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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방금 다퉜어요...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

휴... 조회수 : 9,404
작성일 : 2011-08-22 22:30:40

일년도 안된 신혼입니다.

 

방금 전 다투고 남편은 나갔습니다.

 

제 친구 때문에 다툼이 생겼죠. 친구 중에 예쁜 친구가 있어요..

 

자격지심도 있겠지만 남편이 그 친구를 너무 염두해둔달까? 그래서 질투가 나네요.

 

 

연애당시 처음 친구를 보여줬을 때 ..상황이.. 남편이 외근하여 잠깐 나온거였거든요.

 

친구가 바쁘시다고 하시던데 이렇게 말을 했는데 남편..농담조도 아닌..어찌나 진지하게..

 " 아예 . 그렇긴 한데 친구분이 너무 아름다우셔서 더 있게됐네요 " 친구는 당황해하고..좀 상황이 잠깐 어색하기까지 했죠..

 

 

나중에 말하기론 제 친구라서 그랬다고 하는데 다른 친구 만날땐 왜 아무 멘트가 없었는지...

 

 

그리곤 몇달 후 그 친구와 술자리를 가진 적도 있었어요.

 

친구가 술을 마시면 좀 과격해져요. 남편도 술자리에서 친구 없을 때 그러더라구요. 성격 좀 있을거 같다고.

 

 

 

그러더니..그 후론..툭하면 00랑 술 좀 마셔봐야하는데..

 

 

이 말을 달고 삽니다..

 

 

저나 남편이나 술을 좋아하는데 전 임신 중이라 남편만 먹거든요.

 

처음엔 혼자 먹는 것도 한두번이지 적적해서 저러나 보다 그랬는데..왜 꼭 00을 걸고 넘어지는지..

 

 

그래서 제가 00 술 잘마시는 것도 아니고 술마시면 주사도 있는데 왜 그렇게 마시고 싶어하냐고 했더니

 

뭐 술 잘마시는거 같다면서 주사도 없는거 같고 술로 꺾어보고 싶다는 둥 계속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남편이 엄청 보수적인 사람이라 뭐 여자가 담배 피거나 욕하거나 이런걸 엄청 싫어하는데요..

 

어쩌다 제 핸드폰에 00이 보낸 문자를 봤는데. 그때 00이 욕은 아니지만 비슷한 은어를 섞어서 보냈거든요.

(저한테 한 욕은 아니구요)

 

그랬더니 "이런 친구가 뒷끝은 없지~" 어찌나 쿨하던지....

 

 

 

 예전에 제 동생이 군입대 하는 날. 월차쓰고 같이 가주겠다고 했는데..2주전에 할머님 모셔다 드려야한다고 월차를 써서

 

막상 동생 군입대 날은 오전 외근 틈타서 나왔어요. 전 참 이게 속상하긴 했어요.

 

 

결정적으로 오늘 다투게 된 계기는요.

 

남편 회사에서 워터파크 티켓이 3장이 나왔는데 평일이라 제 친구들과 가라면서 주더라구요.

 

그래서 00이랑 다른 한친구랑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오늘 퇴근해서는 자기도 가면 안되겠냐면서 뭐 어찌어찌해서 표가 4장까지

 

받을 수 있게됐다. 월차내고 가면된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월차도 잘 안쓰려는 사람이 월차까지 쓰겠다고?

 

전 장난 반 농담 반으로 00이 간다니까 같이 가고 싶은거냐고 했죠.

 

 

 

남편은 아직도 처남 일 얘기냐면서 그래서 내가 그때 안데려다 준 것도 아니냐면서 큰소리를 내더라구요.

 

전 꼭 그때 그 얘기를 꺼내려던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전..둘이 있을때 남편이 술 마시면서 하 00이랑 한번 마셔야 하는데 줄창 이러는데..

 

제가 술을 안마시는 것도 아니고..뱃속 아기가 제 아기만도 아닌데..참..뭔가 쓸모 없는 사람 된 기분이고..

 

남편한테 섭섭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얘기도 분명 두세번 했구요.

 

 

 

제가...좀 오버하는 건가요...임신을 해서 예민한건지..남편 마음을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죠?

