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뿔도 없는 집에 이사와 진짜 남편하나 믿고 살아 온 12년 세월!
그 중 반은 80정도의 생횔비로 2년은 실직아닌 실직으로 월급도 제대로 못받고 살아온 세월!
돈은 없어도 남편의 성실하나로 참고 살아왔는 데...
돈이 없어도 바람은 피더군요.
남편따라 온 곳이라 친구들도 돈이 없으니 자연스레 연락을 제가 끊고 뭐하나 하려면 위축되어서
별다른 사회 활동도 못하고 집순이만 12년째.
경제적으로 제가 벌 수도 있었지만 그 이야기는 변명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워낙 좁은 지역이고 아는 사람도 다 남편친구나 직장으로 연결되어 하소연으로도 풀 수 없는 사이들.
바람은 확실하고 증거도 남편 몰래 잡아 놨지만 뭐 돈 달라며 헤어질 생각에 모은 게 아니라
그냥 혹여 저를 공격하면 증거용으로만...
모아둔 돈도 없고 걍 몇개월 어찌어찌 방 보증금만 마련해 나가서 뭔일이라도 하며 살아 가려니
요즘 방값에 주저앉게 되는군요
나이 40넘어 능력도 없고 내 자신이 비참하고 돈때문에 주저 앉아 바람 피는 거 모른 척 평소대로 하려니
가슴에 불덩이가 목까지 넘어오네요.
남자는 다 똑같고 내 남편도 남자였구나!
바람 피우는 여자를 카카오로 알았기에 여기다 자세한 이야기를 주절이기도 망설여지고(혹시나 82?)
주변에 얘기 나눌 친구도 없고...
아침에 방귀뀐 놈 성낸다고 별일도 아닌 걸 같고 성질내며 출근하는 데
너무 비참한 내 현실에 그냥 그냥 조그만 불덩어리 글로나마 내 놓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