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버니까 남편도 좋아합디다...

경제력은 권력 조회수 : 17,390
작성일 : 2011-10-17 18:26:57

울 남편...

마누라 고생시키는거 싫어하고 집에서 살림만 잘하면 된다라고 하던 사람이에요..

남편이 그리 큰돈을 벌어오는건 아니지만, 저 친정 전혀 덕볼거 없는 집이지만,

저... 당당했네요..

아니, 당당하고 싶었는지도..

 

그런데,, 결혼후  처음 돈을 벌어 오니(그돈 남편 한푼 주는거 아닌데도)

울 남편 너무나 좋아라 하는게 딱 보이네요..

그럴줄 몰랐다...

내심 섭섭하기도 했지만,

신경 안씁니다..

왜냐면... 내 자신이 먼저 당당해진걸 느끼거든요..

그전에도 당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쩜 당당하지 않았나봐요..

그렇게 믿고 싶었을뿐...

오늘 자게에 남편돈잘버는거, 내가 능력있는거 이런 주제의 글이 보이길래

제 얘기 한번 올려봤습니다..

IP : 118.33.xxx.152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그게 인지상정이에요
    '11.10.17 6:29 PM (163.152.xxx.78)

    이제 좀있으면 전업들의 발끈 댓글이 난무할것일텐데 신경쓰지 말고 앞으로도 정진하시길 바래요.

  • 요딴 댓글만
    '11.10.17 11:42 PM (125.133.xxx.239)

    없으면 발끈할 전업 없거든요.

    원글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도대체 전업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댓글은 뭘까요?
    이러면 또 전업들 열폭한다고 물어뜯겠지만.. ㅋㅋ

  • 2. 당근이죠
    '11.10.17 6:34 PM (175.125.xxx.167)

    ㅎㅎ 그건 당연한거죠 모 ㅎㅎ
    웬만큼 잘 살아서 맞벌이가 필요 없고 집안 살림을 똑부러지게 잘하는거 아니면 사실 전업이 뭐 ㅎㅎㅎㅎㅎ
    화이팅 합시다!!
    일하는 엄마가 자식들에게 더 멋져 보여요.
    저 역시 일하는 엄마 밑에서 자랐는데 지금도 엄마를 참 존경하고,
    말이 통하는 엄마라는 점에서 아직도 친구같아 좋아요 ^^

  • 3. 000
    '11.10.17 6:35 PM (188.104.xxx.200)

    친정이 넉넉하냐 아니냐로 나뉘는 것 같아요. 친정도 넉넉하면 큰 소리 떵떵거리고 잘 사는 거고 사람 마음 그런거죠 뭐.

  • 4. 바깥에서
    '11.10.17 6:42 PM (119.70.xxx.218)

    돈 버는 거 정말 쉽지 않죠.... 진짜 별 드러운 꼴을 다봐야 남의 돈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곧 끝나갈 전업이지만, 잠시나마 전업으로써 살게 해준 우리 남편한테 무한 감사하고 있습니다. 남편 덕에 내가 직접 돈 안벌어도 편하게 살 수 있는 경험을 했으니까요...


    전업주부가 아무리 힘들어도 바깥에서 돈 버는 남자만 할까요... 전업주부하더라도 남편한테 감사하고 남편도 아내 존중해 주면 친정이 안넉넉해도, 직접 돈 안벌어도 전업주부 당당+행복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 경제적 능력만 된다면 하루 4시간 정도로 소일거리로 근무하며 편하게 살고 싶어요. 전투적으로 말고요... 근데 이건 남자도 마찬가지더라고요. 기왕이면 편하게 살고 싶어하는 맘... 그게 안될 경우에는 남자한테만 고통을 지우지 말고 서로 분담해서 잘 헤쳐나가야 겠지요.