IP : 116.122.xxx.240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2 10:36 PM (122.35.xxx.230)

    글쎄요... 오버 아닌 것 같은걸요.
    그 친구 지방으로 내려가서 바쁘다거나 해외 나갔다고 하세요.
    자꾸 감정 문제 생길 일은 그냥 아예 싹을 자르세요.
    임신까지 하셨는데. 안그래도 호르몬 분비로 우울하실텐데.. 괜히 문제 만들지 말고 그냥 그 친구를 치우세요. 이혼할 순 없으니...말이죠..^^(마지막은 농담이요)

  • 2. 충분히
    '11.8.22 10:36 PM (112.169.xxx.27)

    다툴만한 일이네요,
    남편분 철이 없는건지,,자꾸 그렇게 뭔가를 흘리고 다니면 안되죠.
    아주 속이 보이다못해 뱃속까지 다 보입니다.
    철 좀 들라고 하시구요,이 밑에 댓글이 줄줄 달릴거에요,한번 보여주세요,
    임신한 부인앞에서 진짜 무념무상하시네요.
    그러곤 뭘 잘했다고 집을 나간대요??아예 못 들어오게 번호도 바꿔버리세요
    똥뀐놈이 성낸다고 ,,진짜 ㅠ

  • 3. 신디
    '11.8.22 10:38 PM (119.71.xxx.74)

    진짜 철닥서니 없는 남푠이네요.

    그 친구가 남편을 이상하게 본다고 그래서 이번 워터 파크에 안오겠다고 했다고 하세요

    남자들은 여자 임신하면 정신이 없어요

    지 애를 가지고 있는 마눌한테 잘해야 평생이 좋은것을

    먼저 사과도 하지 마시고 얼굴 쳐다보지도 마요.

    왠만하면 잘 지내라고 하고 싶지만

    이건 뭐 여건만 되면 그 친구랑 어떻게든 엮이고 싶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니

    이런 직감은 아내가 정확합니다

  • 4. 충분히
    '11.8.22 10:44 PM (220.70.xxx.217)

    속 상하실만 하네요.
    한 두번도 아니고 친구와 엮일때마다 그런식이면
    누구라도 열받아요. 더구나 원글님 임신중이시라
    정서적으로도 변화가 있을때인데.. 남편분이 살짝 무신경하신거 아니신가?
    설사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나 행동이라 하더라도
    원글님이 서운한 마음을 나타냈다면 아차,싶을만한데요...
    그래도 귀한 아기 생각해서 너무 속 끓이진 마시구요..참 뭐라 해야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 5. ...
    '11.8.22 10:44 PM (119.192.xxx.98)

    남편이 부인 친구들끼리 가는 여행에 왜 혼자 동참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게 너무 이상해보이지 않나요? 서로 불편할텐데 말이죠.
    남편분 너무 특이하세요

  • 6. ....
    '11.8.22 10:45 PM (1.241.xxx.151)

    월차까지써가면서
    마누라칭구들이랑 놀러가고싶어하는거
    이상합니다
    대부분 불편해서 안가고싶어하는데......

  • 7. 님 너무 순진
    '11.8.22 10:47 PM (116.46.xxx.50)

    그 친구는 님 혼자만 알고 지내세요.
    남편앞에서는 그 친구 전화도 받지마시고 얘기도 하지 마세요.
    어떤 계기로 저는 1년동안 한 친구 안만났어요. 그 후 다시 만났는데 철저히 남편에게는 함구했어요.
    10년 넘게 지나고 요즘 1년에 한 번 정도 남편에게 우연히 말 합니다.

  • 글쓴이
    '11.8.22 10:51 PM (116.122.xxx.240)

    님도 저 같은 경우라서 남편분에게 친구 얘기를 안 꺼내는 건가요? 그렇게 되면 더 애닳아 하거나 그런건 없을까요? 휴..ㅠㅠ

  • 8. 휴...
    '11.8.22 10:48 PM (116.122.xxx.240)

    글쓴이인데요..그럼..제가 이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질투나니까 그 친구 얘기하지 마라 이렇게 말하는게 자존심 상하고 왠지 남편에게 그 친구를 더 각인 시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앞전에 두세번 얘기했을땐 "꼭 00이라서가 아니라 누가 됐던지..내 앞에서 맨날 누구누구랑 술마시고 싶다 계속 그러면 좋겠냐고 이런식으로 말해왔거든요..." 휴..속상하네요 정말..

