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 얘길 하는거예요.
여긴 2, 3, 40대가 대부분인것 같고..
50대분들 아주 간간히.. 간간히 오시는듯 하고..(오셔도 거의 글은 올리지 않으시고, 눈팅만 하시는듯 하고..)
암튼, 좀 더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면 배울수 있을것도 참 많을것 같아서 말이죠. ^^
문제는.. 그런 높은연령대의 분들께 삶의 지혜.. 또는 깊은 생각들을
(인터넷이란 특성상) 격이 없이 많이 배울수 있는것과 동시에..
또 가끔은 어쩔수없이 세대간 충돌이랄까.. 벽이랄까요.. 그런 여러 감정들이 느껴질때가 있는것 같아요.
(여기 말고 다른곳에서 그런기분 느낀 경우가 많아요)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나쁘게 말해^^;) 때로는 꼰대 스럽게 보이기도.. 너무 보수적으로 보여 답답할때가 있기도 하잖아요.
어르신들은 어르신들 나름대로.. 젊은 연령대들이 그 반대의 경우로 보일수 있겠고 말이죠 ^^
가끔 생각나는 단상이나 충고를 하고싶어 몇줄 쓰면 종종 오해도 받는것이..
나이많은 언니들은.. 평소 말로도.. 글로도.. 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하신달까요.
(자.. 이것만 읽으시고서 너무 분노하지 마시고.. 제 얘기 마저 읽으세요 ^^;;;;;)
왜 점점 나이들수록 너무 기승전결 따지고.. 쓸데없이 예의 차리는게 귀찮아진달까요
(물론 그게 옳다는건 아니구요.. 전 벌써 그렇게 되어가네요 ^^;;)
너무 많은 일을 겪고, 보고, 당하며, 알고 살다보니..
그냥 상대 몇마디 말하는거 보면.. 척하니 알아듣고.. 그 상황 뻐언히 다 보이고..
구질구질 이소리 저소리 입 아프게 말하는것도 귀찮고..
살며 살수록 시간이 짧아지고 빨리가는건 당연한 세상 이치..
바쁘고 시간없어 죽겠는데
이설명.. 저설명.. 자잘한 부가설명따위 점점 귀찮아지고..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핵심만 꼭 찝어서 직선적인 소릴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또 좀 오해를 불러일으킬때가 많은것 같아요.
3, 40대 연령대만 해도
뻘소리건 뭐건.. 이런 공간에서 자신이 소소한 생각이나 주장을 피력할 기회가 많아서..
특히, 소위 글 좀 쓴다는 언니들은.. 어떤글을 어떤 방법으로 쓰면 욕을 덜먹고..
반대로 까딱 잘못썼다간 완전 '무뇌아'소리 듣기 십상이라는 걸 잘 간파하고 글을쓰기에
좀 나은 경향이 있고 호응도 공감도 많이 얻지만..
40대 지나서.. 40대중반, 혹은 50대 이후 분들은 인터넷이 편치 않음은 물론이요..
넷 공간에서 말씀을 에둘러하는것에 익숙치 않은것 같더라구요.
다른일만으로도 마냥 머리아픈 일 투성이에다 에너지까지 딸리니 말이죠 ㅡ.ㅡ
그들의 시간은 바로 그런것이니까..
핵심만 뱉고 살기에도 바쁜 세상살이니까..
그만큼 '살'과 같이 빠른것이 우리인생 아니겠어요.
근데 가끔, 가만보면.. 우리 인생 선배언니들이 용기를내서 쓰셨구나.. 싶은 글이 보이더라구요
자판이 좀 익숙치 않다보니.. 오타도 있으시고..
과거 맞춤법에 익숙하다 보니.. '습니다'를 '읍니다' 같은 예전 맞춤법으로 표기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근데 문제는 그런 오타나 맞춤법이 문제가 아니라..
기껏 글을 썻는데.. 그게 완전 꼰대의 그것으로 보인다는거...ㅡ.ㅡ 전 그게 참..
그런 오타투성이.. 맞춤법 엉망인 그 글 뒤에는 얼마나 많은 그사람의 히스토리(역사)와 생각이
숨어있을까.. 싶더라구요.
글 하나로 이사람 저사람, 모든 세대를 아울러 이해시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던가요
그 작업이 너무나 힘드니 그냥 저처럼 평범한 일자무식 쟁이들은 그냥 손을 놓고마는 것이고..
때로 어떤분은 용기를 내어 글을 쓰셨다가.. 마음에 상처를 얻어, 온라인상에서는 생각을 공유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실테구요
그러니깐.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요
너무 뭐라하지 맙시다.
딱보면 우리보다 나이많은 언니시구나.. 간파하실수 있잖아요
취할건 취하면서.. 맘에 안드는 얘기는 그냥 그런가보다...하면서
좀 더 다양한 연령과 교류할수 있는 82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한번 올려 봅니다.
82쿡에서 그런단게 아니라요 ^^;;;;
그냥 60이후에도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서요
(오프라인에선, 우리나라 정서상 그게 어디 가당키나 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