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는 뭐든지 제가 다 사드리곤 했는데
결혼하고 얘둘낳고 맞벌이 하면서 금전적으로 깐깐한 남편과 살다보니
뭐 살라다는 말씀을 안하시더니
썬크림을 바르고 싶다고 하나 사달라고 하시네요...
우리 사는 형편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맞벌이다 보니 아이들 유치원 등하원은 시어머니가 봐주시고.....
친정부모님은 두분다 환자이셔서 수입이 없으셔요
친정형제들이 나눠서 부담하는데
저희한테 매달 25만원 생활비 받으시는것으로 만족하고
더 이상 요구하시는건 없었는데 썬크림 사달라고 전화를 하셨네요
좋은거 사드리고 싶은데 엄마는 절대로 좋은거 사지말고
무난한거 하나 사달라고....어떤거 사야할지 몰라서 전화했다 하시네요
맘이 좀 그래요.....
생각해보니 시어머니는 제가 알아서 화장품이고 뭐고 다 사다 날랐는데.....
친정엄마는 신경을 못썼던것 같아요....몸도 많이 불편하신데....
60대후반 엄마한테는 어떤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