  • 9. ^^
    '11.8.22 10:48 PM (218.235.xxx.17)

    이런 말하면 머하지만 짜증나는 인간이네요..
    그 친구랑 머 어쩌려고 그러는건데요.
    그렇게도 보고싶을까..
    내가 안갈테니 그 친구랑 둘이 가라고 해보세요.

  • 10. 나비
    '11.8.22 10:51 PM (122.35.xxx.67)

    진짜 기분 상하시겠어요.
    임신하셨으면, 더더욱 예민하실테니, 지금은 본인과 아기만을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편은 뭘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지금 임신중이라 감정조절 잘 안되실테니, 너무 크게 싸우지 마세요. 아기와 원글님 상하십니다....

  • 11. //
    '11.8.22 10:52 PM (119.70.xxx.86)

    남편친구중에 좀 잘생기고 괜찮은 친구 있음
    그 친구 한번 집으로 놀러오라고 해라.. 내지는 그 친구 이야기 자꾸 해보세요.
    ##씨는 어떻게 지내? ##씨 휴가갈때 같이 가자고 해.... 이래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면 이상한 남편임.

  • 12. ..
    '11.8.22 10:55 PM (122.34.xxx.74)

    처음부터 석연찮은 느낌이 온다 싶으면 두 번 다시 같이 자릴 만들지 마셨어야지요.뭐하러 친구와 남편
    껴서 술자리까지 만드시고;;그 친구랑 연결 되는 이야기 아예 하지도 마시고 같이 만나지도 마세요.

    워터파크 가면 다들 벗다시피 하고 다닐텐데..저런 상황에서 같이 가면 참 가관이겠네요.친구들이 불편
    해한다고 여자끼리 간다고 하시지..그 친구 껴서 간다는 말 뭐하러 하셨는지..암튼 다른 핑계 대서라도
    같이 자리 만들지 마세요.

  • 13. hanihani
    '11.8.22 10:56 PM (59.7.xxx.86)

    능글맞아 보이네요.. 와이프 옆에두고 그 이쁜 친구 힐끔 힐끔 보고싶은 생각인듯...
    남편에게 되도록 그 친구 얘기 하지마세요.. 이쁜친구에게 원글님 남편보다 더 멋지고 훌륭한 남친이 생겼다며
    기를 좀 죽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 같아요..(유치한가요?) 저라면 일단 남편 기를 확~꺽어놓을래요.
    두분의 대화에 그 이쁜이 친구 얘기는 꼬~옥 삭제하시구요...

  • 14. 남편 싫다
    '11.8.22 10:57 PM (116.36.xxx.29)

    저도 신혼초에 약간 비슷한 느낌 받은적이 있어서 그때 일 생각나면서 상당히 불쾌해지네요,.
    충분히 기분 나쁠수 있어요.
    이쁜여자한테 눈 돌아가는게 본능이지만, 어째 인간이 동물도 아닌데, 자기 배우자 앞에서 그렇게 유치하게 티를 내는지. 내남편도 그랬었기 떄문에 그 불쾌함 충분히 이해 합니다.

  • 15. 미안하지만
    '11.8.22 11:04 PM (115.143.xxx.59)

    남의 남편좀 분석할께요..원글님..남편같은 사람이 뒤로 참..구린스타일이예요/
    보수적이다구요?말로만이예요..그런사람...
    끼가 다분해보이는데..앞으로 어떻게 함께 오래갈지...암튼..끼가 참 많네요.젊잖지 않아요.

  • 16. ...
    '11.8.22 11:04 PM (118.221.xxx.70)

    여자의 직감은 무시 못해요
    저도 느껴지네요
    은근슬쩍 님도 남편 친구 누구라도 좋은 소리 해가며 흘리듯 관심있는 척 해서 그 기분 돌려주세요
    유치한가?

  • 17. 너무 속상해마삼
    '11.8.22 11:05 PM (182.209.xxx.164)

    남자들, 원래 그래요.... 원글님 남편 분께서 조금 눈치가 없으실 뿐..

