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백리서치가 서울시민 11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나경원 후보 45.5%, 박원순 후보 44.2%의 지지율을 얻었다.
나 후보는 연령별로 60대 이상에서 65.4%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여당 텃밭지역인 서초·강남(53.3%)과 나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있는 종로·중구·용산(53.2%)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박 후보는 30대에서 61.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지역별로는 강서·양천·구로·영등포(48.9%)와 동대문·중량·성동·광진구(45%)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이번 선거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에서도 나 후보가 47.2%, 박 후보가 46.2%로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나 후보가 미세하게 앞섰다.
반면 단순 지지도가 아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선 박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자의 비율이 46.5%로 나타나 46.0%를 기록한 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