    무조건 전업은 이렇다. 직장있는 여자는 이렇다 획일적으로 생각할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 소일거리 말고
    '11.10.17 8:11 PM (61.81.xxx.82)

    전투적으로 돈을 벌다보니 남편 무쟈게 좋아합니다. ㅎㅎ
    고깃집 하는데요.
    결혼 25년차...전업주부 1년 하고 집에 있어본 적 없네요.
    결혼초엔 여자가 집에서 살림이나 잘해라...일 안시킨다..하더만
    남편보다 서너배쯤 수입이 되다보니 그만둘까봐 무서워합니다.
    아이들도 다 커서 대학생인데
    능력있는 엄마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성취감과 아울러 나 자신을 당당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 동감이에요..
    '11.10.18 2:47 PM (218.39.xxx.133)

    저도 곧 전업이 끝나갑니다. 잠시나마 전업으로 지낼 수 있게 해준 남편에게 감사해요. 남편 혼자에게만 힘든일 지우기 싫어 저도 곧 일 시작합니다^^

  • 5. ........
    '11.10.17 6:46 PM (221.123.xxx.218)

    그 느낌 알만해요. ㅋㅋ
    전업도 힘들다 하지만 프로다운 전업이면 몰라도...

    프로답지도 못하면서 전업이라고 힘들다, 아침에 깨지 못해서 남편 밥 안준다. 남편이 일 도와주지 않는다 징징거리는 사람들은 좀 파트타임이라고 하면서 남의 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할듯해요.

    근데 제가 이해 안되는게요. 왜 몸이 안좋아서, 저질 체력이라서 직장 그만두고 전업한다고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그런 이유로 전업한다는 글이 너무나 많더라구요. 82만 보는게 아니니 다른 주부들 사이트에도요..

  • 00
    '11.10.17 6:48 PM (163.152.xxx.78)

    원래 몸이 안좋다는 변명이 반론의 여지를 차단하기에 가장 좋거든요.

  • 제 경우만 해도
    '11.10.17 6:49 PM (119.70.xxx.218)

    몸이 안좋아져서 전업했어요. 보는 사람들 마다 다 얼굴색 안좋다고 하고,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고 했으니까요. 뭐 몸약한 사람이 과중한 업무를 할 경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더라구요.

  • 근데
    '11.10.17 7:15 PM (218.55.xxx.132)

    82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참 많네요....원글이님글은 돈 벌어 남편도 좋아하고 좋다는 글인데 왜 갑자기 전업을 까는 글을 쓰는지 그저.. 보기 좋네요.. 돈 버는 장점에대해 이야기할수 있는데. 뜬금없이 전업 주부 까는글.. 참 열폭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ㅎㅎㅎ 남이사 전업을 하든 맞벌이를 하든 그게 깔일인가요?ㅎㅎㅎ 참 댓글 이상하게도 다시네..

  • 암튼
    '11.10.17 7:17 PM (218.55.xxx.132)

    이런글만 나오면 그저 전업주부 못까서 안달난 분 같네요..ㅎㅎㅎ 그러지 마세요.. 상황에 따라 자기네가 알아서 하는거지 그리고 원글님하고 상관없는 전업까는글 왜 쓰시나요 논지에 벗어난거 아시죠??? ㅎ 프로 전업주부 어쩌고 하시는데 님은 연봉이 얼마나 되고 얼마나 돈버세요 일은 전문직이세요? 님 논리라면 맞벌이 하는 사람들 다 전문직이라야 일한다고 말할수 잇는거죠.. 피차................. 소모적인 논쟁 꺼리 댓글로 제공하지 맙시다 원글님 글에 응원정도면 모르지만.. 아예 글을 새로 쓰세요.. 전업까는글이요.ㅎ

  • 글쎄요..
    '11.10.17 7:46 PM (219.249.xxx.11)

    저 척추디스크에요. 그냥 디스크가 아니라 파열이고 수술 안 받고 그냥 일년간 물리치료 받고 운동하고 다시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직장엔 암으로 수술받고 좀 쉬었다가 항암치료 받으면서 직장다니는 남자분들도 좀 있어요. 남편친구만 하더라도 간암치료하면서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돈을 벌어서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입장이 저렇게도 무겁습니다.

    내가 돈을 벌지 않아도 가족들이 먹고 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한겁니다. 그걸 모르는 분들이 참 많은것 같네요.

  • 6. 00
    '11.10.17 6:51 PM (188.104.xxx.200)

    자기가 좋아서 전업한다는데 무슨 핑계를 댈 필요가 있나요? 경제 여유되서 생계형 전업할 이유도 없고 전업하고 싶어서 전업한다는데 남들이 무슨 말이 많은지;; 애들도 좋아하고 본인도 전업 좋고 남편도 ok면 된 겁니다. 남한테 전업한다고 속편하다고 까일 필요 없는 거에요.

  • 맞아요
    '11.10.17 6:57 PM (118.223.xxx.6)

    전업이든 맞벌이든, 파트너와의 합의가 끝난 상황이라면, 남들이 왈가왈부 웃기는 일입니다.

