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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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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택 살다 아파트 와 보니

아파트 조회수 : 5,218
작성일 : 2011-10-17 18:15:11

 30대 정도 되는 (대부분 아이가 유치부나 초등 정도 다니겠는) 여자들 눈초리가 참 사납고 적응이 안되요. 사람을 이리 저리 쭉 훝어 보고는 눈 내리깔고 생까고 . 아파트 입구 개폐문도 열지 않고 있다가 내가 비번 눌러 열면 먼저 쑥 들어 가고 .

 예전 단독 주택 살 때는 대부분 동네 주민들이  말은 없어도 엷은 미소를 띄고 서로 무언의 인사처럼 화답하고 지나쳤는데 아파트에 와서 적응이 안되는 것은 사람들 얼굴이 아주 팍팍하고 이기적으로 느껴진다는 거에요. 그리고 사람을 위 아래 전 후 기분 나쁜 얼굴로 다 훑어서 쳐다 보고 일언반구 없어요 . 스켄 당할 때는 저 사람이 왜 저러지 잠깐 생각하게 되는데

뭐 사람 쳐다볼 수도 있겠지만 그 눈매가 참 정 떨어지고  재수가 없다는 여운이 남아요. .

그런데 나이대가 저와  또래이거나 그 이상인  분들의 눈길에는 그런 기운이 안 느껴지고  쳐다 봐도 스캔한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요즘 30대 여자들을 보면  기운이 사납기도 하고 속도 못된 성품일 것 같은 느낌의 얼굴이 너무 많은거에요.

앞으론 저도 멍하니 있지 말고 그냥 시선 다른데로 확 돌려야겠어요.  

IP : 124.50.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7 6:42 PM (221.151.xxx.25)

    참 신기한 일반화네요.

  • 2. 사는게
    '11.10.17 6:50 PM (122.34.xxx.23)

    팍팍해서 그런가 싶어요.근데 남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는거 정말 무식하고 촌스러운 행동인데
    왜들 그러는지...

  • 3. 글쎄요..
    '11.10.17 6:53 PM (125.186.xxx.11)

    신기한 일반화 맞는 듯.
    그리 따지면..전 단독주택 모여있는데 지나가면, 저 사람은 누군데 이 동네를 기웃거리나..하는 것 같은 과한 관심의 눈길이 별로라서요.

  • 4. 늦둥이맘
    '11.10.17 7:01 PM (121.88.xxx.90)

    40대 후반인데 큰아이들(대1,고2)과 늦둥이 (초4)가 있어요. 확실히 큰아이들때보다 요즘 젊은 엄마들 무섭습니다. 사회가 너무 경쟁으로 내몰아가는 분위기때문인지.... 막내 때문에 엄마들과 어울려 봤는데 솔직히 많이 실망했어요. 물론 바르고 좋은 엄마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경솔하고 겉으로 사람 평가하고 아이가 별로(?) 다 생각하면 무시하고 은근 왕따같은 것 시키고... 좀 깊은 맛이 없었습니다. 사는게 힘들어 그런가 생각합니다... 조금 여유를 갖고 배려하는 맘을 가졌으면 해요... 엄마들 모두다...

  • 5. 늦둥이맘님께
    '11.10.17 8:45 PM (112.169.xxx.27)

    동감이요,
    예전보다 확실히 그런게 심해지기는 했어요,
    전 강남 20년 정도 살았는데 처음엔 그런게 없었거든요,근데 요즘 들어오는 젊은 엄마들 장난 아니구요,
    저도 늦둥이 하나 있는데 모임과 손 끊었어요,정말 82에서 언급되는 진상엄마 총집합입니다
    성급한 일반화라도 할수없지만 진짜 피부로 느껴져요

  • 6. 곰곰히 생각해 보니
    '11.10.17 9:39 PM (124.50.xxx.142)

    저보다 어려 보이는 30대 초반의 애엄마가 곱지 않은 눈매로 저를 이리저리 뜯어 보고 또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자기는 엘리베이터 거울에 옷 매무새 다듬고 이런 행동들을 요즘 들어 몇 번 겪으면서 나도 예전에 나보다 10년 위인 아주머니들을 저리 쳐다봤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확실히 예전에는 자기와 상관도 없는 타인을 그리 눈 똑바로 치켜 뜨고 이리저리 대 놓고 재 보는 행동은 안 했던 것 같은데

    요즘 30대 애 엄마들은 공격적이면서도 이중적이고 또 너무 약고 좀 되바라지다고 할까요. 얼굴에서 특히 눈에서 그런 기운이 느껴지네요. 몇 일 전에도 앞 집 아이가 밤 11시에 현관 옆 경보기를 잘못 만져 아파트 전체가 찌르르릉 소리가 크게 계속 난 일이 있었는데 자다가 놀라 나가 보니 관리실에는 연락했다는 말만 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 한 마디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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