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을 지켜주세요. '다르지 않네'라는 꼼수에서

우언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11-10-18 14:45:00

아고라에 박원순 후보 글이 있기에

답글쓰기에 놀아다라는 아들 달래가며 2시간 걸려 썼는데

올리는 순간, 없는 페이지라네요.--

 

박원순 후보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있고 해서

 

전 경남에 살아서 투표권이 없어요'

서울에 사시는 분들, 잘 부탁드립니다.

 

...............................................................................................................................

 

1. 변호사 시절 박원순은 돈을 많이 벌었다.

서대문에 대지 140평 집도 있었고 건물도 있었답니다.

 

그 건물을 아무 조건없이 '역사협회'에 기증했어요.

그 건물에 있던 부채는 박원순이 안고

그가 소장했던 책 1만권과 함께

 

친일세력은 역사를 부정하고 싶지만

역사가 잘 정리돼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2. 서대문에 있던 집을 팔아 시민운동을 시작하며

6~7억 남았던 전세 보증금이 까이고 까여

지금은 보증금 1억이 남았어요.

 

한나라와 홍준표는 천만원이 넘는 생활비가 어디서 나왔는 지 궁금해 합니다.

솔직히 다 알면서

 

서민을 자극하려는 꼼수

 

그는 소위 돈 잘 버는 사람입니다.

강연료, 인세, 사외이사로 받는 돈까지

 

그렇게 번 돈의 90%는 기부하고 10%로 생활비로 쓴다고 한다.

한나라 주장대로 하자만 그는 한달에 최소 1억을 버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집 한 칸 없어요.



 

3. 그가 지금까지 내 놓은 정책은 거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거지요.

 

그런데 월세 250만원에 생활비 1500만원이란 말에

서민에게 비난을 받고 그에게서 등을 돌립니다.

 

가장 가슴아픈 대목입니다.

 

월세 250만원, 이자 300만원,

그가 움직이는 활동 영역을 생각해 보자구요

교통비만 얼마가 들지

경조사비는?

 

고소득자인 그가

낮은 곳에서 약자를 위해 살고 있는 걸

 

가난하고 힘없는 우린, 박원순이란 인물에게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4. 참여연대를 빨갱이 단체라 욕하는데

 

SK 최철운 맷값 폭행사건 당시

전경련에 항의 전화를 했어요.

회원사이니 징계해 달라고

 

그 직원이 그럽니다.

"전경련은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는 곳이라

자신들이 제재할 방법은 없고

 

참여연대 같은 곳에서 우리 기업들을 더 감시해야 합니다."

 

 

5. 박원순의 유서중 내용

 

http://blog.daum.net/futureishere/666

 

당연히 너희의 결혼을 치러 주는 것이 내 소망이다. 하지만 그때 내가 너희에게 집 한 채 마련해주지 못하고 세간조차 제대로 사주지 못하더라도 너무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말아라. 그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이 아빠에게도 왜 없겠냐마는, 그래도 그런 능력이 안되는 나를 이해해다오. 우리가 약속했듯 대학까지만 졸업하고 나면 나머지 모든 것은 너희가 다 알아서 해결하고 개척해 가렴.

 

돈없고 뺵없는 부모들이 자식에게 하고 싶은 말 아닌가요.

 

이대로라면 박원순 후보가 그의 자식들에게 물려줄 건 빚뿐입니다.

유형적인 것에서

 

 

6. 군문제

 

작은 할아버지가 연락두절 된 상태에서

작은 할아버지가 남겨놓고 간 아들이 죽는다.

대가 끊겼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집안에서 회의를 한다.

원래는 박후보 아버지가 양자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아버지는 독자.. 해서

박후보가 작은 할아버지의 양손이 된 거

 

 

7. 학력 논란

 

타블로 논란과 똑같아요.

타블로가 스텐포드 대학을 다녔다는 게

증명되었어도

타블로를 비판했던 사람들은

여전히 믿지 못하는 것과.

 

 

8. 한나라와 보수가 국민을 바라보는 시각

 

 첫째. 대중은 무지해서 스스로 사고할 능력이 안된다.

해서 재미를 줘서 말하면 세뇌시킬 수 있다.

 

2008년 문광부 공무원 교육때 강사가 했던 말입니다.

 

둘째,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

 

그들에게 진실은 중요치 않죠.

사람들에게 '다르지 않네'만

인식시키면 되는 것니까.

 

...............................................................................................................

 

박원순 후보는 성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 소시민에 비한다면

그는 분명, 성자입니다.

 

그런 그가 나경원, 신지호, 진성호, 안형환, 강용석같은 인물에게

비난을 받는 걸 보니 화가 납니다..

 

나경원 : 그녀의 실체를 알 수 있는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NzaTJmtK6YQ&feature=player_embedded

신지호 : 일제 강점기가 우리나라를 발전시켰다고 생각하는 뉴라이트 소속.

진성호, 강용석 : 성추행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

안형환 : 하버드대 학력 문제로 법원에서 80만원 선고 받았죠.

            한마디로 요약하면 '유죄'

 

박원순과 나경원무리 중 누굴 지켜야 할까요?

 

............................................................................................................

 

박원순 후보에게 정책이 없다고 한다.

 

그의 가장 큰 정책은

길을 만들어 주겠다, 건물 지어주겠다, 돈을 주겠다가 아니라

분위기를 만들고 사회 시스템을 변화 시키는 것이지요.

 

관심이 있다면

그의 정책이 돈은 덜 들고 효과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오세훈이 말 잘하고 똑똑하지 않아서

빚을 25조 만들고 일년 이자로 1조에 육박하는 돈을 지불하나요

 

오로지 자신만 생각했기 때문이죠.