  • 7. 외조라도 해가면서
    '11.10.17 7:14 PM (211.63.xxx.199)

    살림이나 육아등 마누라 사회생활 할수 있게 외조라도 해줘가면서 마누라 돈번다고 좋아한다면 당연한 기쁨이지만 집안일이며 육아며 니가 알아서해라 그러면서 마누라가 돈까지 벌어오니 좋네 이뻐 죽겠네 하는 남자라면 넘 못된넘이죠.

  • 8. ..
    '11.10.17 7:22 PM (219.240.xxx.225)

    그 느낌 뭔지 저도 잘 알것같네요..
    저는 요즘 알바하는데
    알바하면서 남편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더 생겼어요
    예전에 일했을때 느꼈던 감정하고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
    한참을 전업으로 있다가 짧은 시간이나마 일하니 저도 참 좋더라구요..
    가끔 제가 철없는 주부였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보다 훨씬 돈 많이 버는 사람들하고 일하는데
    점심밥값 아끼는거 보면서 남편입장에서 어쩌면 제가 정신없는 여편네 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일주일이 바쁘게 맨날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점심 먹으러 다녔거든요..
    요즘은 그 재미가 없어서 좀 섭섭하지만...
    약간의 돈이라도 벌수있어서 참 좋아요...

  • 비슷~
    '11.10.18 4:58 PM (1.246.xxx.81) - 삭제된댓글

    어쩜 읽다보니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두 한참을 전업으로 일다가 최근 알바를 시작했는데 액수를 떠나 은근히 남편이 좋아하네요 왠지 든든하다네요~저두 님처럼 일주일이 바빴어요 근데 짧은 알바라도 시작하니 하루가 좀더 알차진느낌?이 들어요 경력단절이 길어 두려움이 많았는데 감을 좀 잡아간다는 느낌도 들고 뭐든 할수있다라는 자신감도 조금씩 생기고...하여튼 나도 좋고 남편이 좋아하네요

  • 9. 당연한 일
    '11.10.17 7:30 PM (125.142.xxx.52)

    자신이 벌어서 쓰는 것이 더 좋지요.

    그리고 좋아하는 만큼 남편 분 더러 살림과 육아 같이 하자고 하세요.

  • 10.
    '11.10.17 8:02 PM (220.86.xxx.73)

    직장 13년 차고 다 부리는 과장입니다
    인사권도 있고 대기업입니다

    한마디 드리자면..
    별것도 아니고 쥐뿔도 일 못하고 사회적으로도 별볼일 없는 사람들이
    꼭 집에서 전업하시는 분들 뭐라 하더군요
    관찰해보면 일 능력 평범하다 못해 꼭 그 일도 제대로 안되는 걸 남 밥그릇 뺏고 있는 여자들이
    집에서 자기 살림 하는 사람들 못잡아 먹어 안달이에요
    자긴 안되는 능력으로 나가서 억지로 일하는게 죽을 맛이니
    집에서 남편 그늘 덕에 알뜰히 살림 가꾸는 복을 질투하는 거겠죠

    제 밑에서 전업인 자기 올케 시누 욕하고 다니는 '커리어 워먼' 부하 직원 둘,
    인사고과 이번 평점 최하위 받았고
    직장에서 입만 살아 나불나불... 시키는거 능력도 안되면서 꾸역꾸역 남것까지
    뺏어가려고 안달이다가 이번에 정직한 평점 받았죠
    살아가면서 보니 남 일 우습게 여기는 인간치고
    자기 일 제대로 하며 사는 인간 한 명도 없습니다

    아파서 전업한다는 분 이해 못하는 사람이
    회사에서 마구 터지는 인간외적 현상에 대한 대처는 어찌하나요?
    그게 바로 부적응 인간이죠. 업무 길게 잘 못해요. 그냥 자기 코앞의 것이나 움켜쥐고 억지로 처리하지..

  • 착각도 자유
    '11.10.17 8:21 PM (163.152.xxx.78)

    전문직 남편둬서 사모님소리들으며 전업하는거 아닌이상 전업 부러워하는사람은 아무도없어요.

