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56.3% "나경원"… 20대 52.7% "박원순"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110/h2011101702410121000.htm
나경원 38.4% 박원순 39.2%… 0.8%P차 초접전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110/h2011101702352621000.htm
한나라 웃다 울게 만드는 ‘정치 여론조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899
박원순이 미심쩍어서 나경원으로 옮겼다? "앓느니 죽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구요?
아~ 아~ 무조건 조작이고 못 믿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냥 보고 있자니 좀 웃겨서 그렇지.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더군요.
"한 번 속는 것은 속인 상대방을 탓해야 하지만, 두 번 속는 것은 속은 자신을 탓해야 한다"
두 번 아닙니다. 이명박, 오세훈에 이어서 나경원 뽑으면 세번째입니다.
이번 선거의 목적이 "박원순이 졸라 완전무결한 사람이니까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자리를 안기는" 겁니까?
아니면 "나경원을 대표로 한 한나라당에게 또 서울시장 자리를 안길 수는 없어"인 겁니까?
답은 간단하잖아요?
어차피 박원순 후보 까면서도 나경원 후보 뽑자는 말은 못하잖아요? 반사이익이나 빨아 먹는거지?
전에도 두 번이나 물었다구요. 박원순 후보 계속 까는 글 올라오길래 그러니까 나경원 후보 뽑자는 거냐고.
아 얘기가 없더라구요. 뭘 어쩌자는 거여?
자위대 행사 (모르고) 다녀오고 사학법에 기득권에 말도 안되는 주어드립에 재산 의혹에...
심지어 오세훈하고 다르지 않다! 라고 천명까지 하고 있는데
뭘 어떤 흠결이 있길래 박원순이 아닌 나경원을 찍겠다고 "생각이 바뀌었다"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처음부터 나경원 후보 뽑으려고 했다가 눈치 보이니까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구요?
그래서 기왕 하는 거 쌍끌이 좀 해보려는 거 아니구?
그럼 처음에서 뭐가 달라진거예요?
젊은 분들 불안하시죠?
그럼 투표하면 돼요. 투표하면 바뀝니다. 여론조사로 시장 뽑는 거 아니니까요.
조중동이 자기들 불리한 여론조사 올릴 때 그걸 "보수든 단결하라는 신호인가보다"로 해석하곤 하는데
이번 여론조사를 우리가 그렇게 받아들여서 힘 내지 못할 이유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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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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