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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같은반 남자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요

.... 조회수 : 4,328
작성일 : 2011-10-17 00:14:23
댓글 감사드립니다. 원문 삭제해서 죄송해요
IP : 115.137.xxx.13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1.10.17 12:43 AM (121.140.xxx.185)

    글 제목을 달리 하셔야 할 거 같아요.
    구체적인 질문으로 바꾸시면 조언들 많이 해 주실 겁니다.

  • ....
    '11.10.17 12:44 AM (114.201.xxx.112)

    댓글 감사드려요
    글 제목 바꿀게요

  • 2. 저는 우리딸 초등 4학년때
    '11.10.17 12:45 AM (180.230.xxx.137)

    우리애 괴롭히는 남자아이 있었어요.
    저는 그애를 불러다가 아주 무섭게 협박하며 혼을 냈었어요.
    저는 등치도 크고 카리스마 있는 스탈이라 겁을 먹었는지 다시는 안그러더라구요.
    요즘애들은 더 영악해져서 제가 썼던 방법이 통할지 모르겠어요.
    담임선생님하고 상의를 하시고, 엄마폰번호도 담임한테 알아내셔서 주의 좀 부탁하면 어떨까 싶어요.

  • ....
    '11.10.17 12:56 AM (114.201.xxx.112)

    댓글 감사드려요

    일단은 내일 아니 오늘 학교가서 그 아이에게 강하게 말하려 합니다.
    그리고 엄마 핸드폰 번호도 얼마든지 알아낼 방법 있지만, 그 아이에게서 직접 받아내려구요.
    그래야 좀 더 겁을 낼테니까요.
    선생님은.. 글쎄요. 며칠전에 다른 일도 있고해서 상담했는데, 크게 신경쓰시지 않더군요
    그래서 별 기대 안합니다.

  • 3. ..
    '11.10.17 12:59 AM (124.199.xxx.41)

    소위..
    격동의 4학년입니다.
    4학년에 아이들은 아주아주아주아주~~많이 변합니다.
    3학년까지 욕하나 못하던,,개미한마리 못 건들이던 아이들도
    남녀 불문하고 과하게 격하게 변합니다...아주 과하게..

    그 녀석 문자하는 태도를 보니..아주 보통 놈은 아닌 듯 합니다..
    문자 하나도 버리지 마시구요..

    그래도..아무리 지들이 센 놈이라 하더라도 아이입니다.
    아주 강하게 나가세요..
    무겁고 낮은 어투로..핸드폰 녹음 기능으로 녹음 하시구요..
    지금까지 딸이 당한 것에 대한 본인이 인정하는 내용을 녹음하시구요.
    이걸 증거로 한 번만 더 괴롭히면
    부모님은 물론이고 다음번에는 경찰서에서 보게 될 거라고 하세요..

    어지간히 강하게 나가지 마시구요..
    완전 강하게 나가세요..

  • ....
    '11.10.17 1:20 AM (114.201.xxx.112)

    댓글 감사합니다.
    학교복도에서나 현관에서 만날까 했는데, 정식으로 선생님께 허락을 구해서 그 아이와 단독으로 만나볼까합니다. 녹음 꼭 기억할게요.

  • 4. ..
    '11.10.17 1:00 AM (175.124.xxx.46)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울 아들 4학년되니까 '여자애들 힘세요. 여자애들이 무서워요'이러고 다니던데...
    통상 남자애들이 말로 놀리고, 여자애들은 때리고, 남자애들은 다시 도망다니며 약올리고..그러지 않나요??
    에잉, 못난 놈. 내 아들 같으면 그냥, 확!
    남자애들이 좀 늦되니, 그 녀석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하고 그럴거예요.
    타이르는게 잘 먹히기를 빌어드릴게요.

  • ....
    '11.10.17 1:22 AM (114.201.xxx.112)

    보통은 여자아이들 기가 세다는데, 제 딸아이도 집에서는 지 오빠 아주 잡아먹습니다.
    근데 학교나 학원 가면 그런지 저도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 5. 보통이 아니네요~
    '11.10.17 1:15 AM (119.198.xxx.160)

    어른이 보낸 문자에 저정도의 답을 보내는 아이라면 그냥 짖궂은 그 나이때 아이가 아닌데요. 저는 초등 5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남자 아이들 짖궂다해도 저런식으로 괴롭히는 아이는 첨이네요.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그쪽 엄마랑 만나셔서 그 아이가 원글님 아이에게 사과하고 추후에 다시는 그러지 않는다는 다짐도 받아야 할것 같네요. 원글님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참~못된아이네...

  • ....
    '11.10.17 1:23 AM (114.201.xxx.112)

    저도 문자 보고 기함했습니다. 혹시나 그쪽 엄마가 보낸건 아닌가 하고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더 머리가 아프네요

  • 6. 두번째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11.10.17 1:22 AM (180.230.xxx.137)

    저는 그 아이에게 말할때 그냥 좋게 타이른다는 개념으로 말하지 않았어요.
    제가 평소에 공포,스릴러영화 매니아여서 그런 영화에 나오는 스탈,분위기로 말했었죠.
    그래서 먹혀들었던거 같아요,
    그냥 좋은말로 타이르면 안먹혀들걸요..
    위에 어떤님이 말하셨던것처럼 낮은 목소리로 아주 잔인하고 차갑게 말했었어요.
    아무리 어린녀석이라도 만만히 보지 마세요.
    내일 잘하고 오시고 후기 꼭 남겨 주세요..

  • ...
    '11.10.17 1:28 AM (114.201.xxx.112)

    감사합니다.
    제가 아무래도 드센녀석을 만난거 같습니다.
    제 아이들에게 '애들문제는 애들끼리 해결보기'라고 늘 말했던 제가 후회스럽네요.
    좋은 결과 알려드리고 싶은데, 잘 해결되리라 저를 다져 봅니다.