  • 11. 저도..
    '11.10.17 11:14 PM (222.121.xxx.183)

    저도 제가 돈 벌어서 가계에 크게 도움은 안됩니다..
    제가 버는 돈은 대부분 유흥비로 쓰거든요..(술마시는 유흥 말고.. 세 식구 여행가고 가서도 좀 넉넉히 쓰구요..)
    그래서 그런지 제 남편 좋아합니다.. 사실 남편보다 제가 좋아요..
    버는 돈이 많아지니 이제 관리도 잘해서 잘 모으고 싶어요..
    모아서 크게 한 번 유흥에 써보려구요^^

  • 12. 자긍심
    '11.10.18 1:13 AM (69.112.xxx.50)

    직장맘들 좋죠.
    상황상 정황상 누가 등떠밀어 가는 거 전혀 아니고 싫은데 억지로 다니는 거 아니고 자기성취 위해
    자기 능력 발휘해서 사회 공헌하고 정당한 댓가를 받는 일. 멋져요.

    그런데 왜 그런 멋진 분들이 자긍심이 그렇게 없으신 분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그냥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당당하고. 그렇게 안되시나봐요.
    꼭 본인과 입장이 다른 사람을 밟고 까내려야 본인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사모님 소리듣고 사는 여자 아니면 전업 부러워하는 사람없다. 있다. 이게 왜 논쟁의 촛점이 되는지..
    아마 이런 분들은 원해서가 아니라 상황에 밀려 억지로 다니시는 분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전업이든. 직장을 다니시든. 행복하게들 살면 되죠. 뭔 남의 인생에 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원래 전업은 전업들끼리 친할 수 밖에 없고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주변에 그런 분들이 많게 마련이거든요.
    그럼 다 자기가 보는 세상이 다인줄 알고 살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전업 부러워하는 사람없다~ 소리 나오고
    전업들은 직장다니는 사람 안부럽다 소리 나오고 그러죠.
    전업이면 어떻고 직장다니면 어때요? 누가 더 잘났냐 아니냐. 꼭 나눠야해요?

    전 직장다닐 때는 -6년전 연봉이 1억넘었어요.- 전업이 부럽기도했고
    지금 외국나와 전업을 하고 있는 와중에는 직장다니던 때가 그립기도 하고.
    사실 왔다갔다 하던데요.

    그리고 직장다니시는 분들. 전업 막 무시하지 마세요.
    아직 직장다니시는 분들보다 경제력 좋으신 전업들 못만나보셨나봐요.
    세상에 돈 버는 방법이 직장다니면서 월급받는. 그거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세상을 넓게 보세요.

  • .....
    '11.10.18 2:13 AM (210.206.xxx.169)

    전업이 경제력이 있는경우는 예외아닐까요?
    우리 엄마두 아빠능력있고 친가쪽서 금전적으로 부족함없이 해주셔서 하고싶은거 다할수 있는데도..교사인 고모와 사업하는 이모 부러워하시던걸요.? 일시작하시고 나서 여러모로 훨씬 건강하게 살고 계세요.
    친척중에도 편하게 사시다 중년 나이에 사별하고 어려워진걸보니, 결국 믿을건 자신인거 같기도하고요.
    전업도 본인과 가족이 만족하면 되죠. 어렵다고 보태줄것도 아닌데 깔이유가 없잖아요?
    또 전업이 편하면 어떤가요? 편할수 있음 최대한 편하게 사는게 좋죠.

  • 자긍심
    '11.10.18 3:20 AM (69.112.xxx.50)

    전업이 경제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본인 아니면 모르죠.
    저도 지금 연소득이 실수령으로 5만불정도 되는데 전업이라고 하거든요.
    어디 매어있는 것도 아니고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니.

    그런데 이런 경우든 저런 경우든 예외일 거 없잖아요.
    남의 가정사예요. 타인의 선택이고.
    그런데 전업이 낫다. 아니다. 이런 게 왜 논쟁거리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전업하시면서 싫으시면 돈 버시겠죠. 돈 벌다가도 싫어지면 전업하겠죠.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 다 다른데 누가 맞다. 누가 누구를 부러워하는 게 맞다. 아니다. 이런 거 왜 따지나 모르겠어요.
    아닌척 고상한 척 물질보다 중요한 게 있다.라고 생각하는 척 하지만 역시 돈이 최고다. 라는 의식의 표출 아닐까 싶네요.

