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햇수로 5년째 잘 만나고 있네요..
나이도 있고 해서 결혼도 생각 중이긴 한데..
전 남친 부모님 다 뵙고 ..친척동생들, 친척들 뭐 한번씩은 다 뵌거 같아요;;ㅎ
(남친 여동생 결혼식이다..뭐다 해서 뭐 그렇게 봤네요..ㅎ)
글구 지난 2월 에는 갑자기 남친이 남친어머니 생신도 오라고 해서
좀 부담은 아니고..(부모님들이 다 좋으시고 절 디게 좋게 봐주셔서 저도 좋은 상황이에요^^)
이번 해에 가면 계속 가게 될거 같애서 좀 망설였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가게 됐구요..
근데 이번 주에 남친 아버님이 생신이신데..이번 해가 환갑이시네요..
그래서 가족끼리 저녁 같이 먹는데 저도 오라고 하셨더라구요..
근데..사실 제 남친은 제 친언니 결혼식날 그냥 가볍게 인사드린거 말곤
별로 그렇게 왕래 없거든요..흠..
그날도 그냥 가볍게 인사드리고 자리 없어서 같은 테이블에서 밥먹는 정도?
그냥 친구처럼요..
그 정돈데..남친은 저한테 많은걸 바라고 있나 해서요;;에궁
그냥 만나뵙고 하는건 부담도 안되고 참 좋으신 분들이고
저 좋아라 해주셔서 좋은데..그냥 이런 생각들 하면 좀 머리가 아프네요;;ㅎ
에궁....
자기가 용돈 준비하고 선물은 돈 합쳐서 사자고 하는데..선물은 또 뭘루 해야할지도 난감하고;;
백화점 가서 셔츠 같은거 사드리면 무난할까 싶기도 한데..
그냥 좀 그래요..마음이;;ㅎ저희 집 행사도 데려갈라 치면
남친은 제 친구들도, 가족들도 한번도 제대로 만나 본적이 없네요;;
부담스럽고 자기가 아직 그럴만한 상황이 안되서 자신 없다고
조금만 더 이해해달라고 미안하다구 항상 그러네요;;
에구..그래서 남친을 대놓고 만나자고 할 상황도 안되요..
자기가 경제적 능력도 글쿠 뭔가 더 바뀌고 나서야 만나야 한다더라구요;;
이러다 늙어 죽을꺼 같아요.ㅋㅋ/-_-/(남친은 34살, 저 31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