  • 7. 강하게
    '11.10.17 1:44 AM (114.205.xxx.236)

    그 녀석 하는 뽄새를 보니 좋은 말로 타일러서 들어먹을 애가 아니네요.
    저도 우리딸 4학년 때 심하게 괴롭히는 남자애를 하교길에 붙잡고 아주 매섭게 혼내준 적이 있어요.
    혹여나 도망갈까봐 가방의 어깨끈을 붙잡고 눈 부릅뜨고 똑똑히 일렀죠.
    마침 우리 아이 학교 앞에는 하교길에 근처 파출소 경찰들이 순찰을 돌거든요.
    너 이런 식으로 자꾸 말, 행동을 폭력쓰면 저 아저씨들에게 너 데려갈 거다 라고 겁도 주면서 말했어요.
    아이인데 좀 심하게 대한 거 아니냐는 분들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그 아이에게 당한 우리딸의 상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 딸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저만 보면 그 아이가 괴롭히는 걸 일러 줄 정도였거든요.
    좋게좋게 타이르는 건 저학년때까지만 먹히구요
    고학년 접어들면 무섭게 대하는 수밖에 없더군요.
    우리 아이 뒤엔 이렇게 강한 엄마가 버티고 지켜보고 있다는 걸 확실히 심어주셔야 해요.

  • 8. 클레어
    '11.10.17 1:48 AM (175.114.xxx.58)

    "그동안 네가 한 일을 다 알고 있었지만, 네가 나이가 어려서 반성할 기회를 준것이다.
    그러나 오늘 이후로 한번만 더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일이 있다면 그 때는 각오를 해야할것이다.
    학교 선생님은 물론 경찰에게까지 연락할 것이다. 너희 부모님께 말해도 좋다.

    그리고, 다시는 우리 아이하고 친하게 지낼 생각도 하지말고, 접근 하지 말아라.
    만약 어길 경우 각오해야할것이다."

    라고 아주 단호하고 무섭게 얘기하세요. 아이가 처음에 몇 번 얘기했을 때 행동하셨어야하는데
    안타깝네요.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이를 꼭 위로해주세요.

  • 9. ㅇㅇ
    '11.10.17 7:45 AM (211.237.xxx.51)

    원글님 절대 그 아이랑 상대하지마시고 담임선생님을 통해 상담하세요.
    잘못하면 원글님의 아이가 피해자이면서도 어른(원글님)이 그 아이를 상대로 했다는것때문에
    오히려 원글님이 가해자가 될수있습니다.
    상대 엄마가 나서면 일만 더 커지고요. 해결도 안되니
    담임선생님을 통해 해결해보시고 담임선생하고 대화가 안될때는
    선생님을 통해 그집 엄마의 전화번호를 받아서
    그 아이 엄마랑 해결해보세요.

  • 10. ...
    '11.10.17 8:57 AM (118.221.xxx.209)

    아빠를 대동하고 같이 가세요...애들이 엄마들은 우습게 알아도 아빠들은 어려워 하는 아이들도 있고...
    그리고 그 아이 끝까지 쫓아가서, 집에가서 엄마 직접 만나시던가 집주소 알아내시던가.
    적극적으로 해야할거 같아요...

  • 11. 담임을 협박(?) 해야겠네요.
    '11.10.17 9:02 AM (183.98.xxx.121)

    아이가 너무나 힘들었겠네요. 그녀석 문자하는 모양새로 보아... 타이르거나 이런걸로 될 일이 아닌걸로 보입니다. 엄마가 강하게 나가시는 것과 별개로... 물론 핸드폰으로 그 아이와의 대화도 기록하시고요...
    제게 더 충격은 담임입니다. 저정도 인데 별일 아니라고 넘어가는 담임... 직무유기입니다. 반드시 문제제기 하시고, 교장이나 교육청에 알리겠다고 하십시오.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아이들은 싸우면서 크는거다..라는 말입니다. 너무나 일찍부터 폭력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게 만드는 학교와 담임에게도 꼭 강하게 나가세요

  • 12. gmdma
    '11.10.17 9:23 AM (121.167.xxx.142)

    그런 애들이 제일 무서워하는게 6학년 형, 중고딩형, 아빠, 삼촌 순서입니다.
    아들 아이도 데려가시거나 아들 아이보고 친구들과 동생반 찾아가서 그 아이 한 번 훑어봐 주라고 하세요. 절대 건드리거나 뭐라고 말하진 말구요. 아마 많이 달라질겁니다.
    제 둘째 아이 학원버스에서 매일 건드리는 녀석이 있었는데 일 주일을 매번 따라가 주의주고 사정하고 협박해도 소용없었는데(저 170 거구의 카리스마 넘치는 아짐입니다) 6학년 형이 나타나 한 번 째려봐 주니까 다신 안그러더군요.

  • 13. 제 아이도
    '11.10.17 12:42 PM (121.160.xxx.212)

    2학년때 그런일 있었는데요 첨엔 좋게 말하고 나중엔 좀 무섭게 얘기해도
    소용없었어요. 곧 다시 그러더군요.
    엄마 핸드폰 알아서 전화했을때 처음엔 미안하다고 하더니
    나중엔 자기 애가 이유가 있어서 그럴것이다라며 전화도 안 받구요.
    이미 1학년때부터 엄마들로부터 전화 많이 받던 폭력적인 애였구요
    선생님도 마찬가지예요.
    지도하겠다고 하다가 나중엔 귀찮아하는게 드러나요.
    3학년때 다른반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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