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딸이 있는데요.
이사 온지 2년째인데 이사 온 뒤로부터 부쩍 아이가 옷이나 가방 지갑 이런 데 관심이 많아지고 그러네요
중1떄만 해도 구찌랑 루이비통 로고를 구분할줄 모를 정도로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뭐 가방을 하나 봐도
몇년도에 어느 브랜드에서 나온 이름은 뭐고 가격은 얼마. 이까지 나와요
학교가방 키플링이랑 롱샴 번갈아 매고 다녔는데 너무 흔하고 질린다고 비싼 가방 사겠다고 돈 모으구요
지갑도 4개있는데 또 산다고 그러네요. 근데 주위에 친구들 보면 다들 비싼걸 많이 하는것 같은데
요즘 중고등학생들 다들 비싼 지갑 사주시나요? 저는 선뜻 잘 못 사주겠어서 사고 싶으면 용돈 모으라고
하는데 짜증내네요. MCM이나 제이에스티나에서 나온 지갑 많이들 쓰고 그 이상 하는 고가품 쓰는 애들도
적지 않다고 하구요.
옷 브랜드도 애들끼리 좀 민감하던데요... 게스나 타미힐피거 CK 뉴발란스 등등 많이 사줬었는데
요샌 그런거 말고 젊은 아가씨들 입는 브랜드 기웃기웃 하고 그러네요. 옷 취향도 블라우스에 스커트 이런
여성스러운 차림 좋아하구요
다들 이런가요? 한창 관심 가질 나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부모님들이 직접 비싼걸 사주시고 하시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