오세훈과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나경원 캠프에 모여있다는 거

무엇을 말하는 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

 

박원순 후보는 4살된 내 아들의 미래를 위해서

정직하게 살아라라고 가르쳐야 하는

부모로서  꼭 지켜야 하는 인물입니다.

 

 

IP : 124.51.xxx.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8 2:53 PM (203.249.xxx.25)

    정리 참 잘 해주셨네요^^
    그러게 말이예요. 아니 지들이 무슨 자격으로...시비를 거는건지.하고있는 꼴 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ㅎㅎㅎ
    정말 같쟎아서..

    윤민석님의 그 노래가 생각나네요.
    '대통령 욕할 수 있어, 하지만 니들은 아냐..경제 이야기하지마, 니들만 사기 안치고 도둑질 안해도 경제 잘 돌아가.' 뭐 이런 노래 있었쟎아요? ''한나라당, 너희는 아니야'' 였나요? 그 가사 정말 딱인데.^^

  • 2. ...
    '11.10.18 2:55 PM (220.77.xxx.34)

    7번 빼고 다 동감해요.(박원순 후보의 학력을 의심하는거 아니고 비유대상에 공감 안하는것 뿐입니다)
    양비론이 전략인거같은데 속으면 안되죠.

  • 3. 공감
    '11.10.18 3:00 PM (218.209.xxx.89)

    쉽게 정리 잘된 글입니다..
    국민이 꼼꼼하게 챙기면 부도덕한 정치가도 권력도 없어질겁니다.

  • 4. 맞아요.
    '11.10.18 3:00 PM (112.154.xxx.233)

    사람을 위한 시정을 펼치실 뿐이에요..

  • 5. 웃음조각*^^*
    '11.10.18 3:08 PM (125.252.xxx.7)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경남에서도 이렇게 마음을 보내주시는데.. 서울계시는 분들 힘 내시고 좋은 투표 하셨으면 좋겠어요.

  • 여기서 뵙네요^^
    '11.10.18 3:13 PM (68.36.xxx.72)

    이거 아버지께 보내드려야겠어요. 설명 좀 보태서요.
    요약을 군살없이 잘 하셨네요.

    좋은 글 올려주신 원글님께 감사드립니다.

  • 6. &&
    '11.10.18 3:25 PM (112.154.xxx.59)

    박원순이이길거라고 봅니다..얼마전 강남아줌마모임이있었어요..
    근 십년간 단한번도( 교육감선거조차) 선거에 빠지지않는아줌마들이었는데 이번에 한나라당에 실망한건지 선거를 안하겟다고하더군요....

  • 7. 오랫만에
    '11.10.18 3:31 PM (203.247.xxx.21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22 77~88사이즈 자켓이나 코트류 어디서 사야할까요? 12 소심한 2011/11/08 2,401
34221 수능때 정말 답 적어오면 안되나요? 11 첫아이라서 2011/11/08 2,215
34220 늙은 엄마와 못된딸 2 못된딸 2011/11/08 2,074
34219 커크랜드 스텐 냄비/후라이팬세트 4 코스트코 2011/11/08 2,808
34218 신혼인데 스트레스 예요~~ ㅠㅠ 1 요리박사 2011/11/08 1,417
34217 도련님 결혼식 축의금 4 큰며느리 2011/11/08 2,535
34216 지역구에 전화했어요 4 FTA 반대.. 2011/11/08 1,831
34215 시험관으로 어렵게 임신했는데 유산일까요? 7주차인데 아직 아기가.. 8 유산이 아니.. 2011/11/08 13,402
34214 8일 촛불 지방 일정 2 참맛 2011/11/08 918
34213 마이너스통장, 집담보대출 어느것부터 해결해야 할까요? 8 빚청산 2011/11/08 2,487
34212 대학원 가는 아들이 독립한다네요. 14 까치머리 2011/11/08 3,241
34211 만5개월 아기 뷔페 데려가도 될까요?? 7 순둥이엄마 2011/11/08 2,100
34210 이참에, 지난 18대 총선직후 결과 분포도를 보며,,, 5 베리떼 2011/11/08 924
34209 20대 초반이하가 보는 미의 기준은 좀다르더라구요 ㅎㅎㅎ 2011/11/08 981
34208 7살에 학교가는거 아직도 유효하죠? 2 엄마 2011/11/08 935
34207 커피 배우는데 좀 알려주세요 핸드드립 2011/11/08 784
34206 백토에서 김종훈 깨갱하게 만든 최재천의원님 FTA 이해하기 영상.. 1 꼭 보고이해.. 2011/11/08 1,968
34205 새 김냉에 넣었어요 속이 후련합니다... 1 김장김치 깍.. 2011/11/08 1,062
34204 장성한 딸아이 월급........... 관여하시나요? 79 == 2011/11/08 13,296
34203 NEAT시험 ,준비하려면 학원다녀야 하나요? 1 영어,고민중.. 2011/11/08 1,044
34202 이보연선생님, 원광아동상담센터, 조선미박사님 으로부터, 아이 상.. 1 아이 상담 2011/11/08 3,420
34201 육아시기 좀 지나면 부부사이 좀 살가워질수있나요? 2 남편사랑받고.. 2011/11/08 1,515
34200 금니 처음 해 넣으면 원래 잘 빠지나요? 5 클로버 2011/11/08 1,431
34199 언제 출발하는 비행기가 나을까요? 3 괌여행 2011/11/08 844
34198 한나라당의원 168명 명단과 연락처 14 참맛 2011/11/08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