    이렇게 전업 까내리는 댓글들 보다보면 아이 교육문제를 얘기할 때
    전업들이 직장맘 아이들을 싫어한다. 또는 끼워주지 않는다. 정보 얻기가 힘들다. ... 등등
    이런 고민하는 게 자업자득인듯 싶어요.
    경제력을 내세울 때는 전업 부러워하는 직장맘없다. 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며 그분들 비하하는 분들이니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내치더라도 할 말없는 게 당연하죠.

  • '11.10.18 11:05 AM (210.206.xxx.169)

    저보고 하신말인가요? 까내리긴 누굴 까내려요.ㅋㅋㅋ
    일하는 이유가 오직 돈때문인거처럼 말하니 하는 말이죠^^.
    돈없는 전업이든, 돈좀있는 전업이든 남한테 확인받고 인정받을 필요도 없고 나만 잘살면 되는거 아닌지?

  • 13. 000
    '11.10.18 4:52 AM (188.104.xxx.200)

    전업 까내리는 댓글들 보다보면 아이 교육문제를 얘기할 때
    전업들이 직장맘 아이들을 싫어한다. 또는 끼워주지 않는다. 정보 얻기가 힘들다. ... 등등
    이런 고민하는 게 자업자득인듯 싶어요.
    경제력을 내세울 때는 전업 부러워하는 직장맘없다. 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며 그분들 비하하는 분들이니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내치더라도 할 말없는 게 당연하죠 2222222222222222222

  • 14. 또..
    '11.10.18 6:15 AM (218.234.xxx.2)

    또 전업과 직장맘 대결인가요...

    스트레스를 서로 상대방에게 푸는 거 같아서 안스러워요...

    서로가 만만한 상대인 거죠.. 쩝.

  • 15. 당연히
    '11.10.18 9:34 AM (112.164.xxx.125) - 삭제된댓글

    아니가 돈을 잘벌면 남편이 좋아하겠지요
    여기엔 단서가 붙지요.
    집안일도 무사히, 아이들도 잘 해나가야 되는거구요

    어제 아들아이하고 예기하면서 그랬어요
    엄마가 집에서 느네만 건사할수 있는건 아빠 덕이라고 감사할줄 알아야 한다고
    어제 아들아이가 아는형한테 맞는 일이 잇었거든요
    일하다가 그 소리를 들었으면 얼마나 가슴이 미어졌겠어요
    다행히 집에 있어서 바로 일처리할수 있었구요

    내가 만약 벌어야 먹고 사는 입장이라면 무조건 직장에 충실해야하니 참 서로가 힘들었을거구요
    전업이라고 평생 전업을 꿈꾸지는 않는답니다.
    아이들이 엄마손이 별로 필요하지 않을때까지
    그게 4학년이면 될줄 알았어요
    아니네요, 아직 더 남았네요
    나중에 뭔일을 할지 모르지만 아직은 집에 있을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일 할수 있으면 열심히 하고, 못하면 못하는대로 사는거지요
    지금은 막내가 중학교 가는 3년후를 보는데 그때도 애들이 어떻게 적응 해갈지 모르겟어요
    천만 다행인것은 아이들이 학원을 한군데도 아다니고 학교 공부를 잘해 나간다는것
    사실 내가 나가서 벌면 3명 학원 보내고 그 학원비로 다 나가야 할거예요
    서로 고생이지요

  • ...
    '11.10.18 11:00 AM (155.230.xxx.254)

    저는 왜 이리 이 댓글이 마음이 아프죠?
    "일하다가 그 소리를 들었으면 얼마나 가슴이 미어졌겠어요 다행히 집에 있어서 바로 일처리할수 있었구요"
    조곤조곤 말씀하시는데도 그냥 이 댓글 보니까 마음이 참 아프네요.
    아픈 아이 두고 출근하는 마음아픔을 느끼지 않으셔도 되니 참 좋으시겠습니다.

  • ....
    '11.10.18 2:07 PM (121.168.xxx.59)

    ... 님 토닥토닥.
    당연히님 말씀에 상처받을 수도 있겠네요.
    아픈 아이 두고 출근해야 하는 직장맘 입장에선.

  • 16. ...
    '11.10.18 10:58 AM (175.123.xxx.78)

    남편이 얼마나 벌어야 많이버는지 모르겠으나
    결혼당시부터 억대연봉이었던 남편도
    제가 돈벌면 좋아합니다.
    물론 안벌어도 좋다고 하고 전업해도 상관없다고 하지만 ^^

  • 17. ....
    '11.10.18 11:14 AM (210.206.xxx.169)

    안타깝게 전업여부와 아이 성적과는 별 관련이 없더군요.ㅎㅎ그냥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는것뿐..

