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커플 계세요?

dhfalfo 조회수 : 28,226
작성일 : 2011-10-17 16:14:47

4년전에 헤어졌던 남자친구랑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4년이 짧은시간이 아닌지라 그때의 느낌이랑은 많이 다르네요

4년내내 연락이 띄엄띄엄 끊기진 않았었어요

질알맞은 제 성격땜에 헤어져서 제가 많이 후회했었죠

제 첫사랑이기도 하구요

그 사람은 예전같은 어린 마음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결혼하고 싶다고

34살 동갑이에요  

근데 저 확신이 서질 않아요

지금도  괜히 틱틱 대고 있어요

기대치가 너무 커져버렸나봐요

조금만 아쉽게해도 ..니가 먼저 다시 만나자고 한건데 잘해야지 ..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자꾸 사랑을 의심하게 되고, 짜증만

내게 되네요

다시 만나게 되면 원래 이런건가요

물론 예전 감정으로 만날 순 없겠지만, 지금은 좀.. 좋은 느낌이 아니라, 신경쓰여서 짜증나는 느낌이 더 커요

연애세포가 죽었는지.. --;

잘 되신 분 계신가요? ㅠ

 

 

IP : 211.247.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가
    '11.10.17 4:29 PM (163.152.xxx.48)

    헤어지고 5년인가, 7년인가 있다가 다시 만났어요
    남자가 계속 기다렸죠.. 여자도 별남자 없더라 하는 맘이 들었구요
    그래서 얼마전 결혼했어요.. 잘 지내요
    아직도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별남자 없더라 하는 맘에 여자도 많이 감안하고 받아들이고 있어요

    원글님은 아직도 별 남자 있겠지 하는 맘인지도요

  • 2. ...
    '11.10.17 4:33 PM (1.245.xxx.20)

    저는 다시 만나봤는데..같은이유로 헤어졌어요

  • 3. ...
    '11.10.17 4:37 PM (115.86.xxx.24)

    후회 많이 하고 있습니다.^^

    tv에서 전문가가
    연애때 의사소통문제있으면 결혼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더군요.
    보통 일반사람들도 연애때보다 결혼후에 의사소통이 더 잘 안된다구요.
    연애때는 그나마 서로 배려하기때문에 잘되던 소통도
    결혼하면 배려가 없어지면서 확 막혀버린다고 합니다.

    원글님도 혹 그런 문제이신가 해서 오지랖댓글을 달아봅니다.

    그리고 확신없는 결혼은 아닌것 같아요.

  • 4. ///
    '11.10.17 4:41 PM (221.151.xxx.25)

    저요. 대학생때 일년 만나다가 헤어지고 삼년 후 직장생활 하다가 다시 만나 결혼한지 10년 되었어요.
    하지만 님 케이스와는 완전 달라요.
    저흰 연락 두절이었다가 우연히 다시 만나 불꽃 튀긴 경우...
    님처럼 니가 다시 만나자고 했으니 잘해야지.. 이런 마인드라면 힘듭니다.
    저흰 대학생 철없을때 헤어졌는데 직장이 되어 사회물 먹으니 그 사람의 장점이 확 느껴졌어요. 다시만나 연애도 삼년해서 결혼했어요

  • 5. 동기들
    '11.10.17 4:54 PM (220.85.xxx.107)

    동기들 둘이 그런 케이스였어요.
    한 사람은 이만한 사람이 없어 돌아온 경우, 또 한 사람은 알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상대 남자가 자기가 좋아하는 감정을 뒤늦게 알고 온 경우였구요.
    두 경우 모두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살고 있어요.
    중요한 건 남자가 적극적여야 할 것 같아요.

  • 6. ---
    '11.10.17 5:03 PM (188.104.xxx.200)

    이래서 남 여 헤어지고 친구 사이..이런 거 없구요. 연락 띄엄띄엄 하고 끊기진 않았었다...모했다는 건지?? 이래서 예전 여친이랑 확실히 매듭지었는지 확인 반드시 해야 된다니까요.

