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독 주택 살다 아파트 와 보니

아파트 조회수 : 4,619
작성일 : 2011-10-17 18:15:11

 30대 정도 되는 (대부분 아이가 유치부나 초등 정도 다니겠는) 여자들 눈초리가 참 사납고 적응이 안되요. 사람을 이리 저리 쭉 훝어 보고는 눈 내리깔고 생까고 . 아파트 입구 개폐문도 열지 않고 있다가 내가 비번 눌러 열면 먼저 쑥 들어 가고 .

 예전 단독 주택 살 때는 대부분 동네 주민들이  말은 없어도 엷은 미소를 띄고 서로 무언의 인사처럼 화답하고 지나쳤는데 아파트에 와서 적응이 안되는 것은 사람들 얼굴이 아주 팍팍하고 이기적으로 느껴진다는 거에요. 그리고 사람을 위 아래 전 후 기분 나쁜 얼굴로 다 훑어서 쳐다 보고 일언반구 없어요 . 스켄 당할 때는 저 사람이 왜 저러지 잠깐 생각하게 되는데

뭐 사람 쳐다볼 수도 있겠지만 그 눈매가 참 정 떨어지고  재수가 없다는 여운이 남아요. .

그런데 나이대가 저와  또래이거나 그 이상인  분들의 눈길에는 그런 기운이 안 느껴지고  쳐다 봐도 스캔한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요즘 30대 여자들을 보면  기운이 사납기도 하고 속도 못된 성품일 것 같은 느낌의 얼굴이 너무 많은거에요.

앞으론 저도 멍하니 있지 말고 그냥 시선 다른데로 확 돌려야겠어요.  

IP : 124.50.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7 6:42 PM (221.151.xxx.25)

    참 신기한 일반화네요.

  • 2. 사는게
    '11.10.17 6:50 PM (122.34.xxx.23)

    팍팍해서 그런가 싶어요.근데 남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는거 정말 무식하고 촌스러운 행동인데
    왜들 그러는지...

  • 3. 글쎄요..
    '11.10.17 6:53 PM (125.186.xxx.11)

    신기한 일반화 맞는 듯.
    그리 따지면..전 단독주택 모여있는데 지나가면, 저 사람은 누군데 이 동네를 기웃거리나..하는 것 같은 과한 관심의 눈길이 별로라서요.

  • 4. 늦둥이맘
    '11.10.17 7:01 PM (121.88.xxx.90)

    40대 후반인데 큰아이들(대1,고2)과 늦둥이 (초4)가 있어요. 확실히 큰아이들때보다 요즘 젊은 엄마들 무섭습니다. 사회가 너무 경쟁으로 내몰아가는 분위기때문인지.... 막내 때문에 엄마들과 어울려 봤는데 솔직히 많이 실망했어요. 물론 바르고 좋은 엄마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경솔하고 겉으로 사람 평가하고 아이가 별로(?) 다 생각하면 무시하고 은근 왕따같은 것 시키고... 좀 깊은 맛이 없었습니다. 사는게 힘들어 그런가 생각합니다... 조금 여유를 갖고 배려하는 맘을 가졌으면 해요... 엄마들 모두다...

  • 5. 늦둥이맘님께
    '11.10.17 8:45 PM (112.169.xxx.27)

    동감이요,
    예전보다 확실히 그런게 심해지기는 했어요,
    전 강남 20년 정도 살았는데 처음엔 그런게 없었거든요,근데 요즘 들어오는 젊은 엄마들 장난 아니구요,
    저도 늦둥이 하나 있는데 모임과 손 끊었어요,정말 82에서 언급되는 진상엄마 총집합입니다
    성급한 일반화라도 할수없지만 진짜 피부로 느껴져요

  • 6. 곰곰히 생각해 보니
    '11.10.17 9:39 PM (124.50.xxx.142)