  • 18. 엥;
    '11.10.18 11:23 AM (58.122.xxx.189)

    전 남편이 연봉 오르면서 저 일관두라고 하던데...
    그래서 지금 애가질 계획 가지고 가지면 일 그만두고 애한테 올인할 생각인데;;;
    아이가 태어나서 36개월까지는 엄마가 24시간 대기해주는게 젤 좋다고 해서요..
    82에만 오면 그런 생각하는 제가 죄인같아져요..ㅠ_ㅠ;
    왜 잘살고 있는 남 삶을 그리 판단해대나요..?

  • 19. .....
    '11.10.18 12:30 PM (203.248.xxx.65)

    안타깝게 전업여부와 아이 성적과는 별 관련이 없더군요
    2222222222222222222222

  • 20. caffreys
    '11.10.18 12:39 PM (203.237.xxx.223)

    가사의 노동력과 스트레스는 사무직 자체의 노동력과 스트레스와 비교 가능.

    그러나

    전업은 돈이 남아 돌아 쓸 데가 고민인 사람이 아닌 이상
    본인이 스스로 선택하거나 노력해서 이루는 경우는 없고,

    나가 돈 버는 일은 굶어 죽게 생기지 않는 한
    노력, 인내, 성실, 혹은 타고난 능력으로 계속 이루어 가야 하고...

    비교 자체가 좀 맞지 않는다고 봐요.

  • 21. 저는
    '11.10.18 1:42 PM (119.207.xxx.205)

    저는 ㅋㅋㅋ 남편이랑 저는 둘다 외국에서 석사하구 들어왔는데영 남편이 저한테 맨날 넌 집에서 살림해 라구 해서 전 되게 그게 자랑스러웠어요 그러나 속으로는 제가 음 올해는 텝스공부하고 내년엔 5시간 일하구 300 이상 주는 어학원으로 옮겨야지 (현재도 어학원근무) 하면 대답 안하구 되게 좋아함 ^^^^^^^^^^^^^^^^^^^^^^^^^^^^^^^^^^ 가끔 얄미울 때도 있어요, 시댁에서도 마찬가지로 좋아함 제가 아기가 아직 어리거든요 오후 4시에 출근해서 9시에 끝나는데 낮에는 니가 아기보고 어머니가(친정엄마)낮엔 일보시구 밤에만 봐주면 되겠네 하면서 아기 있어도 이 할 수 있다고 너무 좋아하는데 얄밉더라구요, 참 제가 일하는걸 좋아하니 진심으로 참으로 다행이에요 --

  • 22. ..
    '11.10.18 1:43 PM (180.65.xxx.98)

    돈벌고싶어요, 전업하고 싶어 하는 사람 얼마나돼요 솔직히..
    그냥 지금 당장 전업인 이상 ,그일에 집중하고 ,전업의 장점을 살려 애잘키우고 살림잘하는것에 최선을 다할뿐,,좋은직장있다면 나가서 돈벌고싶단 생각을 늘하죠 ,기회가 안되니까.

  • 23. .....
    '11.10.18 2:10 PM (125.131.xxx.103)

    각자 욕구 나름이라고 봅니다.
    전업 하면서도 자부심 가득하고, 손끝 야무져서 아이들 잘 키우고, 남는 시간 많아서 참 편하고 좋다...뭐 이런 분은 전업체질이고,

    아무리 집에 돈이 많고 남편이 잘 벌어도 나가서 일하는게 적성에 맞고, 집안 살림이 아무리 해도 흥미가 별로다 싶으면...직장인 체질 아니겠어요?

    전 후자로, 좀 치열하게 살면서 사회적으로 성취감 있는 것이 좋아서 직장인을 선택했구요. 솔직히 전업 할때도 아줌마들과 사귀어서 놀러 다니고 뭐 이런 걸 안좋아하다보니 집안에만 있게되고 외롭고 했었거든요.
    애들은 아무래도 전업일때보다는 못 챙기는게 당연한데...꼭 돈때문에만 일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적성 적성 하는데, 전업이냐 아니냐도 적성이 필요한 듯.

