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11-09-01 23:23:03

결혼한지 20년넘은 중년아줌맙니다...

어머님 아버님 시골에 계시고...넉넉하지는 않습니다..평생  없이사셨고...그렇게 사시고 싶어 그리 사신거 아니니...

경제적으로 어려운거는 그냥 이해합니다...

20년더넘은 묵은 얘기를 꺼내자면...결혼전 삼년 월급...어머니 다쓰시고..남편이 특수직업이라...집에서 용돈도 안가져다 썻습니다....결혼하고도 ...저한테는 한달용돈 주시고...나머지 집에서 다썼구요..결혼후 2년뒤 부산으로 발령이 나면서

월급통장 제가 가져왔습니다...그때 월급55만원에서 ...한달에 미리타먹은 곗돈 35만원씩 2년 니들이 부어달라 그래서 그렇게 했구요..중간중간 ..보일러고치고..소소한돈  해마다 올라갔습니다...없는집장남노릇하느라...동생둘..장가보낸얘기는

그냥 생략하구요....

중간에 시골에 급한빚  갚아달라 그러셔서..급한대로 2000갚아드렸구요...생활비 넉넉히는 아니지만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어머님앞으로 있는시골땅을 팔고 ...저희가 갚아드린..2000은 급한돈이었고...또다른빚이있어서..그거 정리하고 한3000정도 남았는데....나머지 돈은 두분이 어덯게 쓰셨는지는 모르고..저한테 2100만원이 왔습니다...보관해 달라구요...

 

자...이제 그거 쓰시고 싶어 하십니다...저는 ..두분...연세들이 많으십니다...어머니  제작년에 유방암 수술하시고 계속 병원다니시고 계시구요... 앞으로 어떤일이 생길지몰라 비상금으로 두고 싶습니다...

 

그런데...다쓰러져 가는 시골집에..시골집은 안주인이 노력에따라 집이 쓰러져 가는 집이될수도 있고 ..전통이 묻어나는 집이 될수도 있습니다...어머니 원래 일을 잘못하시는 분이라....

그냥그렇게 사셔도 자식들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여러분들은  당신이가서 청소 해주면 되겠네 하시겠지만 ..어쩌다 들르는 제가 해줄수있는범위는 정해져 있어서...별표시도 안납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고....아들들에게...특히 딸같은 막내 아들에게...집을 고치고 가구도 새로 넣고 싶다고 하십니다...화장품이 늘어져 있어서...화장대가 필요하고...다리가 아파서 바닥에서 생활못하셔서 ...식탁도 필요하고...당신침대도 필요하고...부엌  싱크대도 바꾸고 싶고 ..화장실도 고치고 싶고...아....돈2000이 문젭니다....

 

저 ...속이 ...제속이 아닙니다...그냥..말로하면 치사한얘기지만...그냥 제속에서 불만이 부글부글 올라옵니다...

여기다 제속이라도 풀어야...살것같아서...그냥 주저리주저립니다....

IP : 218.50.xxx.11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5 아까 낮에 스토커 남자친구때문에 해외로 도피하고 싶다는 글 쓴 .. 11 어찌하오리까.. 2011/09/06 3,928
    10494 제주도여행중 우도는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요? 5 제주도 2011/09/06 2,133
    10493 무상급식 '제로' 대구…'무상급식 조례제정' 서명운동 돌입 3 참맛 2011/09/06 949
    10492 옆에 튀김포트 써 보신분 계신가요? 6 살까 2011/09/06 1,372
    10491 .플룻이 안빠져요 분해가 안되요 7 초록가득 2011/09/06 3,477
    10490 코스트코 가면 뭐가 좋아요.. 11 ,,, 2011/09/06 3,380
    10489 이천 도자기 축제 언제 하는지 아시는분 3 보람 2011/09/06 1,578
    10488 7개월아가가 중이염에 걸렸어요. 4 엄마 2011/09/06 1,314
    10487 한국 폴리페서, “박근혜 2012 대선에서 이길 수 없을 것” 10 .. 2011/09/06 2,103
    10486 안철수.박경철 11 .. 2011/09/06 2,877
    10485 또래와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30개월 아기.. 고민이네요. 11 괜찮아.. 2011/09/06 4,213
    10484 사과의 계절 -잊지말자 방사능 위험 9 긴수염도사 2011/09/06 2,428
    10483 저 성격불구자인것 같아요... 6 리리카 2011/09/06 2,367
    10482 홍초가 더 맛있나요? 흑초가 더 맛있나요? 9 선물세트 2011/09/06 2,905
    10481 코스트코에서 A4용지 한상자에 얼마정도 하나요? 1 쇼핑 2011/09/06 3,921
    10480 둘째도 또 공부안할때 어찌하면 좋나요? 5 자식문제 2011/09/06 2,016
    10479 무혐의 입증된 PD수첩에 사과하라고?? 4 yjsdm 2011/09/06 1,068
    10478 서울시장 선거 한날당의 승리로 싱겁게 끝날지도 4 Analys.. 2011/09/06 1,431
    10477 컴퓨터 좀 봐주세요!! 1 가을바람 2011/09/06 1,233
    10476 방사능걱정..건어물은 드시나요? 16 반짝반짝 2011/09/06 3,067
    10475 아기사랑 세탁기 있으신분 손 들어보세요 15 살까말까 2011/09/06 2,755
    10474 한국인이라는것이 창피하네요. 10 소시민 2011/09/06 1,682
    10473 미강 꼭 달라고 하세요 11 쌀 살때 2011/09/06 3,310
    10472 여러분 듣보잡이란 말 함부로 쓰지 마세요.. 1 .. 2011/09/06 1,287
    10471 투표 열심히 해야지. ㅋㅋㅋㅋ ㅇㅇㅇ 2011/09/06 671