  • 18. 음...
    '11.8.22 11:10 PM (122.32.xxx.10)

    저런 생각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원글님 앞에서 티까지 내는 건 정말 부부간의 예의도 없는 거 같아요.
    앞으로는 남편분 앞에서 그 친구 얘기를 일체 하지 마세요. 연락도 따로 주고 받고 하시구요,
    핸드폰 연락처도 이름을 바꾸세요. 그냥 아예 그 친구 이름이 원글님 부부 사이에 나오지 않게 하세요.
    원글님이 오버하시는 거 아니구요, 저렇게까지 티내는 원글님 남편분이 너무 추해요..

  • 19. ..//
    '11.8.22 11:13 PM (112.170.xxx.186)

    제 친구 남편도 결혼전에 만났을때 이상한 소리하는 바람에..
    졸지에 제 친구랑 저랑 서먹한 사이 되었어요~
    제 친구가 알아서 절 피하더라는 ㅠㅠ

  • 20. 대충
    '11.8.22 11:26 PM (66.30.xxx.250)

    알아서 친구이름 거론 마시구요
    싫고 기분 나쁘면 바로바로 그 자리에서 얘기하세요
    괜히 쌓아놨다가 나중에 폭발하시지 마시구요
    님이 신경질나는거 당연한거에요

  • 21. ..
    '11.8.22 11:29 PM (211.208.xxx.201)

    원글님 원래 일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요.

    임신중이신데 앞으로는 그 친구랑 엮이거나 하는 일 만들지 마시구요
    남편 앞에서도 그 친구 얘기도 하지 마세요.
    충분이 기분 나쁜 상황이네요.
    저라도 그랬을 것 같아요.
    저라면 그 친구랑 거리 둡니다.
    그리고 지금 임신중이신데 이 댓글보시고 마음 많이 상하실 것 같아요.
    남편 단속 잘 하시구요
    이 글은 이제 삭제하세요.
    더이상 상처받지 마시구요.
    마음이 아프네요.

  • 22. ㅇㅇ
    '11.8.22 11:31 PM (210.117.xxx.87)

    님 예민하신거 아니에요.
    임신하셨는데, 이보다 덜한 일로도 예민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건.. 누가 봐도 남편분이 좀 뭐랄까, 구린 행동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친구들끼리 가는데, 본인이 왜 따라 가겠답니까, 월차내고 뜬금없이..;;;

    앞으로는요, 절대 그 친구 애긴 입밖에도 꺼내지 마세요.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멀리멀리 이사를 갔다고 하시든지요.
    왜 다툽니까? 다툼의 싹을 잘라 버리면 되지요??
    그 친구로 님 남편분의 마음을 시험하고 싶은게 아니시라면..(당연히 아니겠지요^^)
    그냥 아예 싹을 잘라 버리세욧!!!

  • 23. ^^
    '11.8.22 11:33 PM (175.117.xxx.164)

    그친구분이랑 절교했다고 말하셔요...저도 이런일 격어봐서 압니다...올마나 기분 상하는데요...

  • 24. ..
    '11.8.22 11:43 PM (116.37.xxx.149)

    그친구는 남친없나요?
    남편분 너무 뒤가 구린스타일이에요 ㅡㅡ
    어떤 상황인지 너무 잘그려지네요
    가는장소가 워터파크라는 것도 찜찜해요 수영복입을텐데..
    그친구한테 일이 생겨서 못가게됐다고 하고
    앞으로 절대 친구분이랑 같이 만나지마세요..

  • 25. 어케든
    '11.8.22 11:44 PM (222.238.xxx.247)

    침바르고 싶어 난리네요.

  • 26.
    '11.8.23 12:00 AM (125.178.xxx.158)

    머요? 와이프 친구를 술로 꺾고 싶다구요???
    예쁜 여자에게 무조건 약하고 호감 보이는게 남자의 속성이라지만
    넘 대놓고 틈만 노리시니 글 읽는 제가 다 화 나네요.

    첨엔 예쁜 친구 때문에 과민한 여자 얘기인가 하고 읽다가
    님이 충분히 불쾌하실만한 상황이라는데 동의합니다.