    남들은 왜 그렇게 바쁘게 사냐고 하지만, 전 이 바쁜 생활 피곤한 생활이 적성에 맞습니다.^^
    그런데 만일 남편이 노골적으로 나가 일해야한다고 했으면, 약간 반발심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24. 서로가 서로에게
    '11.10.18 2:48 PM (118.137.xxx.47)

    열등감인거죠. 자기 자리 만족하는 사람은 남을 부러워하지도 않지만 깎아내리지도 않아요.
    전업에 대한 비아냥은 그대로 전업에대한 부러움으로 읽혀요. 죽어도 부러움은 아니라면 최소한 자기 자신에대한,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불만으로 읽혀요.
    사실, 전업하고 싶다고 전업할 수 있는 사람은 맞벌이 하고 싶다고(정확히는 직장을 가지고 자기 개발을 하고 싶다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의 수 만큼 적어요. 대부분은, 전업하고 싶지 않은데 전업을 하고 있거나, 직장을 다니고 싶지 않은데 직장을 다니고 있거나 그렇죠. 그래서 자꾸 이런 분란이 생기나봐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으면 좋은데,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살 수 있으면 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서로가 서로에게 날을 세우나보죠. 부러워서. 그 속내는 서로 잘 몰라도 그냥 겉으로만 봐서 부러운가봐요. 그렇다고 그 부러움을 인정하면 내가 너무 비참해지니까 여우의 신포도 하는 거죠.

    전업맘은 직장맘에 대해서, 애들은 빗나갈 거다, 정보력이 약하다, 살림도 엉망일 것이다.. 이런류의 공격을 직장맘은 전업맘에 대해서, 남편에게 비굴하게 살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애들도 엄마를 한심해한다... 실제 제 주변에서 보면 별로 그렇지도 않은데, 일종의 고착화 된 이미지인거죠. 이게 처음엔 고착화 된 이미지로 시작하는 건데,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나봐요. 그러니까, 전업이면서 남편에게 비굴하지 않은 여자는 돈도 안 벌면서 왜 저리 뻔뻔해? 가 되는 거고, 직장맘인데 살림 야무지게 살아 집안이 반짝반짝하면 돈 벌어 도우미 다 갖다 주는 구만, 또는 그렇게 살아봐야 늙으면 내 몸만 아프지. 가 되는 거죠.

    불행한 사람은 타인에게 관심이 많죠. 나에게 집중하려니 너무 마음이 힘들거든요. 그러니 관심을 외부로 돌려요. 타인의 불행으로 나의 불행을 위안받는 것은 인간이 가진 어쩔수 없는 속물성의 하나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타인의 모습에서 자꾸만 불행의 요소만 뽑아내거나 불행하게만 보려고 하거나 그러는 거죠.

    내 현실이 불행하면 현실을 바꾸세요. 현실을 바꾸는 게 불가능하면(실제로 현실을 바꾸는 건 많이 어렵죠. 전업이 맞벌이로 전향하기도 어렵고, 맞벌이가 전업으로 전향하기도 어렵고.-사실 이게 상대적으로 더 쉬워 보이는데 실제로는 전업이 맞벌이로 전향이 훨씬 쉽다는 거. 돈이라는 게 참 무섭죠.) 마음이라도 바꾸세요.

    전업은 전업 나름대로, 맞벌이는 맞벌이 나름대로 재미가 있고 성취감도 있죠. 거기에 집중하면 되지, 외부의 나와 다른 상황의 사람들 깎아내려봐야 아무것도 안남아요. 그 순간에는 좀 덜 비참한 것 같지만, 돌아서면 더 비참해져요. 내 마음 나는 알거든요.

    전업과 맞벌이 이 소모적인 논쟁이 참 싫네요. 정말.
    이 논쟁에 등장하는 남편은 언제나 돈 벌어오는 마누라를 좋아하거나 돈 안버는 마누라에게 눈치를 주는 역할로밖에 등장하지 않아서요. 우리가 전업이냐 맞벌이냐를 선택할 때에 가장 많이 영향을 주는 사람이 그들이잖아요? 남편은 어디가고, 아빠는 어디가고, 아내, 엄마만이 이렇게 서로 피흘리며 싸우나요.

  • 동감합니다
    '11.10.18 2:59 PM (122.153.xxx.2)

    왜 상대방을 그리 깎아내리지 못해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남을 불행하고 한심해보이게 만들면 내 현실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요.

