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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엄마나 친정엄마나 똑같습니다.

엄마 쫌~~ 조회수 : 3,547
작성일 : 2011-10-16 16:46:04
우리엄마..아들이 없어서 그렇지..솔직히 나이드시니 비슷해 집니다. 
그래서 시엄마에게 별 관심도..불만도 없습니다.
 우리엄마..전화 안하시고 불쑥 오십니다. 
 시엄마라면 여기 게시판 난리겠지요. 
남편하고 싸운 아침이나 남편하고 거시기한 아침이나.이불속에 팬티가 섞여있는데 그 이불 쑥..개어놓고는 마루에 앉아게심..예를 들자면..정말 그날 난감했습니다...불쑥 옵니다. 
 
딸셋 집 비번이 같으니 그냥 열고 바로..아침잠 없으시고 날씬하시고 부지런하십니다.
 근디 엄마 난 아빠 닮았는데..게으르고 맘 좋고..영감되도 늙으니가 누우면 잠이다.....하는 아빠 닮았는데..

엄마 아침엔 제발 너무 일찍 오지말고...오기전에 전화좀 하고와...... 
 그 담달 운동회에 오심 울 엄마..
 옆의 할머니께..저x이..나보고 전화하고 오란답니다.내가 못올때를 왔나??부터..그담 부턴 말안합니다.
그러니 저번 게시판에 며늘네 집에 전화안하고 불쑥 온단 할머니들 욕안합니다. 

거기다가 내가 잔소리하니..우리집 대문 열고 들어오시면서..이게 집이냐?돼지 우리냐?소리지르시더니..제가 나 청소 못하는거 알잖아 하니..  불만 한 얼굴로..이젠 그냥 밥상 치우려하십니다.
그 밥상 치우면 제가 맘이 편하냐 이겁니다.
저 애 셋 어찌 보내고 남편보내고..식탁 사용안한단 남편이 쓴 밥상 정말 손도 안대고 9시쯤 누워..미드 봅니다
.제 중요한 시간인데.. 


 동네 친구들이랑 외식하고 있는데 집에 늦게 온 신랑 자꾸 전화질입니다.
왜.....나오늘 밥먹으러 온댔잖아.. 
 몇번 전화하더니 조용히 말합니다. 
 장인장모님 오셨어..에구..


점심때 친구들 밥먹고 우리집 옥매트샀다고 자랑하고 나란히 누워있는데 방송합니다. 
 아부지 차 들어온다고....내 친구들 머리 산발하고 다 도망침.. 

 
지금도 오늘 남편 골프가고..애들 시험공부 시키는데..왠일이신지.이번엔.오신다는 전화를 주셨네요.

 
엄마나 시엄마나 다 똑같습니다. 
 이건 일례이고..아주 다양하지요.울엄마.. 
요지는 친정엄마나 시엄마나 나랑 안맞긴 매 마찬가지고..친정엄마가 또 시엄마 되는거 같아요.


근데 울 엄마..자랑스러이 말하시길....
"동네 모임이나 친구모임에선 아들 가진이들 그리 자식집에 못온답니다.딸가지면 맘대로..가는데" 하시길래...새로 이사온 이 집에..아마 넓은집이라 더 좋으신듯... 

딸만 셋있는 우리 엄마 얼마나 눌려살아오신걸 알기에 지금도..그 말 듣고..전 암말 안합니다.

딸만있어 얼마나 많은 세월 속상한지아는 큰딸인 내가 갑자기 전화없이 올수있는걸 그나마 유세로 생각하시니..

  아파트 방송이..띵동 하네요.아빠차 왔답니다.우린 내차도 신랑차도 등록 안하고 아부지차 등록 해놨답니다.갑자기 띵똥하면서 아버지 차량이 들어왔습니다..하면 저나 애들이나 남편도 준비하는거지요.갑자기 들이닥치시니..아............................엄마쫌.~~~~~~~~~~~ 

 
거기다가 자신의...시엄마인 울 할머니는 안모시면서..울시엄마 우리집에 편찮으시거나 해서 오신다면..둘째인 너네집에 왜오냐하시는 울엄마..우리 할머니 둘째 삼촌 집에 삽니다.그래도 생활비는 내가주잖아..하면서 큰소리치는 우리엄마..난 형님이 생활비 줘도 시엄마 우리집에 있는거 싫어..했더니 확 삐쳐서..한동안 안오시더니..시엄마나 울 엄마나 거서 거기......
IP : 58.126.xxx.1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6 4:53 PM (118.223.xxx.6)

    아무리 친정엄마라도 연락없이 온다는 건 좀 ...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오시기전에 전화한통은 당연히 하셔야죠
    그러다 점점 도를 넘게 되면
    남편도 장모님 싫어하게 되요

  • 그런데
    '11.10.16 7:12 PM (117.53.xxx.248)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시니 생각있는 남편이시라면 뭔 말은 못하겠죠,뭐..

  • 2. 애플이야기
    '11.10.16 5:01 PM (118.218.xxx.130)

    나야 내엄마닠까 이해하지만 신랑은 피가 안섞여서 그런지 이해를 안할 때가 많더라고요

  • 3. ..
    '11.10.16 6:03 PM (175.112.xxx.3)

    유쾌하게 글을 쓰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4. 저도
    '11.10.16 7:18 PM (112.169.xxx.27)

    그렇게 생각해요,
    가장 근본적으로 친정엄마가 딸 사랑이 지극하다면 시어머니도 결국은 아들 사랑이 지극한거죠
    결국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내 엄마가 남의 시어머니일때는 또 모르는거니까요

  • 5. 원글..오해하실까봐
    '11.10.16 9:11 PM (58.126.xxx.160)

    아니요..시엄마는 전화하고..우리 엄마가 불쑥 오십니다.며느리 있는 집만 못갈까요?
    엄마 나도..전화안하고 오면 싫어.하고 싶다가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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