  • 7. evilkaet
    '11.10.17 5:04 PM (121.172.xxx.87)

    저두요 제가보기엔 제 성격이 완전 쫌 아닌데 ...남자가 적극적이고 포용력이 있으면 가능한거 같아요! 뭏튼 좋은 결정하셔서 두분이 모두 행복하시길 바래요^^

  • 8. ^^
    '11.10.17 5:04 PM (164.124.xxx.136)

    저요 헤어졌다가 일년만에 다시 만났구요

    그리고 지금 결혼 10년차입니다

    이쁜 아기와 잘살고 있어요

  • 9. 고고싱
    '11.10.17 5:18 PM (125.128.xxx.153)

    저도 다시 만나 결혼까지 해서 애 낳고 잘 살고 있는데요.
    헤어질때 제 남편이 저에게 상처 많이 주고 또 여러가지로 저에게 납작 엎드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다시 만날때 전 다짐한게 있어요...
    보상심리를 갖지 말자는 거였어요
    니가 이랬으니 이만큼 당연히 해야지... 이런 생각은 건강한 관계를 좀먹는다고 생각해서요

    남편이 저에게 많이 잘못했었지만 어차피 다시 만나서 잘해보기로 한거 그런 보상심리 갖지 말고 서로 잘해주며 잘살자고 다짐했었구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고 그래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당사자 마음가짐에 따라 다시 만난 커플은 어떻게 되냐가 완전 갈릴 것 같네요.

    (아 그래서그런지 원래 성격인지 정말 저를 사랑해서인지...
    남편은 저에게 참 많이 잘합니다.
    그래서 편하고 행복하게 삽니다)

  • 10. 저희도
    '11.10.17 5:58 PM (114.206.xxx.66)

    3~4년 사귀고 헤어져서...
    2년만에 다시만나서 1년 넘게 교제하고 결혼했어요
    결혼 7년차 .. 이쁜딸램낳고 잘 살고 있고요.
    저희는 특별한 문제없이... 권태기같은게 찾아와서...헤어졌어요.
    일년에 한번. 정도 연락은 했었고요...
    만약에 우리가 다시만나면 결혼하게될껄. 이란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던거같아요.

    저희는 동갑이라 많이 싸우고 그랬던 커플이었는데.. 결혼하고나서는 거의안싸워요. 서로의 한계를 잘 아니까..적당히. 멈춰지더라구요..

    근데 니가 만나자고했는데 니가 잘해야지..란 마음이 있다면... 다시 헤어질가능성이 더 많은거같은데요...

    모든만남이란게...일방이 아니라... 양방통행이랍니다. ^^

  • 11. 그러니까
    '11.10.17 8:36 PM (121.175.xxx.241)

    님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그 분이 다시 사귀자고 해서 만나는 건가요?

    아니면 그 분이 헤어지지고 했다가 다시 마음을 바꾸어 만나는 건가요?

    둘 다 서로를 원해야지, 그냥 다른 상대가 없어서 다시 사귀는 거라면...좀 생각해 봐야할 문제네요.

    저는 헤어진 남자친구를 정말 다시 만났으면 하는데....다시 만난다면 정말 잘되었으면 하거든요.

    부럽네요...님의 마음을 잘 생각해 보시고 있을 때 잘하세요.

  • 12. ....
    '11.10.17 11:06 PM (112.154.xxx.155)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둘다 나이 차고 특히 남자 같은 경우 자신의 능력에 비해 이제 님 만한 여자
    만날 능력이 안되서 님으로 낙점한 분위기가 강합니다.

    예전에 잘 알던 사이라면 님과의 관계에서 익숙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새로 적응할 필요 없고
    님을 이미 길들인 적 있기 때문에 새롭게 연예 한답시고 밑밥을 깔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님을 그냥 만나는게 굉장히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것이죠.

    만약 헤어진 이유들이 분명히 있고 성격이 특히 안맞아 헤어진 것이라면
    특히 반대하고 싶네요

    성격이 잘 안맞아 잘 싸우는 커플은 결혼하고는 더 싸웁니다.

    결혼하면 싸울일이 더 많아 지니까요

    남자친구가 믿음직 스럽나요? 책임감이 강한가요?
    특별한 메리트가 있나요?

    아님 그냥 게중 낫고 결혼은 해야 겠고 ... 다른 남자 만날 여건은 안되서 만나시는 겁니까?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면서 살 수 있는 관계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사랑이란것도 가변적이기 때문에 ... 결혼은 그런 가변적인 감정 놀음으로 되는건 아닙니다.