  • 짝짝짝
    '11.10.18 3:09 PM (155.230.xxx.254)

    진짜 공감해요. 싸우지말아요... 그리고 상처주지 말아요....

  • 25. ...
    '11.10.18 5:45 PM (119.201.xxx.185)

    저는 반대로 남편이 돈 안벌어도 된다는걸...제가 부득부득 10년간 돈 벌어서 맞벌이 했는데요..
    돈 벌다가 안버니까 저는 괜찮은데 남편이 대놓고 섭섭해하고 한숨쉬면서
    이제 좋은시절 다간듯이 말하네요..하긴 그동안 내가 벌어서 지 취미생활 여가생활 하고 싶은거 다했으니...

  • 26. ...
    '11.10.18 6:17 PM (58.143.xxx.70)

    원글과 상관없이 궁금해서 묻습니다. 정녕 전업하실떄 편하셨나요?

    대부분 전업이 되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이 '아이'아닌가요? 저는 그랬는데요. 엄마손에 아이 키울려고

    직장 그만뒀어요. 그런데 애키우는게 저는 직장생활보다 힘들던데요. 직장생활하면 9시~6시까지만 일하면

    되잖아요. 야근을해도 밤에 잠은 잘수 있잖아요. 일도 집중해서 할때와 쉴때 내가 구분지을수 있잖아요.

    미친듯이 바쁘고, 서류는 쌓이고, 전화는 불난듯이 걸려와도 어쨌든 끝이란게 있지 않나요?

    전 살림과 육아가 그렇지가 않아서 정말 힘듭니다. 일이든 전업이든 제대로 할려면 쉽지가 않은데요.

    둘 중 선택하라면 직장나갈래요. 밤에는 제발 좀 자고싶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08 유기견 키우실분 안계신가요? 1 ... 2011/10/18 2,518
25807 아이폰에 mp4동영상 파일 넣는 방법 아시는부운~ 9 아이폰 2011/10/18 20,612
25806 조선일보 취소하고 싶은데요 6 .. 2011/10/18 2,925
25805 아기 수영장 겨울에 다니는건 무리일까요? 1 ??? 2011/10/18 2,371
25804 [중앙] 논현동 사저 경호시설 짓는데 경호처 당초 100억원 요.. 3 세우실 2011/10/18 2,940
25803 며칠전에 말실수 할뻔 했어요 1 입조심 2011/10/18 2,779
25802 [콩이네] 소식궁금하신분들 사진업뎃했어요~ 2 소요 2011/10/18 2,990
25801 기침이 너무 많이 나요...ㅠㅠ 6 ㅜㅜ 2011/10/18 3,907
25800 도대체 그리 맞고도 사는 이유가 뭔지,,, 6 .. 2011/10/18 3,660
25799 베이비시터 .. 얼마가 적정 금액일까요? 10 .. 2011/10/18 3,872
25798 대낮의 수다-사모님이란말 어떠세요?ㅎㅎ 14 아줌마 2011/10/18 4,163
25797 녹용의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인가요? .... 2011/10/18 3,899
25796 아파트 관리비란거 궁금해요.^^; 7 궁금 2011/10/18 4,180
25795 집에서 '손부업'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5 부업 2011/10/18 7,213
25794 강원도 평창 맛집 추천해주세요~ 2 강쥐 2011/10/18 3,817
25793 압소바나 파코라반 인터넷 쇼핑몰 있나요 3 선물용으로 2011/10/18 2,365
25792 새마을 금고 지점마다 각각 5천씩 보장되나요? 1 보장한도5천.. 2011/10/18 3,359
25791 우크렐레 필리핀에서 살수있나여? 2 하이 2011/10/18 2,731
25790 올가을 개봉영화 박빙예상.. 1 영화 2011/10/18 2,784
25789 물세탁 가능한 러그 어떤거 사용들 하세요? 3 얼그레이 2011/10/18 5,224
25788 혹시 신우염 앓으셨던분 계세요? 8 문의드려요 2011/10/18 7,188
25787 요새 신조어 "닥치고.." 설명 좀.. 4 ... 2011/10/18 2,973
25786 이번달 아파트 관리비 리플 달아보아요... ^^; 19 아파트 관리.. 2011/10/18 6,248
25785 김장속만들기. 1 ,,,,,,.. 2011/10/18 3,630
25784 매달 회사분 포함 33만원씩 30년을 내면 65세부터 100만원.. 2 국민연금 2011/10/18 3,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