  • 27. 조심하세요
    '11.8.23 12:28 AM (119.64.xxx.86)

    님 남편분이 점잖치 못한 타입이시네요.
    그 친구한테 먹은 맘 있어서 그래요.
    앞으로는 그 친구랑 다시 엮이지 않게 조심하세요.
    전 반대의 경우를 당해 봤는데, 제가 피했어요.
    친구 남편의 그 노골적이고 징글징글한 말과 시선이 정말 싫더군요.
    지금 말하신 그 친구 뿐 아니라 님이 아는 모든 여자들을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철 없는 차원이 아니라 바람끼를 주체 못하는 거 맞구요,
    아내에 대한 기본 예의조차 없으니 앞으로 맘 단단히 먹으셔야겠어요.

  • 28. 남편앞에
    '11.8.23 6:54 AM (182.208.xxx.66)

    그 친구 얘기 꺼내지도 마세요,,,,
    이래서 잘못된만남이란 노래가 잇나봐요

  • 29. 저는
    '11.8.23 9:06 AM (110.11.xxx.203)

    그 친구의 입장이었던 적 있었어요.
    제가 봐도 참 노골적인데 친구는 전혀 눈치를 못챔.
    워낙 와이프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친구도 셋이 만나는 자리를 잘 만들길래 처음엔 크게 경계를 안했는데 나중엔 퇴근길에, 친구 출장갔을 때 저한테 전화하더라구요. 결국엔 하는 말 둘이만 만나자고....
    남자들이 작업걸 때 쉽게 하는 말이 같이 술먹자는 말이예요.
    님친구 절연했다거나 해서 아예 없는 사람으로 만드세요. 윗님들 말대로 휴대폰에도 지우고 멋진 남친 만났다고 하세요.

  • 30. 솔파
    '11.8.23 10:40 AM (123.254.xxx.150)

    남편 행동 어이없네요 속내 드러내지말고 TV에 잘생긴 애들 나오면 슬쩍 슬쩍 한마디씩 던져보세요 남편분 어떤 반응나오나

  • 31. 에휴...
    '11.8.23 10:58 AM (211.36.xxx.130)

    제가 예전에 만난 사람이 자기는 늘 보수적이라고 했어요. 여자 술 마시는 것도 싫어하고 옷 짧게 입고 파인 옷 입는 것도 흉보고요.
    그 때는 제가 콩깍지가 씌여서 그 남자 단점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넘어갔는데.. 미쳤었죠.
    데이트 하다가 우연히 길에서 만난 후배 (꽤 통통했지만 피부 하얗고 반달눈에 애교 철철 넘쳐서 인기 많은 친구)랑 같이 술을 마시고 근처 사는 그 남자의 친구를 불러서 넷이서 술을 마셨어요. 저와 그 남자는 서울 끝과 끝에 살았는데 중간쯤이나 저희 동네서 데이트 하다가 그 뒤로는 자꾸 자기네 집 근처에서 만나자 하면서 자기 친구 부르고.. 그 친구랑 제 후배를 엮어주고 싶다면서 후배 부르게 하고요. 낌새가 이상했지만..제 앞에서는 후배 흉도 보고 해서 애매모호하게 넘어갔는데... 몇달 뒤에 후배가 얘기하더라고요. 후배한테 연락하고 집 앞으로 찾아가고... 자기한테 사귀자고 했다고...아, 정말 자존심 상해서 죽고 싶더라고요.
    결국 그 남자 차고, 후배랑도 연 끊었어요.
    여자의 직감은요~ 무서운 거예요.

  • 32. GHGH
    '11.8.23 1:07 PM (122.34.xxx.176)

    비젼에 튀김해도 되는데 ...
    기름을 오버히팅 했나봐요.
    정말 큰일 날뻔했군요.
    이렇게 실수 하다보면 고수가 되는거에요.
    행복한 신혼부부를 보는것 같아 좋네요. ^^*

  • 33. 은수사랑
    '11.8.23 1:23 PM (124.136.xxx.20)

    죄송합니다만, 님 남편분 문제 있습니다. 정상적인 남자들은 저런 소리 안해요. 상당히 심각한 문제예요. 일단 아내 친구들 놀러갈 때, 자기 혼자 끼는 경우 잘 없습니다. 특히나 월차까지 내면서는 안가요.

    솔직히 저런 남편 선택하신 게 가장 큰 실수이신 것 같습니다만, 매사에 주의하면서 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종교를 가지게 한다던가, 윤리 관련된 교육을 받게 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 말 명심하시고, 가능하면 친구들과 마주치게 하지 마세요.

