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1685 ― 1759) 작곡
‘사라방드sarabande’ Harpsicord Suite No.4 in D minor, HWV437
사라방드는 17, 18세기 영국 귀족사회의 화려하고 <비장미悲壯美> 있는 분위기를
잘 나타내 주는 무곡이다. 대체로 느리고 장중한 3박자 계통의 스페인 무곡을
말하는 것으로, 고전형식에서 제1소절의 2박자 째에 악센트를 두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특징은 바로크 양식의 모음곡에서 정해진 것이다.
이 무곡은 16세기 말경에 프랑스의 궁정에 도입되었으며, 이 당시부터 장중하고
고상한 양식과 적당한 리듬이 가미된 걸로 짐작되고 있다. 원래 무어인의 춤에서
받아들였던 일종의 <춤곡>인데, 3/4 또는 2/3박자의 느리고 장중한 곡으로써
‘캐스터네츠’에 맞춰서 춤추었다고 한다.
사라방드의 발생지는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으로 알려졌으나 페르시아라는
설과, 16세기에 멕시코에서 스페인으로 전해진 것이라는 설도 있다. 16세기 말~
17세기 초에 유럽 전역으로 보급되고 오페라 ‧ 발레에도 인용되었다.
또 17세기 중엽에는 기악곡으로 예술화되었으며 사실 춤곡이긴 하지만 춤을 추기
위해 만든 곡이라기보다 ‘순수 연주를 목적으로 만든 기악곡’이다.
(퍼온 글을 편집)
하프시코드Harpsicord: 격철로 현을 뜯어 소리를 내는 건반악기로 피아노의 전신.
무어인Moor人: 8세기경에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한 이슬람교도.
캐스터네츠castanets: ‘딱딱이’ 나무나 상아로 만든 조가비 모양의 타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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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의 사라방드
체코 프라하 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연주시간: 4분 3초)
http://www.youtube.com/watch?v=SoKwy-uGQ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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