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꼴보기 싫어요

R 조회수 : 3,129
작성일 : 2011-10-17 12:35:50

별 내용 아니지만 여기 아는 사람이 많고 제가 좀 너무 철없는것 같아 창피해서 내용 펑할께요.

댓글달아주신 님들 같은 생각은 저도 갖고 있었어요.

남편도 머리식힐시간이 필요하고 자기만의 시간도 갖고 그래야 한다는거 저도 알고있지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살다간 정말 집에와서 잠만자고 가는 하숙생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느껴져서요.

남편도 돈버느라 힘들텐데..

제가 마음을 좀 더 넓게 가져야겠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IP : 59.101.xxx.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7 12:42 PM (59.9.xxx.175)

    저도 비슷한 일 하는 사람으로서.
    저렇게 피곤하게 늦게 들어오고 하면 오히려 더 놀고 싶은데요.
    스트레스도 장난아니고. 숨 좀 돌릴 데도 필요하고.
    저렇게 일하고 들어와서 피곤하다고 바로 자라고 하시면 대체 살 맛은 어디서 찾나요.
    (만약에 그렇게 주무시는 분 계시면 죄송합니다; 저는 도저히 그러면 기분이 안 나서요;;)

  • 2. 대부분 다 그래요
    '11.10.17 12:47 PM (112.160.xxx.37)

    시간패턴이 이미 바꿔버렸기 때문에 인정 해주셔야 해요
    우리도 마치고 집에가면 바로 안자잖아요 밤시간이 필요하듯이
    신랑분도 그럴거에요
    퇴근하는 그 시간이 정상적으로 퇴근시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 3. ..
    '11.10.17 12:59 PM (59.9.xxx.175)

    덧붙여요. 그러면 님은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되잖아, 노는것도 그떄 놀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땐 출근 전이라 맘 안 편해요. 자기 전의 그 시간은 빡시게 일하고 집에와서 한숨 돌리고
    자기 전에 가지는 휴식같은 시간이에요. 낼 아침하고는 다른 느긋하고 편한 시간인데
    님이 보기 싫고 가족하고 시간을 보내야 되고 하는 이유로 그걸 다 무시하고서
    오자마자 자! 꼴보기 싫어! 라고 말하면 그게 일소 부려먹는거지 그게 사람 사는 건가요..
    가족을 생각해줘야 한다는건 저도 결혼한 사람이어서 알긴 하지만
    사업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으신 것 같은데 지금 한참 머리에 생각많고 바쁘실 것 같거든요.
    일주일에 두번정도만 가족의 날 정하시거나 뭐 그런 방법으로 좀 풀어주세요.
    그냥 노는것도 아니고 일하고 집에 돌아오는거잖아요.

  • 4. 같은 시간을 자도
    '11.10.17 1:00 PM (115.178.xxx.253)

    밤에 자는거랑 새벽부터 낮까지는 자는거랑은 많이 틀립니다.
    그래서 자고나도 피곤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위에 다른분들이 얘기한것처럼 긴장을 푸는 시간이 필요하니
    너무 오래하지 않도록만 얘기해보세요.

  • 5. ..
    '11.10.17 1:02 PM (59.9.xxx.175)

    글 다시 읽어보니 놀아주어야 된다고도 하고, 못 먹은거 먹으러 가자고도 하는데
    님이 앵돌아져서 그거 싫다고 우리 둘이서 한다 그러셨는데
    그럼 밤늦게까지 일하는 사람은 정말로 맥빠지고 일할 때도 힘 안 나겠네요.
    완전히 내버려두고 그런 것도 아니고 정말 피곤하고 일에 치이다 보면
    하고 싶은데 몸이 말 안 듣고 상황이 그렇게 안 되고 어떻게 해도 놀고 싶은 법인데.
    그걸 가지고 꼴보기 싫다 게으르다 그러시다니..
    원글님도 자기 입장만 생각하시는건 아닌지요.