  • 34. 남친 아니고 남편이니...
    '11.8.23 1:30 PM (152.99.xxx.194)

    헤어지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런 건덕지를 안주는 수 밖에 없네요.

    친구들한테 이미 얘기 하신건가요?
    그런거 아니면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싫어하더라고
    그럴거면 차라리 가족끼리 가라고 자기들은 안간다고 했다 하세요.

    혹시 날짜 지정 안된거면
    친구들 2장주고 친구끼리 보내고 나머지 2장으로 남편분과 두분이 오붓하게 다녀오시구요.

    미혼인 친구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워터파크 가려고 했는데 웬 남자하나 끼는거 하나도 안반갑습니다.
    차라리 아예 첨보는 사람이면 모를까
    서로 얼굴아는 사이에 수영복입은 모습 보이는거 어색하잖아요.

  • 35. ㅇㅇ
    '11.8.23 1:38 PM (211.237.xxx.51)

    아 진짜.. 웃기는 남편이시네.. ;;;

    근데 제 친구 두명도 이런 일이 있었죠.
    제 친구는 헤여졌어요. 그 남자랑..
    .
    니 남친한테 자꾸 연락온다고.. 불어버렸죠..
    전화번호도 안가르쳐줬는데..
    자기 여친 핸폰에 있는 친구 전화번호 알아내서..
    전화질을 해댔더라고요.
    따로 만나자는둥 나 걔랑 헤여졌다는둥 하면서요..
    님 남편분보다 한술 더뜨는 인간이였죠...

    휴~ 어쩌겠어요.. 결혼하셨으니 그딴일로 깨질수는 없고...
    그냥 친구를 언급하지 마세요. 그 친구랑 싸워서 앞으론 볼일 없다하시고..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해야죠...

  • 36.
    '11.8.23 1:44 PM (210.160.xxx.169)

    저도 임신중인데 읽으면서 괜히 감정이입되네요.
    저같으면 먼저 뒤집어 엎고 그 비슷한 소리도 뻥긋 하지 말라고 할텐데 먼저 화를내다니요!!!!!
    껄떡증 장난 아니네요. 남편이 많이 이상한거 맞아요.

  • 37. 짜증
    '11.8.23 2:38 PM (222.237.xxx.115)

    이 댓글들 남편한테 보여주세요.
    당신, 여자들이 제일싫어하는 스타일이라고...
    원글님도 기가 막히시겠지만 원글님 친구분은 또 무슨 죄입니까
    절대 같이 있을 기회 만들지 마세요.

  • 38. 짜증
    '11.8.23 2:38 PM (222.237.xxx.115)

    이 댓글들 남편한테 보여주세요.
    당신, 여자들이 제일싫어하는 스타일이라고...
    원글님도 기가 막히시겠지만 원글님 친구분은 또 무슨 죄입니까
    절대 같이 있을 기회 만들지 마세요.

  • 39. ...
    '11.8.23 2:52 PM (220.85.xxx.59)

    님 남편이 님 친구분과 뭘 어쩌려는 생각은 아직 없어요.
    다만 한번이라도 그 친구분 얼굴이 보고 싶은 거지요.

    뭐 어쩌자는 거는 아니지만
    아내 입장에서 다른 여자를 보고 싶어하는 것만으로도
    불쾌하지요. 아주 상당히요.

    처음에 이 남자가 왜 이래... 하는 느낌 들면
    바로 조치가 들어가야 돼요.

    그 친구 얘기, 절대 꺼내지 마시구요.
    그 친구를 만나게 되어도 얘기 하지마시구...

    저기 위에 어느 님이 쓰셨듯이
    남편 친구중에서 남편이 좀 라이벌로 생각하는 사람
    이름 꺼내서 그 사람 최근 동정을 물어보거나
    자꾸 그 사람 얘기를 꺼내서 얘기해보세요.

