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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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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래미 군대보내기 싫어지네요

절실 조회수 : 2,509
작성일 : 2011-10-18 11:25:56

육군일병이 구타와 폭언으로 목을 매 자살을 했네요..

아들 키우는 엄마로써 정말 남일 같지 않네요.

도대체. 왜 군대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나요?

아니면.멀쩡한 사람도 군대가면 이상해지는건지...

일병 부모맘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항간엔. 그런 과정은 누구나 다 겪는다. 군대에서 못버티면 사회에서도 버티기 힘든 나약한 존재다..

이런말들이 왠지 무색케 들립니다.

자신의 구타로 인해. 자살하게 되면. 가해자도 죽이던지 그에 상응하는 법을 적용해야지

허구헌날 감추기 급급하니. 여태까지도 군대내 폭행. 성폭행. 이런말도 이런말도 안되는 일들이

계속 반복되지... 정말 돈있고 빽있어서 군대 안보내려는 사람들 심정 백번 이해갑니다...

이놈에 정권은 대통령을 비롯해 한나라당 의원과 그자식들. 단한명도 군필자가 없드만.

박원순후보 군문제로 까는거보고 참 어이없었는데... 진짜 이나라에서 살기 싫습니다...

혼자 바보같이,.. 이럴바엔. 총으로 쏘든가. 가해자놈들도 응징을 해주지...

 이병의 아버지는 "군부대에 따지자 경미한 구타라고 하기에 선임들이 제대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참으라고 오히려 아들을 타일렀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또 "병장들에게 사과라도 받으려 했더니 헌병대에서는 부대로 신병을 넘겼다 하고, 부대는 헌병대에서 조사중이라고 주장했다"며 "처음부터 부대는 책임 있는 조치 없이 감추기에만 급급하다"고 말했다.


 군대에서 죽으면 개죽음이라더니... 이 부모는 지금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런지...

하소연할곳도 없이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저 마음을..어디서 보상받고 위로받겠냐구요...

 

하루하루가. 얼마나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면...스스로 목숨을 끊었겠습니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59.6.xxx.19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10.18 11:26 AM (59.6.xxx.195)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0009&newsid=201110181...

  • 2. ...
    '11.10.18 11:29 AM (125.187.xxx.18)

    아이나 어른이나 우리나라사람들은 왜 남을 그렇게 괴롭히며 살까요.....
    못나면 못난대로 잘나면 잘난대로 그냥 그대로 봐주면 될 것을....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명복을 빕니다.

  • 3. 저도
    '11.10.18 11:35 AM (175.112.xxx.53)

    군대보낼 아들이 있는 입장으로 참 남일같지 않아요,
    원글님 얘기처럼 자살한 피해자처럼 가해한 놈들도 죽였으면 좋겠어요.
    지들이 뭔데 함부로 사람을 구타하고 폭언을 하는거냐구요.
    그런놈들이 막상 사회 나오면 암것도 못하는 찌질이들.

  • 4. likemint
    '11.10.18 11:38 AM (211.114.xxx.113)

    이병도 아니고 일병인데,,얼마나 가혹한 구타와 폭언을 했길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요

    가슴이 아픕니다..

  • 5. 원글
    '11.10.18 11:42 AM (59.6.xxx.195)

    지난 8월 26일 광주의 한 부대에 배치된 김 이병은 어머니에게 전화해 "나 매일 맞고 혼난다. 자살하고 싶다. 고참이 불을 꺼놓거나 CCTV 없는 곳에서 때린다. 욕은 기본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병의 부모는 아들의 친구들이 가혹행위 사례를 적어 건네준 쪽지도 보여줬다.

    김 이병의 한 친구는 쪽지에서 "(김 이병이) 뺨 맞아서 얼굴이 부었음. 선임들이 무슨 짓이나 말을 하든 뺨을 때림. 여자동기가 면회를 왔는데 그 여자를 갖고 싶다면서 부추김. 대답했다고, 쳐다본다고, 안 쳐다본다고, 목소리 크다고, 작다고 뺨을 때림"이라고 썼다.
    다른 친구들도 "(김 이병이) 의가사 제대를 위해 소주병으로 십자인대 파열을 노렸으나 무릎만 부음", "안 맞는 날은 더 이상한 날이다", "술이 마시고 싶다→철모 두 번 원샷→구타"라고 김 이병으로부터 들은 피해사례를 적었다.





    그러나................

    부대는 이병 5명을 면담했으며 구타나 폭언을 한 의혹이 있는 병장 2명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의 한 관계자는 "면담 결과 한차례 구타가 이뤄진 의혹이 있지만 경미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헌병대 조사를 통해 유족과 친구들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당자들을 군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차례 경미한 구타로 자살했다? 이 무슨 개소리인지

  • 6. 육군이병엄마
    '11.10.18 12:28 PM (125.241.xxx.242)

    군에 아들 보낸지 얼마 안되는 엄마로서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언제나 이런소리 안듣고 맘 편히 애들 군에 보낼 날이 올까요?
    매일 대책을 세우네 마네해도 늘 반복되는 어처구니 없는 이런 사건들...
    가해자들은 사회에서도 영원히 배제되는 불이익을 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대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멀쩡히 살아갈테니 말입니다.
    이제 더이상 군대내 폭력사건에 관대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지휘관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

  • 7. 어제이병된
    '11.10.18 1:33 PM (211.217.xxx.183)

    아들이 어제 이병달고 오늘 자대배치 받아요.
    어제 훈련소로 면회가서 계급장 달아주고,식사하고 헤어지는데
    넘 가슴이 아파서 뭐라 표현 할 수가 없었어요.
    살도 8kg 빠지고,
    곧 자대로 면회가면 신신당부 해야 될 것 같네요.
    구타나 폭언을 당하면 엄마한테 꼭 얘기하라구요.
    정말이지
    상식있는 선임 만나기를 기대할 수 밖에요.

    ...
    고인이 된 김이병의 명복을 빕니다.

  • 8. 슬퍼요..
    '11.10.18 3:09 PM (121.135.xxx.14)

    이상한 아이들..학교에서도 약한 아이들 지능적으로 괴롭히고 왕따시키고 폭력으로 제압하는 아이들 군대가면 더 할것 같아요.
    아는 분 아이가 몇달전 군대갔는데 눈빛이 굉장히 불안해 보이는데 적응하니까 그런가보다 그랬는데..아이가 전화로 이제 참을 수 없다라는 말 듣고 그 새벽에 부부가 부대에 갔었는데요.
    상사가 동기들 서로 구타하기 게임을 시키고 자기들은 낄낄대며 웃고 또 봐주며 약하게 때리면 구타하고 ,식사도 거의못할 정도로 괴롭히고 있더래요. 다행히 조사들어가며 가해자들 무슨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는데 그건 정말 일이 잘 처리된 극히 일부겠죠? 요샌 보이는데 때리면 안된다고 급소부위를 막 차고 그런다는데 정말 군대훈련이 힘들다기보다 사람을 괴롭히는 그런 놈들때문에 군대보내기 무서워요.

  • 9. ..
    '11.10.18 3:36 PM (124.63.xxx.31)

    전 딸만 둘이지만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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