    물론 사랑해야 하지만...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관계 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서로 삐걱거리다 헤어졌던 커플이 다시 잘될 확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벌써 님은 다시 만나자고 한 사람이 잘해야 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지요
    그건 님이 보기에 남자가 존중할 만한 구석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님은 이미 남자를 내리 깔고 보고 있구요

    님 보다 그 남자가 나은 구석이 별로 없다고 보고

    남자가 열렬하게 구애하길 바라는 거죠

    다른데서 헤매다 님을 다시 만나기로 정한 이상 그 남자가

    잠시 잠깐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순 있지만

    이미 사귈때로 다 사귀어 봤던 사이이니 만큼 님을 이미 파악하고 있고

    어느정도 하면 넘어 올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님이 어떻게 해봐야 남자 친구는 이미 계산하고 시작한 게임입니다

    거기에 놀아나기 보다는
    그냥 새로운 남자 만나길 바래 봅니다...

    그게 쿨합니다...

    물론 앞에서 다른 분들이 헤어졌다 다시 만나 잘 됬다고 하시지만 ....

    확률적으로 희박합니다

  • 13. 천년세월
    '19.3.18 6:43 AM (110.70.xxx.26) - 삭제된댓글

    저장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70 7개월 좀 지난 아기와 호텔패키지가 좋을까요? 레지던스가 나을까.. 2 2011/11/17 1,687
37469 백화점 갔다가 맛젤 고구마라고....먹어보구선...헉 2 2011/11/17 3,669
37468 사주볼때 연애나 결혼운 대강 맞으셨나요? 8 확인사살 2011/11/17 7,254
37467 '가카'의 해외 나들이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5 광팔아 2011/11/17 1,265
37466 자기의 생일선물을 산다면, 뭘하고 싶으세요? 12 ㄴㄴㄴ 2011/11/17 2,518
37465 정앵커의 정문일침!! sukrat.. 2011/11/17 784
37464 마담알렉산더 인형 수집하시는분들께 질문이요~ 3 마담인형 2011/11/17 3,035
37463 일산 사시는 분들~ 맛있는 식당 추천좀 해주세요 5 일산 2011/11/17 1,351
37462 살돋에"10만원으로 시작하는 비상금관리꼼수!!!"-풍차돌리기인가.. 6 은행활용 2011/11/17 3,475
37461 구멍가게에서나 단식부기 쓴다고 하던 박원순 2 허걱 2011/11/17 932
37460 82메인화면에 있던 의류쇼핑몰 주소... 이구아나 2011/11/17 671
37459 쌀뜨물은 꼭 백미로만 만들 수 있나요? 4 현미먹는 집.. 2011/11/17 1,272
37458 가산 디지털단지 아울렛 아이들 옷살려면 어디로.. 4 2011/11/17 1,939
37457 SBS게시판 난리도 아니네요! 12 참맛 2011/11/17 15,835
37456 아딸튀김이 그렇게 맛있나요? 18 ... 2011/11/17 3,882
37455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어디에 두셨나요? 자리가 만만하지 않네요.. 김냉 2011/11/17 1,057
37454 닭볶음탕할 때 닭 껍질은? 14 저녁반찬 2011/11/17 4,863
37453 오늘저녁 백분토론, 유시민대표vs퍼런당 원희룡 맞짱토론 5 저녁숲 2011/11/17 926
37452 아이가 3초정도 멍때리는데 어디가서 진료받아야 하나요? 11 사랑이 2011/11/17 4,292
37451 새로산 김치냉장고, 안에 김치통 세제로만 닦으시나요? 식초로 닦.. 김치냉장고 2011/11/17 1,677
37450 정봉주 "미국갔다 안 올까봐? 밀항해서라도 온다" 4 세우실 2011/11/17 1,472
37449 전 어제 짝에서 벌레 잡던거 인상 깊었어요 1 ... 2011/11/17 1,551
37448 뻘질문 죄송)조선족은 한국사람이에요? 16 2011/11/17 2,275
37447 MINIHILL 이라는 브랜드 아세요 4 여성의류 2011/11/17 1,116
37446 부천이 나을까요..일산이 나을까요.. 8 갈팡질팡.... 2011/11/17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