  • 40. 제이엘
    '11.8.23 2:56 PM (203.247.xxx.6)

    왕 오지랖 이시군요~ ㅎㅎ
    아내가 여친들과 놀러가는 자리에 월차까지 내서 합류하면 안되겠냐? ㅋㅋ

    그 친구분이랑 절교했다고 말하셔요... 2222

  • 41. --;;
    '11.8.23 3:15 PM (116.43.xxx.100)

    저도 친구들중 제가 유난히 술을 잘해서...신랑 친구들이 저만 보면 술먹자고...그냥 하는 소린데요...
    참고로 전 별로 안이쁨..-.-;;정말 술을 먹고 싶어하는듯..
    임신중이라 예민한것도 있으신거 같구요....다른생각 하시지 마셔요..그냥 하는소리일수 있어요.

  • 별사탕
    '11.8.23 5:06 PM (110.15.xxx.248)

    치유와 영적 경험의 근원이 어디서 온지도 모르고 경험하셨다는 거네요. 님의 삶의 경험이 궁금해지네요
    밝히실수 있나요.....
    저는 성경말씀이 실제가 되어 제삶에 경험되어지던데..
    아니면 어느종교라 하시면,
    님의 종교를 떳떳하게 밝혀보시던지요...

  • 42. 어떤
    '11.8.23 3:49 PM (61.79.xxx.52)

    그렇겐 못 살죠.
    남편들 예쁜 여자라면 처제든 친구든 그저 헬렐레입니다.
    그 친구랑 남편 땜에 관계 끊어야겠네요.
    나 아닌 다른 여자에게 관심 갖는거 싫다고 따금하게 말씀하세요.
    정말 글만 읽어도 열불나네요.

  • 43. 인연에는
    '11.8.23 4:27 PM (182.214.xxx.187)

    인연에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친구분은 글쓰신분집안과 악연이 있는겁니다.

    자꾸 속상하고 싸움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니까요.

    친구와 얼마간 인연을 끝으세요.

    세월이 흐르고나면 자연스럽게 다시 맺어질때

    다시친구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 댓글들을 남편분께 보여주세요.

  • 44. Wm
    '11.8.23 4:38 PM (180.66.xxx.244)

    술마시고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남편 분 속보여요.임신한 부인 옆에 두고 친구 말 자꾸 꺼내는 거 정말 매너 아니지요.세심하게 배려해줘도 모자랄 판에 무슨 친구 이야기를 그렇게 해대나요? 남의 마음 헤아릴 줄 모르는 아주 이기적인 남자라 사료되옵니다.

  • 45. 제가 보기에도;;
    '11.8.23 4:39 PM (58.122.xxx.189)

    친구분이 술 잘마셔서 그러는게 아니라 '관심'이 생긴거네요-_-;;;

    자존심 굽히고 질투난다고 표현하실 필요도 없어요.

    그냥 그 친구랑 심하게 싸우고 이제 얼굴 안보는 사이라고 하고 마주치지 않게 하는 수 밖에요...

    아무리 절절하게 그리워하던 사람이라도 안보고 살면 잊혀지게 마련이에요..

    지금 남편분은 님 통해서 만날 건덕지가 있으니까 자꾸 틈을 노리는건데 아예 만날일 없다는거 알면 서서히 잊을거에요.

    어휴.. 짜증나네요. 친구분이 이 사실 알면 불쾌하실거 같아요ㅡㅡ;; ㅉㅉㅉ

  • 46. .........
    '11.8.23 4:41 PM (118.219.xxx.165)

    지금 남편분이, 그 친구한테 눈독 들이고 있는거 맞습니다.

    친구네 부부랑 술 마셨는데, 친구가 화장실 갔을 때, 대놓고 작업질 하는
    친구 남편을 보고 기함을 했다라는 얘기, 심심찮게 듣습니다.

    그만큼 아주, 예쁜 여자?만 보면, 관계 맺고 싶어서, 안달복달애걸복달,........

    워터파크건은, 핑게를 대서라도 파토 내시구요.
    앞으로도 함께 하는 자리, 절대 만들지를 마세요.

    뒷끝 없어 좋겠다? 라니요.
    내가 노파심인지 몰라도, 사귀었다가 헤어져도, 뒤끝 없을거 같다로 들립니다.

  • 47. 미루
    '11.8.23 4:46 PM (211.215.xxx.100)

    지금 같으면 "걔는 너 빙신 같다던데? " 하고는 모른척 하겠는데 신혼이시니 그것도 어려우시겠죠.