  • 6. ㅇㅇ
    '11.10.17 1:08 PM (211.237.xxx.51)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사람들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합니다.
    그럼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지말고 퇴근하자마자 자라 이러면
    이 사람은 도대체 무슨 낙으로 살겠습니까?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남편인들 아내 아기랑 안놀고 싶겠습니까....
    원글님이 좀 철이 없으신듯

  • 7. 남편 불쌍하네요
    '11.10.17 1:20 PM (121.160.xxx.196)

    새벽까지 일하다 들어와서 좀 쉬겠다는데.
    사람이 일만하고 잠만 곧바로 자나요.
    멍때리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님 필요에 의해서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라고 강요하는거잖아요.
    시간바뀌어서 사는것만으로 힘든일입니다.

  • 8. ..
    '11.10.17 1:43 PM (180.64.xxx.206) - 삭제된댓글

    딴짓이 아니라 휴식을 취하는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바로 씻고 자는게 더 피곤하게 느껴져요. 제 경험담이에요..^^
    게으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잠 자는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6-8시간은 자야 하는거잖아요.
    하루 일과 끝나고 잠시 꿀맛같은 휴식시간인데 왜 빨리 씻고 안 자냐고 잔소리 들으면
    살맛이 안 날지도 몰라요..^^;
    좋게 이야기해보세요..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을 잠깐이라도 좀 만들어달라고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일찍 일어나서 놀아주기로 약속을 하시면 어때요..?
    ebs에서 봤는데 아빠가 아이랑 일주일에 한 두번이라도 정기적으로 놀아주면 그게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더라구요..사정상 매일이 아니더라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56 자립형 공립고등학교. 5 궁금해요 2011/10/18 4,260
24855 돈암동 고등 영어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 2011/10/18 1,334
24854 이러니 '청와대 나팔수' 소리 듣나봐요... 2 앵무새 2011/10/18 1,358
24853 저 살짝 물어볼 것이 있는데요.. 4 질문 2011/10/18 1,554
24852 한국에서 된장,새우젓을 ems 로 보내면 영국에서 받을수있을까요.. 4 .. 2011/10/18 1,894
24851 얼굴이 두꺼운 국썅 8 ㅋㅋ 2011/10/18 1,853
24850 루테인을 먹으면 냄새가 나나요? 2 노안 2011/10/18 4,151
24849 7살 조카에게 삼국지 만화를 사 주려고 하는데요 조언좀 부탁 드.. 8 ^ ^ 2011/10/18 1,480
24848 우리 동네에 의문스런 아이가 있어요. 2 도움 2011/10/18 3,270
24847 고2 아들이 헌혈을 하겠다고 하네요. 5 헌혈 2011/10/18 1,710
24846 조립컴퓨터 믿고 살만한 곳 1 zzz 2011/10/18 1,348
24845 초등학생 독후활동, 권장 도서 정보 교환할 수 있는 사이트가 어.. 4 언니의 부탁.. 2011/10/18 1,540
24844 은행 ATM 이용 수수료 절반으로 내린다 4 세우실 2011/10/18 1,420
24843 수분부족형 여드름피부 드라마틱하게 개선하신분 안계신가요? 7 2011/10/18 4,226
24842 이번 홍그리버드 출연 나꼼수 좀 실망스러웠어요.. 4 솔직히 2011/10/18 1,627
24841 며칠전 친구다녀간후 맘 무겁다고했던 아짐입니다. 24 슬픈아짐 2011/10/18 18,847
24840 방사능 걱정하시는 분은 차일드세이브라는 네이버까페로 가보세요 12 공지사항 2011/10/18 4,085
24839 수지성당 일요일에 셔틀이 다니나요 3 성당모시고파.. 2011/10/18 1,584
24838 귓바퀴에 진물이 나는데... 7 질문 2011/10/18 9,151
24837 알밥들의 진화? 인가요??댓글놀이 다 알고 계신거죠?? 5 오직 2011/10/18 1,243
24836 서울시장 후보선택도우미, 1 밝은태양 2011/10/18 872
24835 안익은 토마토가 많아요 6 뭘하지요? .. 2011/10/18 3,039
24834 박원순 40.5% 나경원 38.2%…TV 3사 여론조사 6 참맛 2011/10/18 1,870
24833 제 사촌여동생 결혼식에 입을 옷없수..ㅜ.ㅜ 5 토욜일 결혼.. 2011/10/18 2,307
24832 광화문에 봉도사님,박원순씨 계시겠네요 4 ㅇㅇ 2011/10/18 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