과 교류할수 있는 82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한번 올려 봅니다.

82쿡에서 그런단게 아니라요 ^^;;;;

그냥 60이후에도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서요

(오프라인에선, 우리나라 정서상 그게 어디 가당키나 한가요 ^^;;)

 

IP : 220.117.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8 3:23 PM (211.253.xxx.49)

    동감이요
    기껏 글올렸더니 올린글 믿지않고 딴지걸고
    반말이 어쩌고 그러면 글 올리기 싫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43 나경원 수임료 세금탈루 의혹 19 광팔아 2011/10/20 2,968
26842 마른 미역 개봉한 상태로 2년 된것 먹어도 될까요? 2 색도주황으로.. 2011/10/20 4,949
26841 추천해주세요 서울 입주민.. 2011/10/20 2,700
26840 10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0/20 2,121
26839 나경원이 박원순 후보 학력 들먹인 게 먼저 아니었나요? 7 순서가? 2011/10/20 2,568
26838 나경원은 역시 안될거 같아요. 5 추적 60분.. 2011/10/20 3,050
26837 태아 뇌에 맥락막 낭종이 있다는데... 3 걱정걱정 2011/10/20 5,379
26836 하늘공원 근처 식당 좀 추천해주세요 2 차이라떼 2011/10/20 2,707
26835 나경원 세금 탈루 의혹 2 나마네기 2011/10/20 2,432
26834 홍대근처 자전거 보관하는데 자전거 2011/10/20 2,282
26833 [졸업생의 글]나경원 아버지 나채성씨에 대한 기억 31 도가니 2011/10/20 41,850
26832 초4 아들 겨울 잠바 관련.. 9 초4아들맘 2011/10/20 2,917
26831 이번 선거....아주아주 중요하고 소름 끼치는 이야기 20 정치 이야기.. 2011/10/20 4,935
26830 전자렌지 정말 문제있나요? 1 고민이 2011/10/20 3,525
26829 영국 boxing day 세일은 어느정도로 하나요? 5 .. 2011/10/20 2,951
26828 스스로 너무 게으른 거 같아요 2 2011/10/20 3,456
26827 갤럭시s2 할부원금 얼마에 사면 잘사는건가요? 2 갤투 2011/10/20 3,035
26826 경매로 아파트 사는거 어떤가요? 5 .. 2011/10/20 4,296
26825 스마트폰으로 바꿔주겠다는 전화가 왔는데요?? 3 글쎄 2011/10/20 3,002
26824 석가와 공자가 소크라테스를 만났는데.... 썰렁한 개그.. 2011/10/20 2,175
26823 수사님 말대로 광화문에서 화곡중고 동창회 안하나요? ㅇㅇ 2011/10/20 2,231
26822 도쿄에 중성자선 검출.. 20 방사능 2011/10/20 12,310
26821 (혹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반려견의 꼬리 자르기, 귀 자르기의.. 4 보노보노 2011/10/20 3,465
26820 아기 이름 좀 봐주세요. 추천 마구 부탁드립니다. 13 작명가 2011/10/20 2,592
26819 외국에 있는 한국 학생들, 한국인에게 영어 배우나요? 5 000 2011/10/20 2,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