    신랑분은 아마 친구분도 자길 보고싶어한다고 생각할거예요. 착각이든 사실이든 친구분이 신랑님과 함께

    만나 는걸 싫어한다고 하면 아마 그 유치한 아이디어가 다시는 기어나오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 gg
    '11.8.23 7:10 PM (211.47.xxx.226)

    이거 좋은데요. "걔는 너 빙신 같다던데?" 읽기만 했는데도 쾌감이 밀려오네요. ㅋㅋㅋ
    진짜 남편 괴이함.

  • 48. 경험자
    '11.8.23 5:11 PM (110.15.xxx.248)

    친구랑 절교했다(주체는 원글님..) 가 아니고
    친구로부터 절교당했다(주체는 그 친구)로 하면 될 것 같아요

    그 친구가 친구 남편(원글님 남편) 불편해서 원글님 만나는 거 좋아하지 않는다구요
    내 친구가 내 남편 불편해서(자꾸 껄떡대서... 만나면 분위기 이상해서... 등등) 날 만나기 싫다고 하는데
    내 자존심이 상처 입어 맘이 아프다고 하세요

    남편이 개인적으로 그 친구 연락처는 모르는거죠?


    전 남편이 제 친구(라기보다는 학교 동기)에게 가진 호감이 너무 깊어서 ...
    결혼하고나니 나에게 씌워진 콩깍지는 벗겨지지..
    그 친구는 적당한 거리가 있으니 좋게만 보이지..

    아주 기분 나쁘더라구요

    사실 그 친구가 저랑 친한 것도 아니고, 성격이 좀..이기적이라고할까...특이했거든요
    여우과에 공주과라서 나랑 맞지도 않는데 어쩌다 남편이 남친일 때 같이 알게되서
    남편이 걔한테 가진 콩깍지 벗기느라 힘들었어요...

  • 49. ..
    '11.8.23 5:14 PM (124.199.xxx.41)

    님 남푠 제정신??

    세상에 임신한 마눌 두고서 여자 친구랑 술자리??
    임신한 마눌이 친구랑 바람쐬러 가는 걸..따라 나서겠다고?? 월차 씩이나 내서??
    그리고 임신한 마눌은 워터파크 가서도 가만히 앉아있거나 기껏해야 몸에 물이나 담그기 정도일텐데..
    자기는 신도 나겠다...어트랙션 마구마구 같이 타 주시고..
    게다가 공식적으로 내 놓고..다 수영복만 입은 예쁜 처자 구경도 하고..

    아주아주 못된 놈.....

    =====================
    저라면....월차 내게끔 아무 소리 안합니다.
    단 워터파크 표는 미리 받아두세요...그리고 소리소문 없이 어디 인터넷에 올려 팔아먹으세요~
    아니면 찢어 버리시던지..또 아니면 책장 뒤 이런데로 넘겨 버려 숨기시고..

    떠나기 전날 표 잃어버렸다고 하세요...
    친구들한테는 취소 되었다하고.
    남편한테는 표 잃어버려 미안하다고......
    월차 냈으니..그날 하루는 종부리듯 부려 먹으세요...

    남편 핸폰에 혹시 친구 번호 저장되어 있으면 삭제해버리시구요...

    친구는 몰래 만나세요..인연끊기까지는 힘드시고..
    그리고 그 친구도 만나는 것 삼가하세요..
    어쨋거나 그 친구 만날때마다 남편이 연상되면서 힘드실겁니다..

    아주 몹쓸 남자구먼!!!!!!!
    어디서 마눌을 예민하고 비정상적인 여자 취급인지...!!!!!!!!!!!

  • 50.
    '11.8.23 5:30 PM (115.143.xxx.210)

    그 문제의 친구 빼고 다른 분과 함께 가보세요.
    솔직히 정상적인 남자라면 잘 모르는 친구 와이프와 워터파트에 월차 내고 가는 사람 없습니다.
    원글님께 좀 안 된 얘기지만 남편분이...좀 찌질하네요.

    잘 고쳐서 데리고 사는 수밖에.

  • 51. ...
    '11.8.23 6:24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친구 이민갔다고 하세요. 아니면 외국남자 만나 외국가서 결혼한다고...
    뭐 그래요? 남편이?
    원글님도 남편 친구한테 관심있는 척 해보세요. 정말요... 제가 다 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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