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지금 40넘고보니 매일 듣는 호칭이 누구엄마, 어머님, 아줌마..이러다 보니요즘은 사모님이 좋아요.
그렇게 치를 떨며 싫어하던 사모님이 이나이 되고보니 그나마 최상급 호칭이더군요..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
맞아요. 그런것 같아요.
그사람들 장사 수단이죠
사모님,여사님..ㅎ
아줌마보다는 낫겠죠? ^^
사모님이라는 말에 치를 떨어요.
사모님의 난이라고 들어는 보셨나요?
암튼 도대체 사모님이 뭐라고 쯧즛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줌마가 어때서요?^^
저 신혼때
압구정 모 아파트 전세 살았습니다.
당시 제 나이 27, 외모는 애 같은 스타일.
나이 지긋한 경비아저씨들이 사모님이라 하는데 정말이지 진땀이...
다행히 강북 구석으로 이사오니
경비아저씨도 편안하게 어이 아줌마 ㅋㅋㅋㅋㅋ
가끔은 709호 로도 불립니다.
사는 곳 따라 호칭 달라지는 건 정말 웃기더라구요.
그냥 고객에 대한 응대로 사모님 하는 것과는 또 달라요
저 외국서 살때 남편 직장 상사분들 와이프들한테 첨가서 사모님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사모님... 싫어요.
그냥 "야 이뇬아~" 하기 뭐하니까 "싸모뉨" 이라구 한다구,,,,,, 생각들 하세욤~
실상은 내 선생의 아내된 분을 사모님이라 칭하는건데 말에욤.
얘들이 그저 아무나 보고 사모뉨 사모뉨 그래서리,,,,, 저도 들을때마다 손발 오글거려요~
제가 생각하는 저 윗 글 같은 생각이 쩜 난한가요??? 우헤헤헤헤헤헤~~~~
우리 동네 슈퍼 사장 부인이 우리에게 사모님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엄마들에게도 그렇게 불렀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사모님이라 불러요.
문제는 그 분이 내 아는 동생 반 엄마라는 거죠.
동생친군데 내겐 사모님이라 부르고..
이거 참 관계가 모호하더군요.
그리고 한 동네 슈퍼 주인이 동네 부인에게 사모님이라 하니 ..거 참..
우리 아파트 경비 아저씨 중에 제일 젊으신 분이 죽으라 (?^^)'아줌마'하고 부르시는 분 계세요.
첨엔 기분이 사실 좋진 않았어요.
다들 사모님 사모님 그러는데 유독 꼭 강조해서 아줌마!!!하는데,왜 그런 느낌있죠?
일부러 그러는 듯한...
그러려니하고 살지만 그 분이 아파트 일엔 또 엄청 열심히세요.
그래서 다시보인다는...틈틈이 책도 정말 열심히 읽으시구요.
그냥 재밌는 분이고 성실하시다는 거에 '그분이 옳아' 맙니다.
오해들 마시구요.전 기왕이면 '아주머니'라고 불렸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딱히 또 부를 말이 없잖아요.
사모님 아니면 고객님~
이것도 많이 오글거려요.
전 우리 남편이 작은 규모의 사업을 하거든요.
어쨌든 남편이 사장이다보니 자연스레(어쩔 수 없이) 사모님이란 소리를 많이 들어요.
처음엔 무지하게 오글거리고 민망하더니
하도 듣다보니까 이젠 무뎌지고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
근데 따지고보면 호칭이 마땅한 것도 없어요.
아줌마~ 하면 기분나쁘다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고 나이가 어느 정도 있음 새댁~ 하기도 그렇고,
아이 이름도 모르는데 누구 엄마~ 이럴 수도 없고...
남자들 경우 노홍철스럽게 누님~ 이러면 완전 진상 같고...ㅎㅎ
그냥 사람 사는 동네에서 그러려니 해야지 어쩌겠어요. ^^;;
호칭이 참... 나이가 확 있으면 어르신, 어머님, 여사님이라고도 하는데
그것도 딱히 좋지만은 않고...
선생님, 사장님, 사모님밖에 사실 대안이 없어요.
가게나 미용실에서는 당연히 고객님이라고 하지만
애매하게 경비아저씨라든지 인테리어 사장님 도우미 여사님 (여기서도 호칭 인플레가 있죠? ㅎㅎㅎ) 같은 경우에 저한테 뭐라 하겠어요. 걍 사모님이 젤 무난하죠.
ㅋㅋㅋ...그러시구나!!
저희도 작은 사업체하는 딱히 부를 호칭없어요.
남자어른은'사장님'여자어른은'사모님'부르고 좀
젊다싶은남녀는 '고객님'합니다
몇해하다보니 이제 익숙하구요
남편이랑 같이 하다보니 손님들도 부부인줄 알고
저의 호칭도'사모님'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