    저보다 어려 보이는 30대 초반의 애엄마가 곱지 않은 눈매로 저를 이리저리 뜯어 보고 또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자기는 엘리베이터 거울에 옷 매무새 다듬고 이런 행동들을 요즘 들어 몇 번 겪으면서 나도 예전에 나보다 10년 위인 아주머니들을 저리 쳐다봤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확실히 예전에는 자기와 상관도 없는 타인을 그리 눈 똑바로 치켜 뜨고 이리저리 대 놓고 재 보는 행동은 안 했던 것 같은데

    요즘 30대 애 엄마들은 공격적이면서도 이중적이고 또 너무 약고 좀 되바라지다고 할까요. 얼굴에서 특히 눈에서 그런 기운이 느껴지네요. 몇 일 전에도 앞 집 아이가 밤 11시에 현관 옆 경보기를 잘못 만져 아파트 전체가 찌르르릉 소리가 크게 계속 난 일이 있었는데 자다가 놀라 나가 보니 관리실에는 연락했다는 말만 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 한 마디가 없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75 (펌글)조중동은 안철수의 행보를 전혀 예상 못하는 듯 3 광팔아 2011/11/17 1,383
37474 뿌리깊은 나무 ...2011년 최고 드라마라 꼽고 싶네요. 13 드라마 이야.. 2011/11/17 2,794
37473 비빔면 칼로리가 ...헉!!이네요. 1 아메리카노 2011/11/17 3,165
37472 이상한 접객어 5 퍼온글 2011/11/17 973
37471 최중경 “안철수, 과학이나 잘해야…1500억은 그냥 가져라” 20 세우실 2011/11/17 2,551
37470 베스트글의 일부 미신이야기... 14 글쎄요 2011/11/17 2,977
37469 7개월 좀 지난 아기와 호텔패키지가 좋을까요? 레지던스가 나을까.. 2 2011/11/17 1,687
37468 백화점 갔다가 맛젤 고구마라고....먹어보구선...헉 2 2011/11/17 3,669
37467 사주볼때 연애나 결혼운 대강 맞으셨나요? 8 확인사살 2011/11/17 7,254
37466 '가카'의 해외 나들이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5 광팔아 2011/11/17 1,265
37465 자기의 생일선물을 산다면, 뭘하고 싶으세요? 12 ㄴㄴㄴ 2011/11/17 2,518
37464 정앵커의 정문일침!! sukrat.. 2011/11/17 784
37463 마담알렉산더 인형 수집하시는분들께 질문이요~ 3 마담인형 2011/11/17 3,035
37462 일산 사시는 분들~ 맛있는 식당 추천좀 해주세요 5 일산 2011/11/17 1,351
37461 살돋에"10만원으로 시작하는 비상금관리꼼수!!!"-풍차돌리기인가.. 6 은행활용 2011/11/17 3,475
37460 구멍가게에서나 단식부기 쓴다고 하던 박원순 2 허걱 2011/11/17 932
37459 82메인화면에 있던 의류쇼핑몰 주소... 이구아나 2011/11/17 671
37458 쌀뜨물은 꼭 백미로만 만들 수 있나요? 4 현미먹는 집.. 2011/11/17 1,272
37457 가산 디지털단지 아울렛 아이들 옷살려면 어디로.. 4 2011/11/17 1,939
37456 SBS게시판 난리도 아니네요! 12 참맛 2011/11/17 15,835
37455 아딸튀김이 그렇게 맛있나요? 18 ... 2011/11/17 3,882
37454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어디에 두셨나요? 자리가 만만하지 않네요.. 김냉 2011/11/17 1,057
37453 닭볶음탕할 때 닭 껍질은? 14 저녁반찬 2011/11/17 4,863
37452 오늘저녁 백분토론, 유시민대표vs퍼런당 원희룡 맞짱토론 5 저녁숲 2011/11/17 926
37451 아이가 3초정도 멍때리는데 어디가서 진료받아야 하나요? 11 사랑이 2011/11/17 4,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